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집살이 보면..

그렇군 조회수 : 2,122
작성일 : 2013-07-11 18:21:39
아이들 왕따시키는 것보다 더 심한 범죄 같아요.
이유없이 괴롭히고 아들 며느리 사이 이간질하고
며느리 따돌리고..잘해도 인색하고 잘못하면 달겨들고..

이게 남이면.. 학교라면....범죄이고 학교폭력이잖아요.
그런데 혈연으로 묶이다보니
또 권위를 중요시하고 서열을 중요시하는 우리나라 정서상
그저 어린 사람이 네네 하고 참는 구조.
타인과의 관계에서라면 누가 이렇게 상하관계 때문에 굽신하고 모욕스러워도 참고 그러겠어요.

집안 잡스러운 일은 모두 며느리 차지에
 다른 시누나 사위들은 대접하고
차별하는 시어머니나
 또 그걸 용인하는 남편들..
한 사람의 인권을 무시하는 ...다 범죄자에요.


그런데  이런 행태들이 가족관계라는 틀 속에 있으면  어찌 그렇게 잘 숨겨지는 걸까요.
아프다고 비명지르면 더 틀어막고 말이에요..

시어머니를 위시한 시집식구들의 행태가 교실 안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해보세요..
내 편들어주어야 할 담임샘(남편)은 나몰라라 하고..

정말 모두들 자각이 필요한 시점이에요..


.
IP : 116.121.xxx.22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1 6:24 PM (211.199.xxx.54)

    저도 그런생각 했었어요.

  • 2. ...
    '13.7.11 6:24 PM (218.55.xxx.194)

    원글님....비유가 아주 좋아요.
    시집살이라는게 얼마나 부도덕하고 비인간적인 관습인지가 실감나게 느껴지네요.

  • 3. 오!
    '13.7.11 6:26 PM (114.206.xxx.2)

    훌륭한 비유네요.

  • 4. dlsrur
    '13.7.11 6:27 PM (58.122.xxx.137)

    인격적으로 문제 있는거죠.
    시집살이 당하면 어떤 사람은 그래요 니가 그 집에 비해 조건이 안좋냐, 잘못한것 있냐. 이러는데
    그렇게 하는 사람은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그러는거더만요.
    근데 그러게 하는 시모는 정작 본인이 최고의 시어머니라고 착각을 해요.
    남한테 그리 막장 행동하고 나서도 그게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 조차 모르던데,
    세상에 저런 뇌구조를 가진 사람이 있구나 깨닫고 있어요.

  • 5.
    '13.7.11 6:31 PM (112.153.xxx.16)

    가장 불합리한곳이 원래 가정이죠.
    시댁과 며느리 문화도 그렇고
    맞벌이 부부도 보세요.
    가장 기초적인 사회에서 힘있는 자가 힘 없는 자를 착취하고 있죠.

  • 6. 우왕
    '13.7.11 6:32 PM (119.70.xxx.194)

    진짜 글 잘쓰셨다. 뭔가 통찰력이 느껴지는 글이네용. 지우지 마셔요~

  • 7.
    '13.7.11 7:38 PM (211.225.xxx.38)

    통찰력있는 비유네요.
    완전 딱!

  • 8. 원글님 ~
    '13.7.11 8:08 PM (210.206.xxx.27)

    완전 공감해요

    눈물이 나네요

    제가 그런곳에서 20년을 살아 버텼네요

  • 9. 저는 미혼이지만
    '13.7.12 12:36 AM (125.142.xxx.233)

    글이 와닿는 듯해요

  • 10. ㅇㅇ
    '13.7.12 2:59 AM (121.161.xxx.178) - 삭제된댓글

    옳거니~! 무릎 탁~! 거 참 똑 소리나게 잘 쓰셨네요.

  • 11. ..
    '13.7.12 10:39 AM (210.218.xxx.25)

    저는 그 현상을 가족이기주의 라고 표현합니다......................... 많이 힘들다가.. 이젠 가족이 아니므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314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한달새 5백→2만5천명…오늘은? 9 샬랄라 2013/08/03 1,851
281313 홍삼액 코스코 꺼 어떤가요 너무더워 2013/08/03 791
281312 옥수수 박스로 선물받는거 좋으세요? 22 싫다 2013/08/03 2,688
281311 경찰대 출신이 말하는 경찰대 - 1 12 경찰대 2013/08/03 21,011
281310 조문갈때 복장문의입니다 13 여름 2013/08/03 7,154
281309 몇몇 의사들 정말 양아치 짓은 다하고 다니는군요. 15 ㅡㅡ 2013/08/03 4,754
281308 꽃보다 할배에서 한지민 안나오나봐요. 25 .... 2013/08/03 7,390
281307 원로 사제의 일갈 “공동선 파멸에 침묵은 죄” 2 샬랄라 2013/08/03 1,060
281306 뉴트리라이트 프로틴 파우더... 유통기한 어떻게 알수있나요? 1 ... 2013/08/03 1,539
281305 로이킴 새자작곡 가사 19 이정도면 2013/08/03 4,020
281304 어제 아스퍼거 글 올린 원글이입니다.. 20 .. 2013/08/03 6,548
281303 진주시장 1인시위-치사한 서울시... 29 행운보다행복.. 2013/08/03 1,386
281302 더워요!!! 4 서울더위시작.. 2013/08/03 844
281301 어제 설탕몰서 겨울코트98000원에 팔던데요 4 .. 2013/08/03 2,908
281300 ebs 초등교재 어디 구할데 없을까요 ㅠㅠㅠㅠ 5 어떻하죠 2013/08/03 1,193
281299 오토비스와 아너스 물걸레청소기,어느 것을 살까요? 9 무릎이 고장.. 2013/08/03 8,889
281298 쨈병 주스병 버리세요?^^ 20 그림그려줘루.. 2013/08/03 6,993
281297 좌파였던 서경석 목사가 왜 지금 보수가 되었나? 8 ..... 2013/08/03 2,909
281296 초3 생일선물(여) 1 .. 2013/08/03 1,346
281295 실먼지처럼 생긴 벌레가 무슨벌레인가요? 8 이상한 벌레.. 2013/08/03 8,142
281294 삶이란 무엇일까요..? 14 그냥 2013/08/03 2,888
281293 카레보관 방법 알려주세요 3 지금끓고있음.. 2013/08/03 12,509
281292 가구공단 갈만한 데가 어딘가요 2 ㄷㄷㄷ 2013/08/03 1,284
281291 여보~~여름 휴가 가자^^ 2 속상해 정말.. 2013/08/03 1,878
281290 too posh to push 어떻게 번역해야 할까요? 3 도와주세요 2013/08/03 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