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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03년 김치냉장고 2013년 제습기

사기 싫음 안사면 되지 조회수 : 3,019
작성일 : 2013-07-14 15:57:08

베스트글의 제습기 찬물 글,윗대부터 보일러로 여름철 습기를 해결해 왔고 에어컨 제습기능으로 충분하다 하니 제습기 산 사람들이 괜한 돈을 썼다는 둥 제습기 미구입자의 신포도 같은 댓글들 보다 보니 10여년전 김치냉장고로 떠들썩하던 생각이 나네요.

냉장고로도 충분하다,여태 그거 없이도 잘 살았다,인당 60리터면 충분하다는 통계도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 냉장고 대형화에 김치냉장고 낭비까지 너무 심하다 등등

김치냉장고에선 역시 맛이 다르다,여름에 맥주 수박 넣어두면 기똥차다 등등

6자 장롱 같은 지금의 김치냉장고에 비하면 그때의 김치냉장고는 6리터 제습기 사이즈밖에 안 됐을텐데도 말이죠.

10년전 그분들 지금도 김치냉장고 안 쓰시는지,10년뒤 이분들 여전히 보일러와 에어컨 제습하며 역시 제습기는 방송의 농간이었어 되뇌이며 사실지 궁금하네요.

IP : 122.32.xxx.12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4 4:02 PM (182.161.xxx.251)

    십 년이 아니라 백 년이 지나도 필요 없으면 안쓰는 거죠 뭐 전 에어콘 없는 방에 잘 씁니다만 굳이 필요 없으신 분들은 패스하면 되고 필요하신 분들은 구입 하면 되는 거구요

  • 2. ***
    '13.7.14 4:06 PM (203.152.xxx.79)

    김치냉장고 김치맛이 좋은것 잘 알아요.
    저도 오래전에 김냉 사서 10년 넘게 쓰고 작년에 고장나서 버렸으니까요.
    김치맛도 좋고, 냉장고 좁으면 거기에 야채 과일 쌀 잡곡 별거별거 다 넣을수 있구요.
    그런데 나름 라이프스타일?을 개조해나가니까 그닥 필요없더라구요.
    저는 김장 안 담궈먹구요, 시댁, 친정 모두 제가 김치를 드리면 드렸지 받아올 곳이 아니구요.
    김치는 배추3포기 정도씩만 담궈서 먹으니 김냉이 필요가 없어지더라구요.
    식품은 이틀에 한번씩 장보면서 딱 먹을거만 사니까 저장할게 별로 없어서
    지금 쓰는 550리터 양문냉장고 고장나면 그냥 일반형 냉장고로 옮기려고해요.
    지금도 냉장고 텅텅 비었거든요.

    김냉도 제습기도 본인의 상황과 스타일에 따른 선택일 뿐이지요.

    제습기는 지금은 그닥 필요없다고 느끼지만
    신혼초에 살던 습기찬 1층 아파트로 이사가게 된다면 필수품일거에요.
    방방이 곰팡이 피고 빨래는 마르지 않고...
    그때 습기 제거하는 기계같은 거 없나? 하고 남편이랑 얘기했던 거 기억나요.
    그 당시 제습기가 있었다면 정말 보물같은 존재였을 거에요.

  • 3. ...
    '13.7.14 4:06 PM (59.15.xxx.61)

    생활문화는 시대가 변하면서 늘 바뀌는거죠.
    제습기도 기후가 열대화 해가면서 생긴것이지요.
    그냥 우물물 길어다가 발 담그고 부채질하며
    김치통도 담가놓고 수박도 담가놓고...
    물론 그 때도 충분히 잘 살았어요.
    별로 유행 안따라가며 남들 다 사야 사는 저도
    작년에 제습기 샀어요.
    끕끕한게 못견뎌서...
    에어콘 제습도 전기 들기는 마찬가지이고
    지금도 제습기+선풍기 틀어놓으니 산뜻한데요.
    방방이 두 시간식 돌려놓으니
    애들 침대도 뽀송하네요.

  • 4. 제말이요
    '13.7.14 4:07 PM (122.32.xxx.129)

    전 20년째 빵을 만들지만 반죽기 필요없어 안 샀어요.
    김치냉장고,이사가는 집에 있으면 쓰고 다음집에 없으면 안쓰고.
    굳이 남 사서 잘 쓰는 물건에 찬물까지 끼얹을 필요 있나 싶어요.더운데 자기 머리에나 뒤집어 쓰지..

  • 5.
    '13.7.14 4:10 PM (115.139.xxx.116)

    김치냉장고는 아직 안쓰고
    제습기는 2006년부터 써요
    그때 1층으로 이사가면서요

    살 사람은 사고 안 살 사람은 안 사는데
    좋다는사람 알바 취급.게으른사람 취급 좀 안했으면

  • 6. ...
    '13.7.14 4:18 PM (59.15.xxx.61)

    반지하 빌라같은 곳은 필수구요.
    지하 사무실이나 연습실에도 정말 짱이에요.

  • 7. 팽당하는 건 그때 얘기고
    '13.7.14 4:21 PM (122.32.xxx.129)

    팽 당할 때까지 몇년 잘 쓰면 본전 뽑는 거 아닌가요?
    괜히 샀다 후회하는 물건에 제습기 올라오는 건 잘 못본 거 같아요,홈쇼핑에서 충동구매 하고 한번 쓰고 처박혀 있다는 물건은 수두룩 빽빽해도.
    사실 팽당하지 않고 영원한 물건은 늘 그자리에 있는 장농 냉장고 티비 뿐인듯.

  • 8. 비교자체가 안됨..
    '13.7.14 4:23 PM (14.37.xxx.87)

    김치는 일년 내내 먹는거지만.. 제습기는 일년에 며칠 반짝 쓰고,,나머지는 애물단지죠..
    그걸 비싼 돈 들여 왜 사나요? 낭비죠.. 왜 낭비를 합니까?

  • 9. ..
    '13.7.14 4:26 PM (211.117.xxx.68)

    작년기억을 떠올리며 올해 제습기를 샀어요.
    더우니 집문을 모두 닫고 돌릴수는없고, 자기전 2시간 침실돌리면
    다음날 아침까지 적당히 뽀송한 침구에서 그리 습하지 않게 침실에서 잘수 있어 좋구요.

    잘때 작은방에 빨래 넣고 4-5시간 돌려주면 뽀송한 .. 정말 빨래걱정 올해 한번 없이 지나간것에
    만족하는... 사람이라

    사람들마다의 그 만족도는 다 다르겠죠.

    저같은경우는 저 2가지만으로도 만족하고..누군가는 습기잡으려다 더워서 못참겠다하는 사람들도 있고...

    제경우는 에어컨이 사실 돈많이 들여 사놓고도 잘 안써서 아깝죠.
    제습기의 10배의 전기세에,
    편도가 비대한 가족들때문에 목이 약하니 에어컨 바람도 조심해야해서 잘 못켜고,

    막상 일년에 5번도 안트는것같아요.

    그래도 요샌 에어컨은 필수네 어쩌네... 당연히 있어야 할 가전이 된것처럼
    제겐 제습기도 그런데..

    본인이 어떤목적으로 사용하냐에 따라 그 만족은 다 다르겠지요

  • 10. 비교 자체가 안되기는 이게 갑!
    '13.7.14 4:28 PM (122.32.xxx.129)

    몇백 주고 산 결혼반지 한번 끼고 팽~지금은 손가락에 들어가지도 않아요,자식한테 물려줄수도 없어요,버릴수도 없어요..

    십년전 김치냉장고도 그랬다니까요,조금씩 담가먹음 되지 김장김치 몇달 넣어두자고 그 큰걸 안고 사냐고..ㅡ,.ㅡ;;

  • 11. ㅇㅇ
    '13.7.14 4:28 PM (115.139.xxx.116)

    내년 여름이 작년처럼 비 안오고 덥기만하면 팽 당하는거고
    그 후내년이라도 또 비오고 습하면 꺼내서 쓰는거고요.
    2006년이었나 2007년이었나..
    그 때도 습했던지 LG꺼는 품절이라서 못 샀고 미쓰비씨꺼만 더럽게 비싸게 주고 샀네요.
    습해서 그런가.. 6월달에는 별로 안 비쌌는데 7월에는 10만원 올려서 팔더라구요. (온라인기준)
    그 때는 제습기 생산량이 별로 없을때라 그런가.

    1층 살던때는 상시로 썼고
    고층으로 이사와서, 작년에는 딸랑 두번 썼네요.
    올해는 꽤 자주썼고..
    그 이 정도면 뽕은 이미 뽑았다고 생각해요.

    올해는.. 지금 사실분은 그냥 내년 봄에 쌀 때 사세요.
    저도 딱 이런 계절에 샀는데.... 정작 사고나니 장마 끝이었다는;;
    이번장마도 한 2주 지나면 가죠.
    제습기 가격을 벌써 오른거같고... 배송도 시간 걸릴테고

  • 12. 김냉과의 비교는
    '13.7.14 4:28 PM (211.207.xxx.153)

    김치 냉장고와의 비교와는 적절치 않고요.
    스팀청소기 정도의 비교하면 적절할듯.
    스팀청소기 한참 유행할때 샀었고 너무 만족이었죠. 지금 다용도실에 간지 5년은 된듯

  • 13. ㅡ,.ㅡ;;;
    '13.7.14 4:35 PM (122.32.xxx.129)

    남 사서 잘 쓰고 있는 물건,사기 싫음 안 사면 되고 찬물까지 끼얹지는 말자는 요지입니다.
    그리고 반지를 팔아 보는 손해나 반지 링 새로 하는 게 제습기보다 훠어어얼씬 비쌉니다.

  • 14. ..
    '13.7.14 4:46 PM (175.209.xxx.55)

    김냉이야 사시사철 쓰는 물건이죠.
    꼭 김치뿐 아니라 요즘엔 생선이나 과일도 오래 보관하구오.

  • 15. dd
    '13.7.14 4:51 PM (39.119.xxx.125)

    도대체 이 주제로 논쟁하는 건 이해를 아무리 하려고해도 이해가 안되네요~

  • 16. ...
    '13.7.14 5:00 PM (1.241.xxx.250)

    제습기는 늘 먹는 김치랑 틀리죠. 저는 한대 더 구입하려고 하는 사람일정도로 제습기를 잘 쓰고 있고 저희집은 정말 사용해야만 하는집이에요.
    하지만 정말로 고층에서 꼭 필요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습기때문에 죽을정도 아니라면 사지 마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왜냐면 사용안하는 계절엔 정말 덩치도 커서 선풍기처럼 쉽게 보관할수 있는 가전이 아니에요.

    하지만 전 그렇게 보관하게 되더라도 요즘 비가 부쩍 자주 오고 있고 또 여름한철이 너무 습한 저층이라 잘 사용하게 되는것이구요.

    필요한 사람은 사는건데 정말 좋아요. 하고 밑도끝도 없이 사라고 권하는 글들도 정말 이해가 안가고 또 금방 구입해놓고 난 필요없는 제품이었다. 이러는 사람도 이해가 좀 안가요. 그런분들은 아마 뭐 좋다고 하면 금방 사시고 하는 분들일거 같아요. 30만원가까이 하는걸 그렇게 금방 좋다는 말에 맞춰서 사고 또 금방 별로라고.. 빨래가 그렇게 금방 마르는것도 아닌데 빨래 잘 마른다고 하는거도 좀 그래요. 선풍기랑 별반 다르지 않거든요.

    하지만 공기중 습기는 방에 번갈아 넣고 문닫아 놓고 한시간씩 돌려주면 잠자기전에 뽀송한 쾌적한 상태가 되니 저는 잘 사용하는것이구요.

    자신의 생활패턴이나 여러가지 고려하지 않고 구입하면 어떤 제품도 후회가 생기게 마련이에요.
    전 저층 살면서 물먹는 하마 몇년 치 사는 돈이면 사겠다 싶어서 구입한건데
    그때당시 돈 십칠만원인가 하여간 지금 36만원정도 하는걸 그렇게 구입했어요.
    십년전쯤에..
    오래도록 생각했고 그래서 후회가 없죠. 누가 좋다고 해서 산것도 아니었구요.

    물건은 그렇게 사는거고 그래야 후회가 남지 않아요.

  • 17. ㅁㅁ
    '13.7.14 5:01 PM (182.216.xxx.46)

    저도 아 주재로 논쟁하는건 이해가 안되지난 위에125.남 일본 얘긴 잘못된것 같아요 10년도 전에 일본에서 주재했었고 지금도 먹고 사느라 일본에 분기 최소 1회씩 다니는데 이미 그때부터 제습기 사용했습니다. 에어컨 겸 온풍기 달랑 한대 달린 집은 학생자취방 정도겠죠. 저는 요몇년사이 국내 제습기 붐(?)보면서 드디어 왔구나 싶었어요 일본 가정집은 많이들 쓰고 있어요 제습기, 우리 날씨도 점점 고온다습해져서 개인적으로 재습기 붐에 납득이 되던 걸요~ 저희는 부부 2인 가정에 맞벌이인지라 아직은 에어컨 제습기능으로 버티지만요

  • 18. 제습기 필요 없다는 글에
    '13.7.14 5:18 PM (180.65.xxx.29)

    필요 이상 욱하시는 분들 정말 많네요
    저도 두달전 샀지만 솔까 필요 없는 물건 같아요 첫째가 더워요 죽을것 같아요
    에어컨도 있어서 에어컨이 더 쾌적합니다. 제습기 틀고 1시간 후에 자다가 깨요 이더위에 왜 창문 꼭꼭 닫고 있어야 하나 싶어서요 저같이 써보고 필요 없다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신세계다 하는 분들 글에 욱 하는 사람 없던데
    왜 아니다 하는 평에 욱하는 글들 많은지 ...남편이 제습기 회사 사장인가요?

  • 19. 흐음
    '13.7.14 8:36 PM (123.109.xxx.66)

    낭비면 말려야죠
    김치냉장고 상술에도 꿋꿋이 버티고 있었는데, 그게 벌써 십년이 됐네요
    제습기 열풍도 기가막힙니다. 사실.
    무슨 박물관 수장고도 아니고 맨날 문열고 드나드는 집 제습이 가능하기나 한가요 ㅠㅠ

  • 20. ㅋㅋ
    '13.7.14 8:51 PM (211.213.xxx.7)

    박물관 수장고..ㅋㅋ

  • 21. fff
    '13.7.14 9:28 PM (175.192.xxx.98)

    여기분들이 유독 팔랑귀인거같은데요?
    그리고 대부분은상술맞아요. 뭘 구렇게 발끈하는지

  • 22. 제습기 사고싶당
    '13.7.14 10:34 PM (175.121.xxx.118) - 삭제된댓글

    전 일본에서 제습기 너무 잘 썼었구요
    올해 한국에 와서 제습기 넘 사고 싶은데 돈 없어서 못 사고 있어요.
    거실에 에어컨 아무리 제습으로 틀어놓고 선풍기 돌려도 빨래 징글맞게 안 마르네요.
    제습기 있음 작은방에 넣고 빨래 널면 진짜 뽀송뽀송 잘 마르는데...
    방마다 옮겨다니면서 옷장 열고 돌리면 옷도 뽀송뽀송하고
    침대도 뽀송뽀송 해지고 좋아요.

  • 23. ...
    '13.7.15 12:55 AM (112.155.xxx.72)

    저는 유달리 습도에 예민한 체질에다
    습도 낮은 외국에서 오래 살다 들어오니
    한국의 습도 높은 여름이 못 견디겠드라구요.
    숨이 팍팍 막히고. 피부의 땀구멍까지 습기로 막히는 느낌?
    그래서 꽤 오래전에 제습기 샀어요.
    그리고 신세계를 맛 보았죠.
    제가 사고 1-2년 지나고 부터 조금씩 제습기 이야기가 올라왔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어렴풋이 제가 산게 브랜드는 위닉스인데 일본에서 개발된 제품이
    아닌가 짐작하고 있습니다.
    암튼 각자 체질과 생활 상황에 맞추어 사는 거지요.
    뭐 좋다고 다 사고 그러는 거는 어리석은 소비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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