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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신인데 혼자 있고 싶으시다며 식사를 거부하신 시어머니

미묘 조회수 : 9,836
작성일 : 2013-07-14 23:14:15
얼마전에 시부모님간 큰 싸움이 있었대요.
그리고 나서 남편이랑 저랑 생신이니까 식사하시자 예약했다 했는데 노 하셨어요.
오늘이 당일이라 아침에 남편이 저나했더니 혼자 있고 싶으시다 했대요.

그래서 저희끼리 그 식당 가서 밥먹고 왔어요.
근데 남편은 거기 간건 말하지 말래요.
그냥 다른거 먹었다 하라고...

전 시어머니가 자주 이러셔서 그러신다 해도 우리는 가서 먹는다 어머님이 그래도 어머님만 안좋으니까 이제 그러시지 말라고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생각하는데...
일년에 몇번씩 모든 사람한테 쌩하게 대하면 모든 사람들이 전전긍긍 하고 이런 사이클이 지겨워요
IP : 175.223.xxx.21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묘
    '13.7.14 11:15 PM (175.223.xxx.212)

    글 다시 읽어보니까 시아버지도 같이 간거처럼 읽히네요. 그건 아니고 아버님은 지금 여행가셨어요

  • 2. 돌돌엄마
    '13.7.14 11:17 PM (203.226.xxx.137)

    전전긍긍 안 하면 되죠~ 약올릴 필요까지는 없어보여요. 엄마가 안 가서 우리끼리 가서 맛있게 먹었다 하는 건 약올리는 거잖아요;;

  • 3. 간걸
    '13.7.14 11:19 PM (223.62.xxx.50)

    왜 얘기해요
    노인네 고집 아무도 못꺽어요
    그 나이까지 그렇게 살았는걸요...--

  • 4. 미묘
    '13.7.14 11:21 PM (175.223.xxx.212)

    궁금한건 아버님과 싸우셨는데
    왜 저희한테 그러실까요??
    오히려 적극적으로 편을 만들려고 보통 친하게 지내려고 하고 그런 마음 들 때 아닌가요?

  • 5. ...
    '13.7.14 11:27 PM (121.147.xxx.224)

    원래 좀 그러신다면서요,
    아버님이랑 싸우고 기분도 안좋고 당신 생일날 남편도 없는 식사자리 싫으셨을 수도 있고
    이번엔 그냥 원글님도 덮고 지나가세요. 그리고 아마도 원글님 인생 두배 정도는 사셨을 어른인데
    메세지 보내든 말씀을 잘 드리든 그 성격은 안변하실거에요.
    자식들한테 화풀이 하시는 것도 아니고 .. 그냥 두세요.

  • 6.
    '13.7.14 11:35 PM (223.62.xxx.121)

    며느님 불붙이지마시고 남편하자는데로하세요

  • 7. 지나가다
    '13.7.14 11:40 PM (193.83.xxx.73)

    전화요. 왜 요즘 저나라 하시는지.
    그리고 시모가 충분히 열받는 상태인데 거기에 대고 그 식당 우리끼리 가서 잘 먹고 왔어요 하면 그 시모가 아 내가 고집부렸구나 잘못했네 할까요? 싸움에 화해는 못 시키셔도 기름은 붓지 마셔야죠. 시모 미운건 미운거지만 상황 봐가면서 하세요.

  • 8. 어휴
    '13.7.14 11:49 PM (121.164.xxx.192)

    저나???

  • 9. 헐...
    '13.7.14 11:50 PM (122.35.xxx.57)

    눈치가 없는건지 배려심이 없는건지..... 어머님이 넘 안되셨네요. 생신인데 남편은 여행가고 아들이랑 며느리는 .....

  • 10. 관심끌려고 적극적인 분도
    '13.7.15 12:05 AM (124.5.xxx.140)

    계시고 알아서 생각해주길 바라는 분도 계시겠죠
    남편이 영아님 자식이라도 하는 생각이시겠죠.
    따뜻한 마음을 원할 수도 있을테고
    말로라도 위로드리지 그러셨어요. 생신이니 형식상
    밥사준다 먹자 이런 느낌 받으셨을듯

  • 11. ..
    '13.7.15 12:14 AM (203.226.xxx.138)

    남편말좀들으세요. 남편은 싸워서 혼자여행가고
    밥먹을 기분이 나겠어요?

  • 12.
    '13.7.15 12:17 AM (121.167.xxx.103)

    친정엄마가 그러셨으면 "엄마 이왕 예약한 거 우리끼리 먹고 왔어." 그렇게 문자 보내실 건가요? (우리 친정 엄마는 그렇게 안 할거라고 하시겠죠?)
    며느리가 시어머니랑 친구 먹는 거 같네요. 열 받는 게 있어 생일이고 뭐고 싫다니.. 뭔 꼬장이냐 그래봤자 너만 손해지..하고 알려주려고 하는 거 보니.
    그 집 아들도 참 그렇네요. 혼자라도 찾아가서 엄마 좀 위로해 드리고 손 좀 잡아드리다 오지... 이러니 아들은 다 소용없단 말이ㅠ.ㅠ.

  • 13. 똥그란 나의별 사랑해
    '13.7.15 12:17 AM (114.202.xxx.124)

    님 입장에서는 맘에 안들겠지만 시어머니 심정도 이해가 가네요 그런데 그걸 굳이 말하려는 님은 이해 못하겠어요 시어머니 열불나게 할 작정이신지

  • 14. 진짜 아들 소용없네
    '13.7.15 12:30 AM (121.140.xxx.135)

    생일에 엄마가 속상해하고 있는데 찾아가서 달래주지는 못할 망정 자기들끼리 외식이나 하고 오고
    딸이었으면 엄마만큼 속상해하고 있을텐데

  • 15. 진짜 아들 소용없네
    '13.7.15 12:30 AM (121.140.xxx.135)

    어떻게 키우면 저렇게 이기적이게 될까 참 궁금하네요

  • 16.
    '13.7.15 1:43 AM (211.210.xxx.203)

    시어머니 허탈한 마음 이해못하시는군요.
    시어머니 속이 속이겠어요? 늙어서 남편이 속 썪이는데...
    친정엄마였어도 저렇게 생각할수있었을까 싶네요. 음식을 한것도 아니고 식당에 예약한거면서 취소도 간단할텐데 둘이서 갔다오고..
    뭐가 불만이세요.. 그집 남편 참 효자네요..헐

  • 17. 나참
    '13.7.15 7:38 AM (211.234.xxx.242)

    시아버지도 어이없네요.시어머니 생신날인데 혼자 여행을???게다가 아들은 며느리 데리고 같이 가기로 한 식당서 밥먹고 약올리고? 어휴..왜 그렇게 삐지는지 저는 이유를 알것도 같은데요.

  • 18. 원글님
    '13.7.15 8:03 AM (77.119.xxx.106)

    지능이 좀 낮으신가요? 우리 시어머니가 달라졌어요 찍으실 것도 아니잖아요.

  • 19.
    '13.7.15 9:04 AM (125.177.xxx.30)

    아들 이래서 키워봤자 소용없다는 말 맞고.
    원글님은 같은 여자면서 공감능력 떨어지네요.

    기분 안좋을때 혼자 있고 싶은 심정 모르세요?


    궁금한건 아버님과 싸우셨는데 왜 저희한테 그러실까요??

    정녕 몰라서 묻는거 같아
    한심함이 느껴집니다.

  • 20. 한심하다 했더니
    '13.7.15 9:12 AM (77.119.xxx.106)

    아니나 다를까
    175.223
    요즘 이 분 유명하잖아요. 댓글마다 골 때리는.

  • 21. 시어머님 마음
    '13.7.15 4:38 PM (210.223.xxx.121)

    남편과 사이 안 좋은 것도 모자라서, 생일날 남편과 싸우고 냉랭한 거
    며느리한테까지 그대로 보이고 싶으시겠어요?
    시어머니 그 정도 자존심은 지켜드려야 하는 거 아닌지.
    생각있는 아들이라면 자기라도 혼자 가서(와이프는 적당히 다른 일로 안 왔다고 둘러두고...) 같이 시간 보내드릴 것 같아요.

  • 22. 불난데
    '13.7.15 6:37 PM (119.200.xxx.85)

    기름 끼얹는 성격이신가 보네요.
    오히려 적극적으로 편을 만들려고 보통 친하게 지내려고 하고 그런 마음 들 때 아닌가요? 라니...
    아니 지금 초딩들 싸움이에요? 무슨 쌍팔년도 수작질도 아니고..ㅋㅋㅋ
    시어머니가 왜 그래야 하는데요?
    오히려 저런 경우가 더 이상한 성격이고 약은 성격이잖아요.
    당장 화나 있어서 밥맛도 없어서 자기 생신도 못 챙겨 먹을 판에 글쓴분 가족들 만나서 무슨 알랑방귀라도
    뀌면서 시어머니 편 들게 애교라도 부릴깝쇼?
    정말 화 나면 만사 다 귀찮은 겁니다.
    이럴 땐 가만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말이죠.
    어차피 시어머니 생신이어서 당사자가 안 가도 본인들은 잘도 가서 잘 먹고 왔으면서 무슨
    전전긍긍하는 게 짜증난다고. 할 건 다 하고 먹을 건 다 챙겨먹으면서요.
    진짜 전전긍긍하는 사람 보지도 못했나 보네요.

  • 23. 허 참.
    '13.7.15 8:21 PM (116.120.xxx.28)

    약올릴 필요까지는 없어보여요. 엄마가 안 가서 우리끼리 가서 맛있게 먹었다 하는 건 약올리는 거잖아요;;
    22222222222222222222

  • 24. 이래서 남의집 딸
    '13.7.15 9:21 PM (180.67.xxx.11)

    시어머니가 잘하고 계신 건 아니지만 혼자 있고 싶다고 하셨다고 전화만 띡 끊고 말면 그만인가요?
    그래도 생신인데 아들네 식구들이 집에 가서 달래서 모시고 나가셨어야죠. 그런 시늉이라도 하든지..
    그 시어머니 참 외롭겠네요. 아들이나 며느리나 더하고 덜함도 없이 어쩜 저리 똑같은지...

  • 25. 아...
    '13.7.15 9:42 PM (1.11.xxx.130)

    저런 며느리둔 시어머니.
    생신아니라 다른날도 참 마음둘곳 없겠네요,.

  • 26. 상습범이라면
    '13.7.15 9:57 PM (1.245.xxx.26)

    정말 결혼해서 처음 있는 일이 아니고
    일년에 이맘때쯤 되서 생일쯤 되서 명절쯤 되서 병이 도지시는 분들은 초 강수가 필요하죠..
    이런걸로 며느리 아들 조종하려고 들고 실제로 조종되는 자식들이 있긴 있죠,...
    남편분은 조용히 넘어가시려는거고 원글님은 뭔가 강수를 둬서 다신 그런일이 없길 바라시는거죠..
    에휴...시아버지를 통해 풀어 보거나 그쪽을 움직이는건 불가능 한가요..
    여기 댓글은 또다시 자신의 미래가 암담하신 분들인듯...ㅎㅎ

  • 27. 음.
    '13.7.15 10:35 PM (219.251.xxx.135)

    최대한 원글님 입장에서-
    시어머니께서 상습범이라 치고,
    냉담하게 구는 것이 혼자 있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라 남편과 아들에게 관심 받기 위한 수단이라 쳐도,
    예약한 식당에 원글님 부부가 가서 먹고 왔다는 얘기는 할 필요가 없는 이야기예요.

    남편 분이 휘둘리지 않고, 잘 대처하시는 모양이네요.
    휘둘리는 아들 같으면, 식당 예약한 데가 싫으면 집으로 오시라고 한다거나 집으로 가겠다고 하겠죠 ;;
    그러니 그냥 남편 분 말을 따르세요.

    시어머니가 상습범이라면.. 아들이 먼저 떨어져 나갑니다.
    눈물에 휘둘리지 않고, 냉담하게 굴어도 휘둘리지 않아요.
    한두 번 겪는 일 아니잖아, 하며 도리어 원글님께 미안해 하겠죠.

    그냥 남편 분이 미안하게 만드세요.
    원글님이 약올리면.. 원글님만 나쁜 x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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