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기..여자 거기 둔덕이요..혹시 많이 나온분 있나요?

... 조회수 : 72,937
작성일 : 2013-07-16 09:28:19

익명이니까 용기내서 써봅니다.

제가 어릴때부터 생각해보면

둔덕이라고 하죠

거기가 많이 나온거 같아요

컴플렉스가 이것 때문에 굉장히 심하네요

혹시 살빠지면 들어갈까 해서 다이어트도 심하게 해봤는데

전혀 안빠지더라고요

오히려 다리살이 빠지면서 더 도드라졌달까..

컴플렉스가 심해서 대중목욕탕도 잘 안가고요-그나마 요즘 들어 조금씩 가기 시작-

캐리비안베이 같은 워터파크도 못가봤어요

비키니 입어도 거기가 뽈록 나온게 너무 도드라져서요..

동네 수영장도 다녀보고 싶은데...용기가 안나요 사람들 시선 두렵고요

제가 생각해도 많이 나왔거든요

난 남자인가? 라는 생각까지 해봤네요 ㅜㅜ

속옷 입어도 너무 표나서 징그럽고..

이런건 성형 수술 없나요?

근데 있다고 해도 창피해..ㅠㅠ

아직 남자랑 성경험은 없는데요

두려워요

남자친구 사겨봤지만 그런 기미가 보이면 헤어 졌어요

놀랠까봐서요..

고등학교때 냉이 심해서 산부인과 갔었는데

여의사 였거든요

저한테 너는 거기가 좀 크게 태어났다 그러더라고요

간호사들 엄마 다 있는데 너무 창피 했어요 ㅠㅠ

그뒤 엄마랑도 목욕탕도 안갔어요 아니 못갔어요

 

붙는 스키니 입으면 꼭 롱티랑 입고

H라인 치마는 생각도 못해요 표가 너무 나서..

어디서 옷갈아 입을일 있으면 구석에서 얼른 갈아 입고..

혹시 저 같은 여자분 있나요?

나중 결혼해서 남편이 이상하다고 그럼 어쩌죠 ㅠㅠ

정말 장난글 아니고

고민되고 걱정되서 글 써봅니다.

 

 

IP : 112.168.xxx.3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요
    '13.7.16 9:32 AM (59.6.xxx.106)

    골반교정으로 고쳐집니다.. pubic bone쪽이 튀어나온 거에요.. 기형이 아닌이상 골반이 너무 앞으로 쏠린 자세로 오래 살아와서 그래요..

  • 2. .....
    '13.7.16 9:33 AM (218.38.xxx.198)

    바짝 마른 사람들이 더 도드라져 보이지 않나요? 살을 오히려 많이 찌우심이 어떨지....

  • 3. ??
    '13.7.16 9:34 AM (112.168.xxx.32)

    그건요님
    골반교정이요?안그래도 저 골반이 좀 쏠린거 같기도 한데..이거 어디서 교정 하나요?

  • 4. 제가 그래요
    '13.7.16 9:37 AM (58.78.xxx.62)

    둔덕? 치골이라고 하는 거 같던데
    저도 엄청 튀어나와 있어요. 뼈 자체가 툭 튀어나와 있어서
    어렸을때부터 진짜 컴플렉스였어요.
    사춘기때는 진짜 헐렁한 바지만 입었고요.
    20대때나 30때는 바지 입으면 윗옷으로 늘 내려서 가려입어요.
    바지 속에 윗옷 넣어 입는 일은 절대 없어요.

    근데 전 H라인 스커트 좋아해요. 너무 꽉 끼이는 거 입으면 표가 나지만
    적당하게 맞는 건 표시가 그리 안나요
    사실 스커트도 거의 윗 옷을 내려입는 경우가 많긴 하네요.

    그게 살때문에 그런게 아니고 뼈 자체가 튀어나와 있으니 해결 방법이 없어요.
    전 살이 없는 편이라 오히려 살이 있으면 좀 가려질까 싶던데.

    남편이 신체 특징 가지고 이상하다 하면서 놀일 일은 없을거에요.
    좀 신기하게 보긴 하더라도요.

  • 5. ㅋㅋ
    '13.7.16 9:56 AM (58.227.xxx.187)

    저도 그러편인데...그런 사람들이 남편복 있고 돈복있단 소리 들었어요.
    전 둘다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없는 편도 아닌거 같구...ㅋ

    암튼 넘 위축되실 필요 없어요. 그런 사람 은근 많구요. 전 딸만 뒀는데 딸들도 그래요.
    근데 제가 복있단 소리 해주니까...그래? 그러면서 별 컴플렉스 안 갖더라구요.
    그러니 괜히 의식하지 마시고 생활하세요.
    좀 다른 체형을 타고났구나 생각하세요~~ ^^

  • 6.
    '13.7.16 9:56 AM (180.64.xxx.156)

    저도 그런데...ㅠㅠ
    제 딸 둘도 그래요...
    어째 그런걸 닮았는지...탈장아닐까 생각도 해요..

  • 7. 저두.
    '13.7.16 10:03 AM (175.210.xxx.26)

    타이트한거 잘 안입고.
    지금은 애 낳고 살이 붙어 더 티 안나구.
    말랐을적엔 옷을 좀 낙낙하게 입었구요.
    치마 입으면 진짜 티 안나요.
    사람마다 다 다른거지 어쩌겟어요.

  • 8. ㅋㅋ
    '13.7.16 10:04 AM (223.62.xxx.97)

    저도 뼈자체가 큰 편이라 어렸을 때부터 그게 어찌나 고민이던지요ㅎㅎ 오히려 나이 들면서 바지 안입고(이건 제가 하체비만인 탓이 더 크지만, 바지가 둔덕을 더 두드러지게 하는 느낌이더라구요.) 하니까 신경 덜 써져요. ㅎㅎ 윗분 말씀처럼 남의 거기 신경쓰는 사람 별로 없더라구요.

  • 9. 흐미
    '13.7.16 10:05 AM (1.243.xxx.12)

    흠 저도 심하진 않지만 그런 편인데 포동포동하다고 남편이 귀엽다는데 너무 컴플렉스 갖지 마세요^^;;

  • 10. 나무
    '13.7.16 10:13 AM (121.168.xxx.52)

    신경 안써요
    다 자기들 신경쓰느라 남 거기까지 쳐다볼 틈 없어요

  • 11. 위로
    '13.7.16 11:58 AM (180.224.xxx.97)

    아가씨라 걱정이 많으신거 같아요.
    우리들 신체상에 한 두 곳 맘에 안드는 곳이 꼭 있는거같아요.
    저는 체형이 정말 허리가 없고 뱃살이 너무 많은 타입이라 걱정이 많았어요. 아무리 살빼도 뱃살은 두툼하게 잡힌다는. (어려서 비만이라 그런듯)
    시집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많았죠.
    근데 정말 신기한게 남편 눈에는 그런게 안보이나봐요. (또는 여자몸에 대해 잘 모르고 신경 안쓰는 타입일수도)
    십여년 살면서 항상 칭송에 칭송을 들으니 저도 이젠 헷갈릴 지경이에요.
    자기짝은 우리처럼 여자몸에 대해 꼼꼼히 신경쓰고 알지 못하고 나란 사람 그자체의 어떤 분위기? 느낌?을 좋아하는 거니까, 신체적인 부분은 정말 잘 모릅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좋은 운명의 짝꿍 만나시길!

  • 12. ,,,
    '13.7.16 5:22 PM (222.109.xxx.40)

    나이들고 허리가 안 좋거나 골반이 뒤틀려도 그렇게 돼요.
    거기가 튀어 나오면 허리가 아프거나 어깨도 안 좋아져요.

  • 13. 공감..
    '13.7.17 9:14 AM (122.169.xxx.172)

    저도 그래요.. 오히려 어릴땐 별 신경 안썼던 것 같아요.. 튀어나온건지 어쩐건지도 모르고 그냥 남들도 다 그러거니 하고 살다가 성인되서 옷 입다보니.. 혼자 뭔가 도드라지는 이상한 느낌에... 그것도 첨엔 내가 허벅지 쪽에 살이 많아서 그런가 싶어서 살도 빼봤는데 똑 같더라구요..

    저도 거기가 좀 신경쓰여서 평상시엔 윗옷 길게 입는 편이구요.옷 디자인상 안에 넣어서 입어야하는 경우는 바지에 좀 신경써요.. 바지에 따라서 어떤옷은 티가 더 많이 나고.. 어떤것은 티가 안나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입기도 하구요...

    단 트레이닝복 입을때가 제일 난감해요.. 요즘 운동으로 다이어트해서 살을 뺐거든요.. 근데 트레이닝복이 티가 더 적나라하게 나서 아 진짜 좌절이예요...ㅠㅠ 그 쫄바지처럼 딱 달라붙는거 이쁘게 입고 싶은데.. 거기다 스포츠의류 상의는 또 길게 안 나오다보니 같이 입으면 가려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못 사입고 찾다 찾다 약간 배기 스타일로 그쪽 부분만 살짝 넉넉하고 허벅지 밑으로는 타이트한 옷 겨우 찾아 사입었어요... 안 그러면 그냥 벙벙한 촌스런 일반 트레이닝 바지를 입어야 하거나요..

    남편도 이런 제 고민 알고 있는데요.. 그냥 둘이 웃고 말아요... 저는 대 놓고 말해요.. 남편도 원래 남자 아니었냐고 놀리구.. 저도.. 안 그래도 신체 여기저기 맘에 안 드는 곳 많은데 여기까지 내 속을 썪인다고 하고...ㅎㅎ 뭐 그래서 남편앞에서는 아무렇지도 않아요..

    가끔은 내가 아무리 살빼고 날씬해져도 비키니 같은건 엄두도 못 내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슬프기도 하구요... 옷 제약없이 맘껏 입고 싶은데 늘 신경써야하는 부분이 스트레스긴 해요... 에휴.. 근데 그냥 받아 들여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468 자궁근종 병원이요 5 밍키이모 2013/08/14 1,679
285467 로맨스가필요해1 5 시청자 2013/08/14 1,129
285466 돈 있는데도 전세 사는 거 바보짓일까요? 7 ... 2013/08/14 2,604
285465 뭔가 해야할거같아요 1 무어라 2013/08/14 691
285464 부동산 중개 수수료 문의 드려요.원세 1 샬랄라 2013/08/14 820
285463 초등6 아이 발가락 1개 골절 엑스레이 1주일마다 찍고 3 ... 2013/08/14 2,224
285462 남의 애 키우는건 아무나 하는건 아니겠지요? 16 노처녀 2013/08/14 4,812
285461 전격비교 : 오토비스 vs 아너스 12 말리아 2013/08/14 18,726
285460 그릇에 영 관심이 없어요 6 그릇 2013/08/14 1,489
285459 이런 상황오면 진짜 어떡하죠 1 플로우식 2013/08/14 896
285458 김장용 고춧가루 언제 사야 하나요? 3 .. 2013/08/14 1,222
285457 문자로 이런거 받았는데 짜증나네요~~ 3 더운데 짜증.. 2013/08/14 3,308
285456 사회경험 없는 남성의 장점과 단점 19 끙... 2013/08/14 4,436
285455 카레에 소고기, 돼지고기 다 넣어도 괜찮죠? 5 카레 2013/08/14 2,411
285454 자궁경부암세포진 검사 이상소견은 모두 암인가요? 3 자궁경부암 2013/08/14 11,494
285453 사주 공부하시는분...부부가 같은 일주면 어떤가요 4 더워요 2013/08/14 6,290
285452 인덕이라 하나요? 인복이라 하나요? 9 휴... 2013/08/14 3,181
285451 연결동사와 동작동사 구별.... 11 영어문제 2013/08/14 1,531
285450 이런 친정부모도 있어요 6 소소 2013/08/14 2,356
285449 겨드랑이에 얼음물통 끼고 있으니 시원해요 5 아시원 2013/08/14 1,289
285448 주위에 대안학교 교사인분 계시거나 혹은 본인이 대안학교 교사인분.. 4 ㅇㅇ 2013/08/14 6,712
285447 이민정 얼굴에서 빛이 나는군요 40 123 2013/08/14 16,767
285446 지상파 무료 다시보기가 21일후로 변경된다고 문자가 왔는데.. 3 ㅠㅠ 2013/08/14 1,270
285445 자게에 광고 안되는거 아닌가요? ... 2013/08/14 538
285444 좀 뻘글인데 회사 선배한테 작은 선물 받았어요. 기분 좋아요 4 좀즐거움 2013/08/14 1,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