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도둑이 제발 저린다더니..
대구의 재래시장에서 물건을 속아서 구입했어요.
무거운 물건이라 배달을 해줬는데 매장이랑 다른물건 보냈더라구요.
(82에도 글 올렸었어요.)
환불해달라고 그러는 과정에 정말 모진 소리 많이 듣고 겨우 환불 받았거든요.
맘 같아서는 사기로 고소하려다 일 번거로워질것 같아 그냥 돈 받고 끝냈어요.
그나마 가게측에서 부담한 택배비는 제하고 돌려받았죠.
그리고 이후에 네이버와 다음의 가게 상호에 평점을 달았어요.
이런저런 일 있었으니 여기서는 물건 택배로 받지 말고 꼭 가게서 확인후 직접 가져오라고..
그랬더니 그집 아들이 저한테 고소한다고 법률전문가랑 상의한다고..
심각한 명예훼손 어쩌고 저쩌고...
저한테 인격이 더럽다느니 어쩌고 저쩌고..
고소하라고 했죠.. ㅎ
(저한테 가게 주인이랑 통화한 녹취록도 있고..
진짜 고소하면 저도 무고로 고소할 마음이었어요.)
그러고 며칠 지났는데
가게주인이 인터넷에 올린글 지워달라고 과일 사들고 찾아왔네요.
밤 10시가 넘어서...
그냥 인터넷 글은 지워줬어요.
이 아주머니가 연세가 좀 많은 분인데
가게 평점으로 매출에 타격 입을까봐 전전긍긍 하시더라구요.
제 생각에 이 가게는 인터넷에 그거 하나 올랐다고 영향받을 매장은 아니던데...
앞으로 재래시장에서 물건 판매하는 분들도 좀 양심적으로 물건 판매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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