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은 누구나 허세끼가 있나요? 저도 어릴적 그랬네요~

ㅋㅋ 조회수 : 1,291
작성일 : 2013-07-16 15:44:51

이사오고 짐 정리하면서

구석 어딘가에 쳐박혀 있었던 이십대 초반에 써오던 일기장을 발견...

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얼른 들고 읽어봤죠.

그런데...

제 입가에 머금어져있었던 미소는 어느새 팔뚝의 닭살로 바뀌었네요...

와우 어쩜 그렇게 그시절 고민도 많았고

또 그 고민에 대한 글들이 진짜 손발이 오글오글오글....

옆에서 누가 보는 것도 아닌데 얼른 덮어버렸어요.

남편이 발견하고 읽었더라면 무슨 생각을 했을지..ㅋㅋㅋ

어릴적은 진짜 그게 멋진 말인줄 알고 멋진 생각인줄 알고 써내려갔을텐데.

그때는요.

난 계절 중 차가운 겨울이 좋아..막 이러고 다녔어요.

난 차가운 여자니까. 이럼서..ㅡㅡ

지금은 쥐뿔 뼈가 시려워 제일 싫어하는 계절이죠.ㅋㅋㅋ

아 한참을 오글거리며 팔뚝 닭살이 사라지지 않는 오후를 보냈네요. ㅋㅋㅋ

일기장 다시 구석에 쳐박아야겠어요. 버리긴 아깝고.

IP : 125.177.xxx.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3.7.16 3:46 PM (121.99.xxx.234)

    이십대때 하던 블로그 글... 너무 오글거려서 블로그 폐쇄했어요 -_-;;;;;;;;;; ㅋㅋㅋㅋ

  • 2. 원글
    '13.7.16 3:50 PM (125.177.xxx.38)

    저도 2007년에 블로그하다 쉬다가 요즘 다시 하는데요.
    그당시 썼던 글 지우지는 않고 있지만 가끔 읽어보는데 어휴..ㅋㅋㅋ
    사랑은 더 많이 하는 쪽이 아프지. 나는 지금 죽을것 같다..뭐 이런 문구부터 시작해서
    난리 났어요. 아으 ㅋㅋㅋㅋ

  • 3. 귀염아짐
    '13.7.16 6:21 PM (124.198.xxx.127)

    저는 20대, 30대때 (십대적 일은 공소시효기간이 지나서 자체 용서) 제가 한 말이나 행동이 뜬금없이 생각나 자다가 이불차는 사람입니다.
    문제는 요즘도 가끔 허세끼 있는 생각과 언행을, 저도 모르는 사이에, 불끈 불끈 저지르고, 당일 밤에 또 이불 차기 반복.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571 어른들은 어떤스타일을 더 좋아하실까요? 9 개인의취향 2013/07/26 1,415
278570 검찰 ‘전두환 추징금 환수’ 곧 정식 수사 전환 1 세우실 2013/07/26 757
278569 전에 다녔던 회사 상사가 저에 대해 안좋은 말만 한답니다. 2 ... 2013/07/26 1,251
278568 장터글쓰기는규정있나요,, .... 2013/07/26 551
278567 맛엤게 옥수수삶기 알려주세요 6 옥수수한박스.. 2013/07/26 2,217
278566 소소하게 서운한데 다 표현해야 할까요? (조언 절실해요..) 3 123 2013/07/26 918
278565 아주 이기적인 친정엄마 4 이해가안됨 2013/07/26 5,304
278564 택시기사에게 성관계하자며 女승객 나체 난동 6 ㅇㅇ 2013/07/26 4,514
278563 아파트내 헬스클럽은 원래 이런가요? 10 mmm 2013/07/26 3,876
278562 남편이 전여자랑 아직까지 연락하고 있었네요..7년만났던 여자. 5 ,,' 2013/07/26 2,547
278561 아파트 복도에다 버린 쓰레기 6 초대 2013/07/26 1,643
278560 대선 D-55시간 '파쇄해, 지방청까지 한 번에 훅 간다' 2 샬랄라 2013/07/26 796
278559 말씀 아끼시길, 너무 급합니다. 2 unbeli.. 2013/07/26 1,414
278558 내리사랑이라는 말이 너무 듣기 거북해요 16 2013/07/26 6,368
278557 거제도 숙박시설 구합니다! 묘적 2013/07/26 1,337
278556 혹시 안산락페 토요일 27일권 양도하실분 계신가요? 4 락페 2013/07/26 548
278555 중1아들 어름옷 사주려는데 어디서 사시나요? 8 ㅇㅇ 2013/07/26 1,511
278554 자주색 변기통 물때 1 변기 2013/07/26 1,091
278553 알러지방지요솜 vs 목화요솜 어떤게 좋은지? 05 2013/07/26 936
278552 알레포비누 2 알레포 2013/07/26 1,801
278551 마늘장아찌에 설탕넣나요? 1 wpsl 2013/07/26 737
278550 남편이 친구들과 오늘 논다고 하는데요.(꼭 읽고 조언좀..) 9 어떡할까요?.. 2013/07/26 1,425
278549 댓글이 노다지야..이렇게 많은 걸” 1 ㅍㅍ 2013/07/26 617
278548 유아용 큰 장난감(미끄럼틀, 말) 택배로 보낼 수 있나요? 아니.. 1 포로리 2013/07/26 1,060
278547 긴급 생중계 - 민주당 국회의원들 국정원 항의 방문결과 브리핑 .. lowsim.. 2013/07/26 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