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보다 먼저 '잘 듣는 약'에 관한 글이 있었고
많은 호응 댓글 중 이부프로펜을 권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많은 약 중에 이부프로펜의 끔찍한 부작용 사례를 다룬 시사프로그램이 생각나
주의하자는 글을 올렸습니다.
댓글 중 부작용을 경험한 분도 계시고
이 약 저 약 따지다가는 아무 약도 못 먹는다는 말씀도 있었고
지금이 농경시대냐고 현실에 적응하라는 충고(?)도 있었죠.
어쨌든 글 올린 당일 SBS스페셜에서 <내몸속에는 100명의 의사가 있다>를 방영했는데
그 중간에 아세트 아미노펜 계 감기약을 먹고 부작용을 겪고 결국 실명한 사례가 나옵니다.
눈이 퉁퉁 붇고 온몸에 검은 반점이 나고 피부와 각막이 벗겨지는...
이번에는 아세트 아미노펜 계(타이레놀 등--전 타이레놀 여러 알 먹어도 효과없어요)가
부작용 사례지만 이부프로펜도 적지 않다는 거죠.
세계적으로 100만명 중 5명이 발생한다는 이 증후군이지만 약을 오남용하기 쉬운 우리나라에서는
발생비율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다큐<감기>라는 프로그램에서 보듯이 우리나라에서 처방받은 약을 가지고 외국으로 가서
현지 의사들을 보여주니 기막혀했죠. 우리나라 의사, 약사가 문제가 아니라 의료계 약학계 시스템과
관련된 문제이기도 하니 그분들을 비난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론은 모든 약은 부작용이 있으니 어쩔 수가 없다가 아니고 가능한한 되도록 진통소염제
감기약을 너무 쉽게 오용 남용하지 말자는 얘기입니다.
올해 초 타이레놀 시럽을 회수조치한 사건이 잠깐 문제가 되었어도 까맣게 잊고 주의하지 않는
것처럼 ...알아서 챙기고 위험성을 환기시키는 방법 밖에 없는 듯합니다.
<내 몸속에는 100명의 의사가 있다>의 동영상 3;50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5&aid=0000255815
스티브 존슨 증후군 보상공청회
http://angijong.tistory.com/160
스티브 존슨 증후군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