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생활 많이 힘드네요.

ㅠㅠ 조회수 : 2,071
작성일 : 2013-07-11 20:36:02

남의 돈 먹기 쉬운거 아닌 것은 알고 있었지만 너무 힘드네요.

얼마전 실업급여도 끝났고 집에서 계속 노느니 한살이라도 젊을때 노후를 위해서

모아두자 싶어서 다니고 있어요.

예전에 했던 일을 하고 싶었는데 이젠 나이도 있고 해서 되돌아가기는 힘들고

예전 생각을 하면 계속 집에서 장판만 디자인 해야할 지경일 것 같아서 집에서

걸어서 다닐만한 곳이 나왔길래 4개월전부터 다니고 있어요.

 

물론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제가 하던 일은 아니에요.

처음 하는 일이고 처음 들어가기 전에 면접 볼때 저에 대해 전부 얘기했고

저도 경력 속인 것도 없고 정말이지 몸이 부셔져라 열심히 일했어요.

같이 일하시는 분들도 인정해주실만큼요..

일에 대해 많이 알지는 않지만 가르쳐주는 것 이상으로 빠릿빠릿하다구요..

 

그런데 위에 상사분이 너무 힘들게 해요.

그분은 다른 직원들과 제가 똑같은 실수를 해도 다른분들에게는 아무말도 안하는데

저한테만 큰소리로 면박을 주고 혼을 내요.

처음 들어갔을 때부터도 반말이어서 멘붕이었는데 원래 그런 스타일이라고 해서

좋은게 좋은거라도 넘겼거든요.

제가 오후에는 다른 장소에서 일을 해요. 거리가 조금 떨어진 곳이에요.

그런데 무슨 물건을 못찾았는 가봐요.

저는 분명히 보이는 곳에 두었는데도 그것때문에 저에게 전화를 해서 와서 찾아내라고

하는 거였어요.

분명 기억하고 있고 빨리 마무리져야 하는 일이 있는데 저는 다시 갔다가 오려면 시간은

지체되는데 전화로 악을 써대는데 갔어요.

갔는데 있었어요. 그 물건이..그 인간은 있었네...그 한마디만 하더라구요..

더워죽겠는데..ㅠㅠㅠ

 

어제도 분명 제 담당도 아니고 다른 분이 담당하는 일이었는데 아침에 저한테 또 야단을

치는 거에요.

정말이지 너무 화가 나서 "왜 저한테만 그러시냐, 물론 회사에서 월급 받고 살고 있으니

그러시는건 알겠지만 그 건은 처음부터 제가 하던 일도 아니었고 **씨가 하던 일이었는데

왜 저한테 그러시냐"고 하니 제가 알아야 하는 일이었대요.

저한테 설명해 줬던 적도 없고 알아야 한다고 말도 해준 적도 없었으면서ㅠㅠ

담당자한테 나중에 그 인간한테 안깨졌냐고 물어보니 안깨졌대요ㅠㅠ

 

그 인간은 그냥 제가 싫은 거겠죠?

제가 제 발로 나가기를 원하는 거겠죠?

저도 정말이지 다 때려치고 나가고 싶었는데 저 11월달까지만 일하기로 지난주 결심했어요.

12월에 남편이 장기휴가를 받아서 그동안 못갔던 여행 가려고요..

정말이지 제가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면 더럽고 치사한 꼴을 봐 가면서 어쩔 수 없지만

저 11월까지 버티는게 잘하는 거겠죠?

IP : 125.177.xxx.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7.11 8:42 PM (58.78.xxx.62)

    그런 인간은 그냥 적당히 무시해 버리시고요.
    또 원글님 잘못 아니시면 원글님도 한마디 하시면서 견디세요.
    11월까지만요. 몇달 남지도 않았잖아요.
    그리곤 즐겁게 여행가시면 됩니다
    화이팅!!

  • 2. DJKiller
    '13.7.11 8:42 PM (121.166.xxx.157)

    님이 말귀를 잘 못알아 듣던지, 일이 바지런 하지 못하다던지 한 이유로 뭔가 얕잡아 보일만한 구석이 있는거겠죠. 남을 하나 기를 확실히 죽여서 꼬봉처럼 써먹어야 하는 인간들은 님같은 사람을 귀신같이 찾아내서 열심히 약점을 파고들죠. 하나씩 털려가며 님은 괴로워하지만 님은 뒤엎지는 못하죠.. 왜냐면 그들보다 머리회전이 잘 안되는데다가 아는것도 없으니까.. 그러다 이직하고.. 이직한곳에서 또 털리고.. 무한 반복이에요. 그냥 조그만 아르바이트나 하세요

  • 3. 그래도
    '13.7.11 8:43 PM (117.111.xxx.72)

    있었네,..라는 말은 하네요 그 냥반은..
    울사장은 찾던물건이 그자리에 있었어도 모른척해요
    내가 화병걸리겠다는...

  • 4. 승환오빠짱
    '13.7.11 8:45 PM (221.143.xxx.118)

    매일 출근하면서 무슨 핑계를 대고 그만 둔다고 해야할지 고민입니다ㅜㅜ 같이 힘내요...

  • 5. 121.166님
    '13.7.11 9:14 PM (1.238.xxx.32)

    참 글 얄밉게 쓰십니다
    뭐 대단하다고 넋두리에 그냥 위로한마디면될것을 ......

  • 6. 패랭이꽃
    '13.7.11 9:16 PM (186.135.xxx.167)

    위에 dj killer라는 사람, 닉네임도 저질인데 답글까지 저질이네요.
    그 상관이라는 사람은 자기 스트레스를 가장 만만한 사람한테 푸는 것 뿐이예요.
    님이 따지고 들 군번이 못되는 걸 이용하는 거 밖에는.
    강한 멘탈로 이겨내세요. 원래 직장은 강한 사람이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 사람이 강한거니까요. 힘내세요!

  • 7. aaa
    '13.7.12 2:43 AM (39.7.xxx.138)

    그사람 뭔가요..앞에서 조용히 실방구 한번 껴주세요 ..것도 독하게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5901 키톡에 광고스멜... 10 키톡 2013/07/12 1,965
275900 결혼한지 이제겨후 10개월인데.. 13 새출발하자 2013/07/12 5,025
275899 대구는 정말 덥습니다...귀태? 9 --- 2013/07/12 2,378
275898 엑셀이요 2 스노피 2013/07/12 845
275897 北, 南 금강산회담 거부에 불만 표시…실익 없다고 판단한 듯 세우실 2013/07/12 1,113
275896 4인기준 1년치 마늘 얼마나 사면 될까요 5 ... 2013/07/12 1,369
275895 취득세 유무가 집을 사고 안사고에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나요 8 .... 2013/07/12 1,854
275894 초보적 질문 - 건물 매매 관련 1 완전 초보 2013/07/12 1,060
275893 충청도 계곡 펜션 추천 부탁드려요 4 계곡.펜션 .. 2013/07/12 4,044
275892 계곡에서사먹는음식 4 .... 2013/07/12 1,820
275891 남편이 일주일 정도 출장이라고 하고 휴가내서 여행 다녀오라고 하.. 5 그럴까 2013/07/12 2,027
275890 작년 여수 엑스포 sk 기업관 다녀오신분들 계신가요? 4 여수 2013/07/12 997
275889 양파효소 4 양파효소 2013/07/12 1,639
275888 정보기관의 국정개입 스켄들로 총리사퇴 1 높은하늘1 2013/07/12 814
275887 성적표가 나왔는데요 6 대딩 3학년.. 2013/07/12 2,735
275886 머렐... 이 브랜드 어떤가요? 13 .. 2013/07/12 5,467
275885 이종석 "국정원, 여권, 이적행위 해" 1 샬랄라 2013/07/12 1,143
275884 아까 글 지운 합가하자는 민폐시아버지둔 며느리분 에휴 2013/07/12 1,736
275883 식사 후에 꼭 단 게 땡겨요....ㅠ 이것도 무슨 이유가 있다고.. 7 단음식 2013/07/12 9,654
275882 다섯살박이 친구딸래미 선물 2 2013/07/12 890
275881 만약에요. 해외여행을 한 번도 안가본 가족이 있다면요 42 ^^;;;;.. 2013/07/12 5,460
275880 정말 이 비가 끝나면 폭염이 올까요? 내기해요! 19 내기원츄 2013/07/12 3,628
275879 면허취득 준비중....면허시험장 문의드려요... 3 탈출 2013/07/12 937
275878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2 저장 2013/07/12 1,542
275877 아래지역 사시는 분들 지금 폭염인가요? 2 날씨 2013/07/12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