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 모시고 사시는분들께 여쭈어요.
1. 며늘
'13.7.11 5:06 PM (116.123.xxx.148)네째 며늘이지만 홀시어머니 모십니다.
가족들 오시지만 식사는 배달이나 주로 외식으로 해주셔서 부담은 없지만
오셔서 그냥 모시고 나가셔서 하루만이라도 자유시간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ㅠ2. 햇볕쬐자.
'13.7.11 5:09 PM (222.116.xxx.30)116.123님 자유시간 확 공감가네요..ㅠㅠ
3. 자유시간
'13.7.11 5:57 PM (210.206.xxx.27)초 공감 합니다
저는 딱 20년 홀시어머니 모시고 살았는데요
오는 사람들은 한달에 한번 몇달에 한번 보러오는거지만 ‥저는 매주가 손님 치루는거예요
45평 넓은집 살면서 하루도 모시고 가지않은 울시동생네 ‥
시어머니 가신 지금도 보기싫습니다4. 공감
'13.7.11 6:41 PM (39.7.xxx.140)전 친정엄마 모시고사는데 오빠네집에 1년에 한번도 안가시지만 애들 불편해하고 본인도 잠자리 바꾸기 싫다고 오십니다. 같이 사는 저도 1년에 한두번은 마음 편하게 눈치안보고 잔소리 안 듣는 집에서 살고 싶습니다.
저희 친정 엄마는 같은 말씀이라도 마음 상하게 하시는 스타일이라....
이름을 불러도 히스테리컬하게 부르시고...
오죽했으면 제 고등학교때 꿈이 엄마한테 독립하는 것이었을까요.5. ,,,
'13.7.11 6:52 PM (222.109.xxx.40)모시고 살면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여름에도 힘들지만 친정 엄마 모시고 살때 명절에는 친정 엄마 드시라고 이틀전에 집에서
장봐서 명절 음식 해 놓고 또 자식들 싸 주고 싶어 하셔서 음식양도 넉넉하게 하고
명절 전날에는 시댁 가서 명절 음식 만들고 다른 사람 보다 두배는 힘들던 생각이 나요.
제 친구는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데 시어머니 손님 치루는걸 옆에서 본 남편이
형제들에게 어머니 보고 싶으면 너희들 집으로 모시고 가서 보라고 해서 한달에 한두번
주말에는 쉬었어요. 시누는 일년에 두달씩 모시고 가고요.
또 다른 친구는 식사는 각자 알아서 하고 오고 다과 정도만 하겠다고 했어요.
말 꺼내기가 야박하지 시간이 흐르면 형제들도 다 받아 들여요.
식사 해야 될 경우는 외식을 하는 방향으로 하고 식사비도 방문하는 자식이 부담 하고요.
식사비가 부담스러우면 어머님만 모시고 나가라고 하세요.6. 어쩜
'13.7.11 10:23 PM (211.217.xxx.173),,,님 친구분 부럽습니다.
무슨 복이 그리 많아 그토록 현명한 남편을 만났을까요?
사실 현실적으로 모시는 며느리 입장에서는 그리 얘기하기가 쉽지 않지요.7. ........
'13.7.12 2:38 AM (1.238.xxx.219)제 올케도 제 친정부모님 모시고 사는데(모시고 산다기보단 얹혀삼..)
어쨌든 손님수 확 줄었어요.
올케 눈치보여서....
식사도 밖에서 할때가 더 많구요. 올케때문에;
손님들 오는 횟수자체가 줄었어요.....
저희 친척들이 대부분 개념있고 매너가 있어서 올케 힘들까봐... 일단 잘 안오고
오더라도 밖에서 먹자고 먼저 제안해요..
근데 대부분의 시댁친척들은 이러지 않죠...
그 집 며느리가 한 밥상 꼭 받아보고 싶어하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