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래시장에서 물건 속아 구입후 나쁜 후기 올렸더니 집까지 찾아왔어요.

대구재래시장 조회수 : 5,565
작성일 : 2013-07-15 23:22:27

정말 도둑이 제발 저린다더니..

대구의 재래시장에서 물건을 속아서 구입했어요.

무거운 물건이라 배달을 해줬는데 매장이랑 다른물건 보냈더라구요.

(82에도 글 올렸었어요.)

환불해달라고 그러는 과정에 정말 모진 소리 많이 듣고 겨우 환불 받았거든요.

맘 같아서는 사기로 고소하려다 일 번거로워질것 같아 그냥 돈 받고 끝냈어요.

그나마 가게측에서 부담한 택배비는 제하고 돌려받았죠.

 

그리고 이후에 네이버와 다음의 가게 상호에 평점을 달았어요.

이런저런 일 있었으니 여기서는 물건 택배로 받지 말고 꼭 가게서 확인후 직접 가져오라고..

그랬더니 그집 아들이 저한테 고소한다고 법률전문가랑 상의한다고..

심각한 명예훼손 어쩌고 저쩌고...

저한테 인격이 더럽다느니 어쩌고 저쩌고..

고소하라고 했죠.. ㅎ

(저한테 가게 주인이랑 통화한 녹취록도 있고..

진짜 고소하면 저도 무고로 고소할 마음이었어요.)

 

그러고 며칠 지났는데

가게주인이 인터넷에 올린글 지워달라고 과일 사들고 찾아왔네요.

밤 10시가 넘어서...

 

 

그냥 인터넷 글은 지워줬어요.

이 아주머니가 연세가 좀 많은 분인데

가게 평점으로 매출에 타격 입을까봐 전전긍긍 하시더라구요.

제 생각에 이 가게는 인터넷에 그거 하나 올랐다고 영향받을 매장은 아니던데...

 

앞으로 재래시장에서 물건 판매하는 분들도 좀 양심적으로 물건 판매하셨으면 좋겠어요.

------------------------------------

IP : 175.192.xxx.13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3.7.15 11:25 PM (58.122.xxx.204)

    저라면 가만히 안있었을 듯해요.
    그 택배주소 찾아 오고 , 전화 하고..
    다른 걸로 해코지 할수도 있잖아요.
    수시로 집에 찾아오다니. 그 가게도 제정신이 아닌가보네요

  • 2. 오우
    '13.7.15 11:26 PM (114.202.xxx.131)

    아, 전에 40만원짜리 메모리폼인가 그거 사신분인가 봐요.
    주인이 절대 환불 못해준다고 난리쳤다던데 어찌 받으셨나요
    그 가게는 사이트도 있었군요?
    사이트 없었으면 어쩔뻔....

  • 3. ...
    '13.7.15 11:27 PM (175.192.xxx.153)

    네.. 맞아요 메모리폼...
    사이트가 아니라 네이버랑 다음에 가게 지도 찾는곳 있는데
    거기에 별 반개 평점 달아줬어요.
    그거 지워달라고 저 난리를...

  • 4. 오우
    '13.7.15 11:31 PM (114.202.xxx.131)

    어머나 고 쪼꼬만 지도찾는곳 별표하나에도 저리 광분하는군요..
    액수가 큰거는 잘 환불 안해주던데.,그것도 시장에서..
    정말 대단하십니다.
    잘하셨어요.
    혼자 가셔서 해결하신거예요??

  • 5. ..
    '13.7.15 11:34 PM (175.192.xxx.153)

    지은죄가 많아서 겁이 덜컥 났나봐요.

    환불 절대 안된다고 했는데
    제가 모든 통화내용 녹취했음을 알렸어요.
    그랬더니 시간 좀 끌다가 환불해주더군요.

  • 6. ㅇㅇ
    '13.7.15 11:35 PM (125.186.xxx.63)

    정말 재래시장이 반성해야죠
    회사에서 재래시장 상품권을 줘서 갔는데,
    사온 물건들이(먹거리) 죄다 질이 정말 ㅠㅠㅠ
    다시는 재래시장 안갑니다.
    수박은 통째로 맛이 갔어요.ㅠㅠㅠ

  • 7. 명예훼손 아닌데....
    '13.7.15 11:48 PM (175.249.xxx.215)

    평점은 왜 만들어 놔......

    웃긴 것들이네.;;;;

  • 8. 저도 맘에 안드는
    '13.7.15 11:56 PM (1.225.xxx.5)

    동물병원 있어서 평점 낮게 달려고 생각 중인데
    거기 평점 낮게 달면 명예훼손이예요???
    그거 자기가 느낀 그대로 다는 거 아닌가여???

  • 9. ..
    '13.7.15 11:58 PM (175.192.xxx.153)

    명예훼손 아니에요.
    판례도 있습니다..
    대시 감정적인 글이 아닌 사실 그대로만을 적어야겠죠.

  • 10. ...
    '13.7.16 12:19 AM (108.216.xxx.115)

    저건걸로 명예훼손 운운한다는것 자체가 우습죠. 이베이나 아마존에서는 나쁜 평점쓰면 배송비나 물건값을 돌려주기도 하는데 완전 적반하장이네요.

  • 11. 한번만
    '13.7.16 1:38 AM (58.232.xxx.136)

    더 이런 메일 보매면 경찰서가서 신고할거라고 해주세요.

    그 넘이 미치지않고서야....

  • 12. 저같음
    '13.7.16 6:00 AM (180.69.xxx.190)

    경찰에 신고해요

  • 13. 수성좌파
    '13.7.16 11:10 PM (211.38.xxx.39)

    사과들고 와 좋게 끝났는데 메일로 험담은 왜한대요?
    그리고 글을 놔두라니 뭐또 새로 쓴글이 있어서 경찰서에서 보자고 하나요?
    서문시장하면 떠오르는 나쁜기억이 분명 만원짜리를 줬는데 순간 보지않고 줬다고
    천원짜리로 둔갑시키는 희안한 일도 경험했어요... 옆에 목격자가 있는데도 우기는덴 장사없구요
    일단은 내가확인안하고 막 건네준 잘못이 있어서 속으론 잘먹고 잘살아라 했지만 기분은 참 더럽더군요..이젠 절대 지갑에서 확인하고 건네줄때도 일일이 확인합니다... 좋은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장사하는 아줌마들 겁나 대가 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603 삼성갤럭시s로 찍은 동영상을 pc에서 재생하려면 2 동영상 2013/07/16 651
274602 뱃살 옆구리살 빼보신 분 ! 27 흑흑 2013/07/16 10,665
274601 7월말에 부산가는데요 7 7월말에 부.. 2013/07/16 1,353
274600 원래 세상은 반대로 돌아간다. 4 그게인생인가.. 2013/07/16 1,194
274599 대한민국 국가정보원(NIS) 여론조작사건의 전모라네요 9 위키백과사전.. 2013/07/16 1,416
274598 매실 엑기스 냉장보관? 실온 보관?? 3 고마운 매실.. 2013/07/16 2,434
274597 ENTP형 사춘기 딸 키우기 조언주세요. 15 .. 2013/07/16 8,266
274596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고 했던 기독교 신자가 보낸 이메일인데.. 7 ... 2013/07/16 1,979
274595 새누리당 모 의원, 경찰청 간부에 쌍욕과 싸다귀 5 ㄷㄷㄷ 2013/07/16 1,075
274594 아무래도 올해 아홉수인가 봅니다-_- 3 이거슨 2013/07/16 1,759
274593 제가 어떻게 이해해야할까요? 5 나도나를 2013/07/16 1,147
274592 버스커의 봄 같은 노래 1 좋아요 2013/07/16 1,150
274591 가구 고민되네요...골라주세요 3 ,,,, 2013/07/16 1,284
274590 꽃보다할배 보니 엄마랑 여행하고 싶은데 돈이... 13 .... 2013/07/16 2,422
274589 [원전]일본서 수출하는 고등어와 명태의 실상 9 참맛 2013/07/16 2,031
274588 현 시국상황을 정확히 묘사한 트윗 28 ... 2013/07/16 4,334
274587 남들 하고다니는 거에 너무 이러쿵 저러쿵 하는거 보기 안좋아요 5 풍년 2013/07/16 1,226
274586 로이킴 공동작곡가 급하게 섭외했는지 처음하고 달리 급 바꼈다네요.. 19 저작권홈페이.. 2013/07/16 5,329
274585 여행책보니 유후인 온천이나 홋카이도 가고 싶어요 ㅠ 5 양파깍이 2013/07/16 2,608
274584 혹시 여기에 배경으로 깔린 노래 알 수 있을까요? 2 쭌별맘 2013/07/16 497
274583 아이가 우등버스말고 일반버스 찾는데 울적하네요,, 21 우울 2013/07/16 4,354
274582 김성령 지인짜 이뻐요 48 이뿌다 2013/07/16 17,147
274581 [원전]후쿠시마 원전50km이내에서 만든 사탕 5 참맛 2013/07/16 1,581
274580 가정적인 남자 7 .... 2013/07/16 3,557
274579 딤채 김치냉장고가 울어요... 3 아 정말.... 2013/07/16 3,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