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딸들은 왜 노력을 안 할까요?
대학 때도 근면성실,
공부가 좋아 대기업 취직하고도
해외유학까지 다녀온 사람이고,
저도 남편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았고
대학 때는 학교 도서관 책을 다 읽어보리라며
도서관에서 살았거든요.
지금도 남편과 저는 늘 각자 읽는 책이 있고
외국어 공부도 하고 취미도 갖고 열심히 사는데
애들이 말이죠.
뭐에도 의욕이 없어요.
대학생 딸 방학이라고 집에만 있는데
허구헌날 스맛폰만 들여다보네요.
그것도 늘 누워있는 모습.
먹고 자고 싸고 핸폰 보는게 일과라,
말하면 잔소리가 되고
말 안 하자니 답답하고.
꿈도 미래도 없는 사람처럼 그러는게
지금도 한 소리 하다 말았네요.
잔소리만 되는 것 같아서.
둘째도 다르지 않아요.
배고프지 않고 역경이 없어서일까요?
누군 역경 있었나.
20대 초면 좀 더 현실적인 꿈을 갖고 치열하게
노력할 때 아닌가요?
1. 타고나길
'13.7.13 5:42 PM (58.236.xxx.74)에너지가 없는 걸 수도 있고요, 집안에선 방심하고 있잖아요. 치열한 건 밖에서 치열하게 사는 거고 ^^
꿈이 없다기보다, 엄마와 세세하세 소통하지 않는 걸 수도 있어요.2. oops
'13.7.13 6:16 PM (121.175.xxx.80)원글속에 답이 있네요.
기본적으로 역경이 없어서죠....ㅠㅠ
자녀들을 보니 저와 비슷한 세대 같으신데...
우리때도 개인환경에 따라 저마다 역경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고 그랬죠.
그렇지만 우리때는 아무리 환경이 좋은 아이라도 지금처럼 자식이 대학생..그쯤되면
부모가 그 자식 일상까지 사사건건 관리하고 챙겨주고... 그런 경우는...거의 없었죠?
그리고 어떤 사람을 둘러싼 환경이란게 꼭 가정환경만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거든요.
우선 사회자체의 양극화 구조가 심해져도 너무 심해진데다
개인의 사회적 삶이나 위치... 그런 것도 너무 일찌감치 확정되는 구조가 되어 버리고,
그런 사회변화에 대한 정보들도 아주 손쉽게 일찌감치 습득되고 공유되는 세상이 되다보니.....
젊은 아이들이 의욕을 갖고 뭔가 자기의 미래를 진지하게(한편으론 우직하게)꿈을 꾸고 밀어부치기도 하는
그런 삶의 태도는 힘을 잃게 된 것이겠죠.
어느 특정한 애들 모습 이전에 우리 다음 세대들이 살아갈 미래를 생각하면...오늘 날씨처럼...그렇습니다....ㅠㅠ3. ㄴ
'13.7.13 7:03 PM (39.7.xxx.25)고생을 안해봐서그래요
온실속에 화초처럼 자라 뭐가 힘든지 모르는 걸수도 있죠
고생해보고 가난느껴본 사람들 중에 더 악바리근성으로 악착같이 사려는 사람들 많습니다4. 보티첼리블루
'13.7.13 8:08 PM (180.64.xxx.211)몸이 늘어져 그런거니 일단 운동좀 시켜보세요. 의욕 동기부여 없으면 안해요.
우리 애들도 비슷한데 군대다녀오니 하더라구요.
여자애들은 어쩌나.5. ㅇㅇ
'13.7.13 8:16 PM (211.209.xxx.15)운동도 저랑 같이 휘트니스 다녀요.ㅜ
6. mis
'13.7.13 9:40 PM (121.167.xxx.82)요즘 애들 다렇죠. 뭐.
학교 생활만이라도 성실히 하고 있다면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76316 | 스위스에서 선글라스 꼭 필요한가요? 3 | 푸른밤 | 2013/07/20 | 1,431 |
276315 | 스마트폰 쓰다가 안쓰시는 분 계세요? | 아날로그 | 2013/07/20 | 875 |
276314 | 조민수 역할 짜증이 슬슬.. 8 | .. | 2013/07/20 | 3,441 |
276313 | 제주도에 목요일부터 갈려는데 9 | 허걱 | 2013/07/20 | 1,635 |
276312 | 스캔들에서 김혜리가바른립스틱 | 바보보봅 | 2013/07/20 | 997 |
276311 | 아빠가 아이들에게 잔심부름 많이시키나요? 3 | 셀프 | 2013/07/20 | 969 |
276310 | 맛이 쓴 집된장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5 | 쓴된장 | 2013/07/20 | 2,454 |
276309 | 입안에 혀가 논 바닦 갈라지듯 갈라졌어요 6 | 방실방실 | 2013/07/20 | 2,217 |
276308 | 핸드폰으로 녹음한, 용량이 큰 음성,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요?.. 8 | 궁금이 | 2013/07/20 | 3,077 |
276307 | 김치가 얼었어요 5 | 자취 | 2013/07/20 | 2,881 |
276306 | 5개월 월세 밀린 세입자가 계약만료일 일주일 앞두고 한달을 더 .. 3 | ... | 2013/07/20 | 1,958 |
276305 | 아침에 게임만 하는 아들 라이딩후 5 | 라이딩 후기.. | 2013/07/20 | 1,949 |
276304 | 워터파크 갈때 간식 뭐 챙겨가면 좋나요? 2 | 여름휴가 | 2013/07/20 | 5,156 |
276303 | 스캔들에서 4 | ᆢ | 2013/07/20 | 1,201 |
276302 | 힘드네요 1 | 고부갈등 | 2013/07/20 | 696 |
276301 | 일양브레인300 드셔보신분 계시나요? 3 | 희자 | 2013/07/20 | 11,589 |
276300 | 수능떨어지고 바로 군대보내신분들 7 | 공부 | 2013/07/20 | 2,174 |
276299 | 지금 kbs 스파이 펭귄 다큐멘터리 넘 잼있네요 ㅋㅋ 3 | .... | 2013/07/20 | 1,807 |
276298 | 나이 많을수록 기형아 출산 확률 높아져요 21 | ㅡㅡ | 2013/07/20 | 5,555 |
276297 | 수제비에서 밀가루 맛이나는데 8 | 수제비 | 2013/07/20 | 3,319 |
276296 | 아예 적지 맙시다 1 | 금방 삭제 | 2013/07/20 | 1,121 |
276295 | 서글픈 친정엄마 53 | 장맛비 | 2013/07/20 | 12,409 |
276294 | 이것도 문자로 이별통보에 해당하나요? 2 | ㅡㅡ | 2013/07/20 | 1,672 |
276293 | 샤넬 루즈 알뤼르21호 비슷한 색상 있나요? | ... | 2013/07/20 | 978 |
276292 | 속초 닭강정.... ㅠㅠ 14 | ㅁㅁ | 2013/07/20 | 6,1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