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 지난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여자아이고 말이 좀 빠른편이고 책도 좋아하구요.
마트같은데 다니다가 영업사원분한테 받은 ㄱㄴㄷ...자음 포스터를 부엌에 붙여놨는데 왔다갔다 관심있어하더니
자음은 혼자서 다 읽고 책보면서도 이건 'ㄱ' 'ㄷ' 이런식으로 자음을 찾아내더니
이제는 책 읽어줄때 재미있는 부분에서는 한글자, 한글자 짚어달라고 하네요.
모음은 제가 따로 안가르치고 포스터도 없어서 그냥 놔뒀는데.
딱히 극성엄마는 아니지만 아기가 관심있어할때 한글공부를 해줘야하나 싶은 마음 반,
그냥 따로 한글공부 안시키고 놔둬도 될까 이런생각 반이네요.
요즘 워낙 한글프로그램이 많이 나와있어서 중고로 하나 들여줄까 싶은생각이 있어서
고민만 하다가 아무래도 82는 아이 키워놓으신 분이 더 많을것 같아 의견을 여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