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0년 맞벌이 10년차 주부입니다.
결혼해서 아이 낳고 쉬지않고 일했습니다.
시부모님의 도움으로 옆에서 도움도 받아 가능했던 직장생활이었습니다.
그런데 고민은 큰애가 초등학교 입학한 올해이네요
학교끝나고 방과후수업 까지 하고 들어오는 스케줄로 맞춰놓았는데
중간중간 틈틈히 동네아이들에 휩쓸려서 놀이터로 사라집니다
동네 엄마들 모두 좋은분들이라 우리아이 노는데 지켜봐주시고 무슨일 있으면
꼭 알려주고 많은정보도 주시고 해서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어린아이인지라 옆에서 스케줄 관리도 해주고 해야하는데
제가 원하는 스케줄대로 아이는 움직이지 못하고 동네 애들과 어울리다보면
하루가 엉망이 됩니다.
다른 아이들은 엄마가 옆에서 지키고 있으니 숙제도 놀이도 학원도 다 통제가 되지만
저희아이는 그렇지 못하니 제가 퇴근을 해야지만 제어가 됩니다
딸아이는 성실하고 공부도 곧 잘 하는편입니다.
옆에서 조금만 잡아줘도 더 잘할수 있을것만 같은데 그것이 마음대로 안되니 마음이 지옥입니다.
오늘같이 비오는 날이면 더 가슴이 아프네요.
직장은 스트레스는 많은 직업이지만 급여수준은 높아서 놓치기가 아까워요 지금까지 고생한시간도 있고
재취업이 어려운 직업이라서요..
그렇다고 학원으로 돌리기에는 제가 싫습니다.일학년이니 마음 편하게 가지고 그냥 바라보는게 좋을까요
지금이라도 집에 들어앉아서 아이교육에 힘쓰는것이 좋을까요?
갈등의 연속입니다..선배맘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