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5 아들을 어학연수 보내고 싶은데 (필리핀으로)
만약 한달만 보내면 별 효과 없겠죠?
그 돈 가지고 걍 우리나라에 있는 학원에 보내서 원어민한테 배우는게 더 좋을까요?
유학 갔다와도 울나라에서 사교육받은 애들보다 못하는 애들도 많던데..
초5 아들을 어학연수 보내고 싶은데 (필리핀으로)
만약 한달만 보내면 별 효과 없겠죠?
그 돈 가지고 걍 우리나라에 있는 학원에 보내서 원어민한테 배우는게 더 좋을까요?
유학 갔다와도 울나라에서 사교육받은 애들보다 못하는 애들도 많던데..
당연히...ㅎㅎ
안됩니다
일넌도 아니구..
자신감 정도는 얻겠죠.
해외여행이나 짧은 연수라도 그나마 동기부여가 된다는게 위로할점인것 같아요.
"아..외국인이랑 좀 더 원할하게 대화하고싶다.." 불끈.. 이런 동기가 참 크게 작용할수도 있다는게 중요한거죠.
아이의 영어 실력이 좋다면 어느정돈 말하기 듣기도 늘어요
대신 하루 종일 원어민과 같이 있어야지요
실력이 어느정도냐에 따라 다릅니다.
대신 확실히 영어를 듣는 환경에 많이 노출되면 그만큼
귀도 빨리 뚫리는건 사실이에요.
신경 써서 듣느냐, 대충 듣느냐 그 차이도 크구요.
귀 뚫리면 다들 뭐하러 과외다 뭐다 하겠어요 그돈으로 한달 보내면 귀 뚫여 오면..
동기부여 정도면 몰라도
경험상 전혀요...
전혀요22222222222222
경험을 넓히는 이유로 보내시면 몰라도 한달 다녀와서 귀가 뚫리고 말이 된다면
외국어 못하는 사람이 없겠지요.
한 달 되니 이제 저게 영어구나... 싶던데요. ㅎㅎ
육개월은 지나니 리스닝이 늘었구나 싶고요.
그래도 영어땜에 속터지는건 일년이 지나도 매한가지고요. ㅋㅋ
매년 두세달씩 다녀온 아이 보니 아무래도 안다녀온 아이랑은 차이가 나긴했어요
근데 한번 한달 다녀오는건 비용 대비 그냥 그래요
택도 없슈 ㅠㅠ
전혀요.. 귀가 뚫리고 말문이 터지기 보단 문화와 정서가 다름에 쇼크먹고 어버버거리다 이제 겨우 수퍼 캐셔가 물어보는 말에 당황않고 한 마디 할 수 있게 될 쯤 귀국하게 될거에요.
아이혼자 필리핀에 어떻게 보내나요. 너무 위험해보여요. 영어공부와 별개로도요.
필리핀 사람 우리나라 한달있다고 한국말 될까요? 먹고 살려고 죽을동 살동해도 힘들죠.
하물며 애들은 어떨까요?
버벅거립니다 ㅡㅡ;;;;....
저도 생각하고 있는데..효과 전혀 없나요? ㅠㅠ
다들 많이들 가던데요..매년 여름 방학 때마다 보내는 분들은 왜 그런 걸까요?
그런거보면
안가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구요...
솔직한 경험담이 궁금하네요..
듣기,읽기, 쓰기가 다 되는 아이인데
말하기만 잘 안된다.
하면 보내면 효과 있겠죠.
전에 어느 책 보니까 유럽애들이 그런 상태에서 영어권에서 3개월 정도
어학연수 하면서 실력 확 늘려간다고 하더군요.
어학 연수는요. 준비 다 된 상태에서 실전 연습하러 가는 겁니다.
못하는 사람은 애나 어른이나 꿀벙어리지 갑자기 툭 안 나와요.
한국서 최상 레벨 받고 가면 효과 보지만 안 그럼 거기서 그냥 눈만 말똥말똥할걸요. 말 못하니 더 자신감 하락하고요.
한달 만에 귀뚫릴려면, 국내에서 그만큼 공부 열심히 해서 네이티브 스피커와 막힘없이 대화할 정도는 되어야..
저 아는나이 지긋하신 동시통역사( IT분야 2톱)은 IT업계에서 동시통역할 때 가장 먼저 연락하는 교수님인데요, 발음이 버터 바른 듯하질 않아요. 그래서 여쭤봤더니 동시통역대학원까지 정말 국내에서만 죽어라 공부하고, 미국에는 확인 차원에서 10개월 정도 계셨다고... = 그런데 진짜 2톱 중 한분이세요. 날고 기는 젊은 해외파 동시통역사들이 감히 범접을 못함..
냉정하게 말자면 한달동안 필리핀 억양에 귀 트여봤자네요.
차라리 2-3주 미국을 보내시던가요.
필리핀 로컬 일반인들은 학원 벗어나면 길거리에선 모두 다깔로그로 얘기해요.
교실 아니면 영어로 꾸준히 소통하지 않습니다. 즉 영어귀 트일려면 시간이 더 걸리죠.
한국 학부모들은 왜 돈써가며 필리핀에 보내는지 넘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