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외반증이 선천적으로 있엇는데요 하이힐만 신지 않음 되는걸로 생각하고 하이힐은 쳐다보지도 않고 살았는데...
앞볼이 낑기는것도 좋지 않다는걸 최근에 알게됬습니다.(누구 탓할것도 없죠...)
최근에 시작한 격한 운동과 꽉끼는 운동화로 인해 두달정도 경과한후 통증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을 가보니 무조건 수술을 추천한다고... 오른발의 휘어진 각도가 35도더군요.
신발을 바꿔신어보고 경과를 보자던가 뭐 이런 말은 한마디도 없이...
정말 수술을 할까도 고민해보고 이런 저런 자료를 뒤지기 시작했구요.
증상이 있기 시작하고 휘어진 각도가 경미할때는 보정기가 효과가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이미 진행이 꽤 되었구요. 0.1.2.3.4도까지 나누었을때 2도 정도는 되는것 같구요.
다행히 35도로 튀어나온 정도는 심하나 발가락이 돌아간 정도는 그리 심하지 않은듯하구요.
근데 문제는 최근 몇달사이에 튀어나오기 시작한 뼈때문에 평소에 신었던 신발들이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무섭기도 하고 정말 수술밖에 방법이 없는지...
우선은 잘때 교정기를 좀 사용해보고 낮동안에는 키네시올로지 테이프로 테이핑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수술... 너무 무서워요. 좋아하는 운동도 못할거고. 수술도 아무리 발달했다지만 분명 후유증등을 고려하지 않을수 없고...
좀더 빨리 알았다면 좋았을걸. 일부러 하이일 안신었는데 억울하기도 하구요.
꽉끼는 부츠나 편하다고 생각하며 신었던 각종 가죽구두들도 저에게는 좋지 않았었나봅니다.
우선은 하는데까지 해보자 생각하고 있어요. 에휴. 왜 이런 병이 저한테 와서는 저를 이렇게 힘들게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