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년에 서너번 그러네요.
꿈꾸다 깨서 서럽게 우는거요.
아홉살난 둘째딸을 흉가같은곳(어렸을때 할머니집) 방한칸에 내버려두고 내일데리러 오겠다고 얘기하니 아이가 속상해하는 꿈이었어요. 배경이 겨울이라 아이가 추워하는 모습도 생각나요.
지금 생각해도 눈물나네요.
새벽에 일어나서 아이들 자는거 들여다보고 추울까봐 이불도 덮어주고 화장실가서 한참을 울었어요.
며칠지나면 잊혀져버릴 꿈이겠죠.
예전꿈들도 다 시간지나면 금방 잊어버렸는데 오늘은 이렇게 글로 써놔서 나중에 또 생각날것같긴 하네요.
저같은 증상, 다른분들도 겪으시는 일일까요? 아니면 제 정신상태에 문제가 있는걸까요...
어제 두아이 모두 혼내고 울려서 재웠는데 그게 맘에 걸렸던걸까요.
아침에 애들 불러앉히고 엄마가 미안했다고 사과했는데, 오늘 너무 힘들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자다 깨서 우는분 계신가요
우울증일까요 조회수 : 1,668
작성일 : 2013-07-13 12:23:21
IP : 183.100.xxx.24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글쓴이
'13.7.13 1:33 PM (183.100.xxx.248)이렇게 전문적인 답변 받을거라고 생각못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어제 아이들을 혼낸 이유는 두아이가 티격태격 하는 모습이 보기싫어서였어요. 두통으로 몇시간이나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제가 아픈걸 알면서도 둘이 서로 짜증내며 싸웠거든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동생들이 싸우는걸 아주 싫어했는데 언젠가 상담해주신 교수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 맏이로서의 책임감등으로 동생들을 더 다그쳤을거라고요.
마지막 말씀 가슴에 새기고 더 좋은 미래를 위해 나아가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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