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항때문에 남편이랑 다투고 말았네요

ㅇㅇ 조회수 : 3,202
작성일 : 2013-07-14 14:50:54
구피를 키우는데 이제 겨우 8마리밖에 안되요. 처음엔 2마리였는데 새끼낳고 해서 8마리로 불어났어요. 남편은 신경도 안쓰다가 갑자기 꽂혀서 어항을 30만원짜리를 사겠다고 제가 가만히만 있으면 5~60만원짜리도 살 기세더라구요. 경제적으로 풍요로운집도 아니고 애들 중고등학생이라 돈도 엄청들어가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바꾸고싶은 가구 있어도 노후대책하고 애들키울거 생각해서 모두 포기하고 돈모으고 있거든요. 어제밤에 인터넷으로 딸내미하고 둘이서 막 검색하는거 옆에서 적당히 20만원 안쪽으로 사는게 좋겠다고 했더니 완전 삐쳐버렸네요. 아진짜 잘삐치는 남자 함께살기 힘들어요. 툭하면 그래서 웬맘하면 안건들고 살려노력하는데 어제는 그놈의 어항때문에..ㅠㅠ 저걸또 어떻게 풀어줘야하나 걱정되요. 나이가 40중반인데 어항에 왜 갑자기 꽂혀서 ㅠㅠ 구피도 10마리도 안되는데 무슨 30만원대 어항을 ㅠㅠ 너무 속상하네요. 어휴 웬수같은 신랑 돈개념이 없는 사람이라 가끔 저렇게 황당한짓을 해요
IP : 223.62.xxx.9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
    '13.7.14 3:03 PM (220.117.xxx.64)

    중고 저렴하게 나온 거 없나 살펴보고 하나 사주세요.
    저희 남편은 어항에 몇백쓰고 다 남줬지요 ㅠ ㅠ

  • 2. ㅇㅇㅇㅇ
    '13.7.14 3:05 PM (220.117.xxx.64)

    술담배 허튼짓 안하는 바른생활 남편이라면
    그냥 사주시는 게 어떨지요.
    진짜 어디가서 술값 카드로 몇백 지르고 여자까지 끼고 노는 남자들도 많습니다.

  • 3. ..
    '13.7.14 3:12 PM (219.241.xxx.28)

    플어주긴 뭘 풀어줘요?
    금냥 삐친째로 두세요.
    앞으로 돈 들어갈 일이 사방천지 널렸구만 어항 그까이꺼 20만원도 과하구만요.

  • 4. 라라랄라라랄
    '13.7.14 3:16 PM (203.236.xxx.251)

    장난감 하나 사준다고 생각하세요.

  • 5. ㅇㅇㅇ
    '13.7.14 3:20 PM (223.62.xxx.97)

    술담배 다하구요. ㅠㅠ 먹는것도 엄청 까탈스럽고 가끔씩 돈사고도 잘쳤어요. 그러니 저는 이런일 생기면 예민하고 남편은 더 지*스런 반응을 하죠. 17년전으로 돌아가면 결혼은 NO예요. 시어머니도 아들보다 제가 얘기하기 더편하데요. 생각이 짧은 남편 진짜 원망스러워요. 요즘 제가 돈 열심히 모으는거 알고 있거든요. 중간에 얘기해줘서 ..그런데도 니가 언제부터 돈모았다고 이런식이예요. 사고는 지가쳐놓고 매번 ... 빚살림만 15년을 살게 해놓고...

  • 6. 마르셀라
    '13.7.14 3:21 PM (1.247.xxx.247)

    수족관 재미들리면...,.
    저는 미키마우스 플래티 두마리 생겨서 4만원짜리 사면서ㄷㄷㄷ했는데...
    구피는 따로 산소발생기같은거 안해도 된데요.
    20만원이면 좀 심하셨어요..

  • 7. ...
    '13.7.14 3:22 PM (59.15.xxx.61)

    구피도 키우다보면 정들어요.
    엄한 돈 쓰는거 같지만
    그나마 취미인데...좀 봐주세요.
    너무 가정에서 낙도 없고 마누라가 쫄라매면
    딴 생각할 지도 몰라요.
    아이와 같이 정서생활하게 두세요.

  • 8. 죽어가는 어미구피
    '13.7.14 3:35 PM (124.5.xxx.140)

    손톱가위로 제왕절게해 분만시켜 6,7대까지 키워봤지만
    이사오면서 겨울철 바깥온도때문에 다 죽었어요. 그때는 기절...
    난데없이 안주던 생수줬다가 죽어나갔다는 지금은 안키워요.
    편합니다. 그러나 당시 아이들 정서에는 참 좋았던것 같아요.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맘이 편안해지면서 흐뭇해지죠.
    어항만 사주고 다 분만시켜서 늘리라 하세요. 수초 좀 넣어주면
    좋긴 한데 그거 유지시키려면 더 장비가 필요해지죠.

  • 9. ..
    '13.7.14 3:57 PM (175.209.xxx.35)

    제 친구네가 똑같은 상황인데 벌벌 떨면서 산 어항이 그래봐야 제가 알기로 몇만원대던데 ..쓸데없이 돈쓰고 싶어서 그래요 삐치면 뭐 어쩔라구요

  • 10. ..
    '13.7.14 4:05 PM (211.246.xxx.123)

    담뽀뽀에서 깨끗한 중고 들이세요:)

  • 11. 조이씨
    '13.7.14 4:11 PM (112.119.xxx.157)

    윗 분 말대로 어항 크면 청소 힘들어요.
    청소와 관리는 확실히 남편분이 하시는 건가요??
    나중에 처분할래도 남들이 선뜻 안받아갈 수도 있구요

    그런데, 저도 구피와 플래티 키우는데 밥 주고 새끼 낳는거 , 크는거 들여다 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ㅎㅎ
    번식력 좋으니 가끔 주변에 나누어 주기도 하구요

  • 12. 바다네집
    '13.7.14 4:40 PM (110.70.xxx.36)

    싸우지 마시고요^^
    저희집엔 어항 3개있어요.
    90 60 50 센티
    민물고기 열대어 농수로어

    첨엔 반대하고 싶었지만
    이마져도 반대하면
    나중에 후회할거 같더라고요
    어항은 얻던지 중고로 싸게 샀어요
    담뽀뽀들어가 보세요

  • 13. 주은정호맘
    '13.7.14 6:05 PM (110.12.xxx.230)

    그냥 5만원짜리 어항도 훌륭한데요 구피 10마리에 무슨 20만원짜리 어항이예욧

  • 14. ㅁㅁㅁ
    '13.7.14 6:18 PM (223.62.xxx.125)

    지역카페나 중고나라에.어항 공짜로 주는 분들 게시글 보이면
    그거 줄서서 받아오세요.
    구피에 20만원짜리 어항은 아까워요.
    저희도 구피 백여마리 키워요. 끝도 없이 낳고 낳고 분양해도 또 불어나요.
    처음에 드림받은 어항으로 키우다가 3만원주고 중고 어항 샀어요.
    산소발생기에 바닥재에 뭐에 하면 어항 말고 돈 들일 생겨요.
    나눔 하는거 지켜보다가 마트에서 풀세트로 150만원에 파는 어항세트도 드림받았어요.
    완전 땡잡은거라고 남편이 너무나 즐거워해서
    그때 살짝 홀려서 새우도 키우게 됐어요.
    그때 넘어가지 말았어야..... ㅠ
    어항은 분리수거할 때도 자주 나와요.
    취미로 도전했다 포기하는 집이 많은 분야더라고요.
    중고로 50cm정도 1ㅡ2만원에 사거나
    나눔 받는게 적당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3992 빨래전쟁(제습기 사기전 해결방법) 8 아주좋은주인.. 2013/07/14 2,981
273991 중3 영어 공부방법 질문드려요 22 흐음 2013/07/14 3,405
273990 제목 좀 추천해주세요 1 봉란이 2013/07/14 605
273989 이과로 갈 학생들은 과학을 선행해놔야 하나요? 5 중등맘 2013/07/14 1,904
273988 세상에서 가장 나쁜 엄마는 55 . 2013/07/14 20,218
273987 2003년 김치냉장고 2013년 제습기 22 사기 싫음 .. 2013/07/14 3,019
273986 냉장고구임--조언해주셈 15 영우맘 2013/07/14 2,062
273985 친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요. 1 ᆞᆞᆞ 2013/07/14 3,624
273984 방송3사에서 사라진 ‘국정원 촛불집회’ 5 샬랄라 2013/07/14 1,167
273983 보냉가방 사은품으로 주는곳 알려주세요 4 숙이 2013/07/14 1,886
273982 결혼에서 시댁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15 .. 2013/07/14 2,856
273981 갈색샌들에 잘 어울리는 패디큐어 색깔은 뭐에요? 2 고고 2013/07/14 2,512
273980 스마트폰 표준요금제로 사용하시는분 계세요? 12 폰요금 2013/07/14 3,871
273979 미드 glee 주인공 남자 사망했네요.. 9 2013/07/14 4,427
273978 지금 허리가 부서지는듯한 통증을 느끼고 7 aurama.. 2013/07/14 1,945
273977 법률스님 법문이 참 좋네요... 5 ... 2013/07/14 3,358
273976 어항때문에 남편이랑 다투고 말았네요 14 ㅇㅇ 2013/07/14 3,202
273975 제습기로 나물 말렷어요^^ 3 축축 싫어 2013/07/14 2,059
273974 박근혜는 말했다 2 샬랄라 2013/07/14 919
273973 서울에서 상가를 산다면 어느지역이 좋을까요? 7 노후 2013/07/14 2,262
273972 30대 중반 인라인스케이트 혼자 배울수있을까요? 2 she 2013/07/14 1,402
273971 헤나염색 오래 가게 하는 방법 있나요? 궁금 2013/07/14 2,043
273970 옛날에 평창동에 있었던 올림피아 호텔 기억하시는분 계세요? 13 sandy 2013/07/14 3,672
273969 제가 생각하는 외모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2가지.txt 73 .. 2013/07/14 22,831
273968 장마철 보일러 트니 좋네요 2 보일러 2013/07/14 1,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