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실물본 연예인 후기..

미래주부 조회수 : 13,666
작성일 : 2013-07-11 11:00:44

가끔 게시판에서 연예인 실물 본 후기, 느낌 같은거 재미있어하면서 읽는데요,

오랫만에 시간이 나서 쉬는 중에 저도 하나 올려볼까 해서요

그냥 100프로 저만의 주관적 느낌이니 그랬군! 하는 마음으로 봐주시면 감사.ㅎㅎ

저는 방송쪽에서 일하는 사람은 아닌데 연예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던 이유가

일단 저의 직장이 여의도였구요, 그 앞에가 바로 공원이라 산책하다 밥먹다 혹은 출퇴근하며 걷는 중에

촬영중이거나 식사중인 (밥먹을려고 앉았더니 옆테이블에 누구누구였다..이런느낌) 연예인들을 많이 봤구요,

또 금요일에 퇴근하고나면 친구들하고 노는겸 돈도벌겸 같이 방청 아르바이트를 자주 하곤 했어요.

일단 남자 연예인부터.

사실 저는 남자연옌들보고 아 멋지다 잘났다 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거든요.

그도 그럴것이, 티비로 보는 통통한 여자연옌도 실제로 보면 깡마른 경우가 많은데, 남자연옌들도 똑같지 않겠어요?

그러다보니 키도 실제보다 더 작아보이고, 몸이 마르다보니 상대적으로 얼굴이 커보이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또 카메라발을 위해 화장을 진하게 하거나 성형티가 너무 많이 난다거나 하는 경우도 많아서요..

(특히 아이돌들)

그래도 실물보고 오우와 잘생겼다, 했던 남자연옌을 들어보면

첫째로 기억나는게 소지섭.

사실 저는 소지섭한테 큰 관심이 없었는데요, 실물보고 '쩐다...'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진심 뒤에 후광이 비치더라고요.

키크고 얼굴작고 몸좋고 눈빛 그윽하고 인사성 바르고. 여튼 그렇더라고요. 진짜 우와우와 남발했던것 같아요.

그리고 두번째는 테디.

테디도 원타임 멤버중 수건쓰고 나오는 남자중 하나,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는데요

사실 이분은 양군이 운영하는 클럽에서 본건데 바로 앞에 서있었거든요(놀러왔을때)

처음엔 연옌인줄 모르고 진짜 잘생긴 훈남이 바로 내앞에 있네, 피부좋고 콧대 잘 뻗은, 그런 남자라고 생각하며 훈훈하게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게 테디였더라고요. 키는 크지 않았지만 우왕굳! 했던 기억이납니다.

세번째는 유노윤호&강인

라디오작가중 아는 친구가 있어서 따라갔다가 친친 스튜디오에서 본 기억이 나는데요,

당시 강인은 TV에서 보고 음 좀 통통?하네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키크고 호남형에 인사성 밝고 씩씩하고 아주 호감형인 스타일이더라고요. 뭐랄까 여자들이 옆에서 엄청 오빠오빠 하며 따르겠구나 하는 느낌?

그리고 제가 훈남스타일을 좋아해서 그런지 유노윤호도 보고 분위기 멋지다 라고 생각했었어요. 강인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마르긴 했지만 춤을 많이 추고 운동을 해서 그런지 딱 봐도 아 탄탄한 몸매다 라고 생각했고요. 역시나 인사성이 밝아서 제가 누군지 모르면서도 눈마주치니 바로 인사해주시더라고요. 그뒤로 팬이 되었었었더랍니다.ㅎㅎ

그리고 하정우.

하정우씨는 러브픽션때 공효진씨랑 함께 계신걸 봤는데요, 이분도 바로 앞에서 본건데, 당시 저포함해서 곁에 있던 여자분들이 한 네명? 사실 저는 팬은 아니었는데; 곁에 계시던 안전요원분이 마치 달려들려는 사람처럼 막아서서 기분이 좀 그랬거든요 (ㅠ2미터 정도 떨어져있었는데) 근데 그분들 아랑곳없이 엄청 밝고 큰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해주셔서 바로 팬심 생길정도로 엄청 기분좋았었어요. 성격 좋으시구나! 라고 느낀? 사실 키크시고 마르셨는데 그에 비해 피부가 좋으시진 않구 머리크기도 좀....ㅎㅎ(일반인으로서는 딱 적당하지만 워낙 몸이 말라서요)  있으시긴 했는데 진짜 든든하고 듬직한 느낌의 멋진 남성이었어요.

아.. 벌써 이것만 쓰는데 시간이 엄청 걸리네요.

그외에 본 반갑고 좋았던 남자연옌분들로는 무한도전 멤버들 (재석님포함) 이 가장 기억에 남고,

아, 컬투 보이는라디오 갔었을때 찬우님 보고 오앙 멋지다 늠름하다 이런 생각했었네요

실물보고 별로였던, 혹은 말좀 섞었는데 아 이분은 진짜 인성은 아니구나 느꼈던 분들은 다 자체 삭제할게요.

(그분들이 실제로 어떤 분들인지 제가 오래사귀어본게 아니니 함부로 말하는건 아니라 생각들어서요)

글고 또 많은데, 너무 많아서 일단 여기서 자르겠습니다-

다음에 궁금해하실때 심심하실때 또 올려드릴게요.

여자연옌도 뺄사람 빼면 다 본듯..ㅎㅎ (요즘 아이돌은 빼구요)

그럼 점심식사들 맛나게 하세요!! 뿅!

IP : 202.94.xxx.7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1 11:04 AM (61.83.xxx.26)

    저도 연예인 꽤 많이 본 사람인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기억은 오래전 배종옥이네요
    제가 신입생때 엠사에서 알바했었거든요. 라디오국에서 했던지라 배우볼일은 별로 없었는데 어느날 식당에서 당시 드라마찍고있던 배종옥 일행들을 봤네요
    사실 무슨작품이었는지는 지금도 모르겠지만 어쨋건 분장중이었는지 머리를 모두 뒤로넘겨서 묶은상태였어요. 정말 갸녀리고 하늘하늘 이쁘더라구요..
    아마 예전모습 기억못하시는 분들은 공감이 안되실지도 ㅋ

  • 2. 전..박재범..
    '13.7.11 11:15 AM (218.186.xxx.11)

    티비에서는 귀엽게 보있던데
    실제로보니 몸매도 좋고 섹시해요... 키가 좀 아쉽더라는...
    예전에 연예인들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도 몰라봤었는대
    박재범은 호텔 로비 사람 많은데서도 딱.

  • 3. 피터캣
    '13.7.11 11:17 AM (182.210.xxx.201)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하정우 아빠 본 적 있어요. 목소리 울림이나 톤이 예사롭지 않아 돌아봤는데 어디서 본듯한 사람...알고 보니 하정우 부친이더라는...
    화면상으론 그냥 입술 두툼한 능글맞은 아저씨인데 실물도 좀 느끼한듯 하나 부티나더라고요.
    글고 정말 목소리의 존재감이 ㅎㄷㄷ

    누군가 공항에서 손예진 봤다고 하던데 쌩얼에 머리 질끈 묶고 걍 평범하더래요~키 생각보다 안 크지만 여리여리. 연예인에게서 느껴지는 그 특유의 오라는 없고 동네 예쁜 아가씨 느낌?

  • 4. 킹콩과곰돌이
    '13.7.11 11:22 AM (180.229.xxx.179)

    전 홍대에서 전도연 봤었네요. 조폭 떡볶이에서 어떤 남자분과 떡볶이 먹는 모습.
    기사에도 났었죠? 남편 분이었나.
    암튼. 그냥 그랬네요.
    연예인들은 화장을 했을 때, 옷을 입었을 때, 연기를 했을 때 다양한 느낌이 나는 게 갑인 듯해요.

    예전에 신화 멤버들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정말 김동완, 에릭이 잘생겼다고 생각했었구요.
    2pm은 닉쿤 외에는 다 별로였어요.

  • 5. mm
    '13.7.11 11:23 AM (175.214.xxx.67)

    저도 연예인 몇 명 봤는데,
    박명수: 십년 전 쯤 봤는데 인상이 너무너무 안좋았어요. 그 때 여의도에서 치킨가게 할 때도 말이 좀 있을때였네요.
    김현주: 비율 좋고 귀여운 이미지보다는 이지적인 느낌이 많이 났어요. 실물이 훨씬 낫고 키도 꽤 컸어요. 비율도 좋고....
    신성우: 몇 년 전 암흑기때 본 거라 리즈시절보단 못했지만 아우라는 확실히 일반인은 아니였어요.
    박수홍: 한창 잘나갈 때 봤는데 키도 크고 부티도 나고 세련된 이미지더라구요. 화면에서보다 훨씬 차도남느낌.
    배철수: 의외지만 제가 본 연예인 중 가장 아우라가 있고 멋졌어요. 나이듦에 대해 생각해 줄 수 있게 만든 아자씨~
    김경호: 이십 년 전 그의 콘서트 후 싸인받는다고 아주아주 가까이서 봤는데 스키니하면서도 남자다움이 있는 묘한 이미지를 가졌어요. 만화책에 나오는 신비주의 락커느낌도 나고요. 실물이 훨씬 멋졌어요. 그 때 아마 비비 멤버 중 한명과 사귈 때였지요.

    그 밖에 비, 이혜영, 윤현숙, 이재룡, 채정안, 김하늘, 노주현 등등 많이 봤는데 그닥......

  • 6. ㅇㅇ
    '13.7.11 11:26 AM (218.51.xxx.5)

    저는 콘서트가서 임재범 본거요ㅎㅎ헉 진짜 나가수에 나왔던 모습 아니라서 너무 놀랬어요 50살 넘어서 그렇게 잘생긴 사람 첨 봤어요

  • 7. 연예인은
    '13.7.11 11:33 AM (203.142.xxx.231)

    메이크업 한상태. 혹은 무대나 촬영중일때랑..평상복일때.. 확연히 달라요.

  • 8. 녹색수정
    '13.7.11 11:36 AM (123.142.xxx.27)

    저도 예전에 vip영화시사회에서 본 연예인들이 많았는데요..

    다른연예인들은 화면하고 거의 비슷했어요 근데 문소리씨는 정말 실물이 훨씬~ 예뻤던기억이 있네요

  • 9.
    '13.7.11 11:59 AM (221.139.xxx.49)

    세바퀴 김지선 ..워터 슬라이드타려고 줄서있는데 앞사람이 먼저타라며 뒤돌아 말하는데 김지선이었다는..
    실물이 더이뻐요 날씬하고 그리고 이다해 마론인형같았어요
    임재범도봤어요 엄청시리 잘생겨서 놀랐네요

  • 10. **
    '13.7.11 12:24 PM (39.119.xxx.105)

    옛날에 호텔로비에서 원미경을 만나서 낯이 익어
    '어머 왠일이세요? 그럼 일보고 가세요"
    하고 인사하고 돌아서서 두걸음 걷다보니 원미경이었다고

    텔레비젼에서 본걸 동네 아는사람인줄 반갑게 인사했는데
    원미경은 팬이 인사하는줄 알고 받아줬을거임
    텔레비젼은 얼굴이 넙대대해 보이는데 얼굴 엄청 작고 예뻤어요
    근데 연예인이란 생각을 못했어요

    그냥 평범했으니까

  • 11. ...
    '13.7.11 12:47 PM (113.30.xxx.10)

    동네에 연예인들 많이 나타나서 자주 보는데..

    조인성,이병헌 뭐 이런애들 보다도

    딱 보는순간

    얼어붙어서 입벌린건

    김민준!!!

    그냥 길에서 사람들보다 머리가 하나 더 있어서 눈에 띄고

    아 몰라요. 몸매며 아우.... 김민준인지도 모르고, 너무 잘생긴 남자라 가던길에 멈춰섰다는...

    그사람이 김민준이란건 옆에서 친구가 말해줘 알았어요.

    그후로 팬 시작...ㅋㅋㅋ

  • 12. 보는눈은..
    '13.7.11 3:42 PM (211.192.xxx.185)

    소지섭 한번 꼭 보고싶네요^^
    전 뭐 딱히 기억에 남는 연옌 없는데.. 다들 그냥 티비랑 똑같았어요 ㅋㅋ
    여자들은 진짜 엄~~~~~~~~~~~~~~청 말랐더라구요..
    근데 김민준 보고 반하셨다는 분 ㅎㅎ 저랑 완전 반대예요~
    전 다모에서 김민준 너무너무 좋아했거든요~ 근데 홍대 커피빈앞에서 김민준 만났는데..
    생각보다 왜소하고 얼굴도 너무 평범했어요 ㅋ 목소리듣고 알아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7553 부산분들께 여쭤보아요 까페이름 4 유리 2013/08/20 903
287552 남편 생일이 다가오네요.. 1 정스런분들만.. 2013/08/20 647
287551 공립초등1학년들 학교서 영어수업하나요? 8 비야내려다오.. 2013/08/20 1,432
287550 옥션탈퇴 어떻게 하나요? 8 옥션탈퇴 2013/08/20 1,211
287549 sbs 8시 뉴스 대형 방송사고 났네요 44 ㅇㅇ 2013/08/20 19,655
287548 자동차 밧데리 수명이 이렇게 짧나요? 15 .. 2013/08/20 40,257
287547 임플란트 주위염 앓아본 분 1 헐헐 2013/08/20 2,317
287546 입맛이 없네요 2 기차니즘 2013/08/20 671
287545 아파트 경리어떨까요? 전업주부인데요. 10 진주목걸이 2013/08/20 4,964
287544 인도가 금융 위기라는데 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은 어떤 영향을 .. 2 걱정되요 2013/08/20 1,679
287543 김치부침개 만들었어요! 블라불라 2013/08/20 809
287542 조명철 의원이 공개한 미행 동영상…조작 밝혀져 8 우리는 2013/08/20 1,370
287541 저 갑자기 남자복이 터졌나 봐요-_- 6 ... 2013/08/20 3,252
287540 LED전구로 교체하신분 계세요? 삼파장전구랑 비교해 전기세 엄청.. 11 LED 2013/08/20 20,593
287539 어떻게 하면 기분 빵 시원해질까요 5 그라시아 2013/08/20 913
287538 대구 지금비. 5 단비.. 2013/08/20 1,158
287537 수원교구 시국미사 다녀왔어요 11 다녀왔어요 2013/08/20 2,733
287536 베개솜 어느정도 사용하고 나면버리시나오 4 미소 2013/08/20 2,395
287535 짝, 돌싱특집에서 만나 결혼해서 아기까지 낳은 여자분요... 4 ... 2013/08/20 4,847
287534 강남에 영어학원 추천부탁드려요~~ ... 2013/08/20 648
287533 버스 기사들이 인사 안하는걸로 했음 좋겠어요. 대신 노약자 착석.. 4 버스 2013/08/20 2,122
287532 정시에도 내신이 들어가나요? 7 ᆞᆞ 2013/08/20 1,804
287531 해외에서 인강 궁금해요 국어인강 2013/08/20 589
287530 여자는 40대 초중반에 결혼하는거 힘든가요? 16 고민녀 2013/08/20 4,301
287529 피부가 타고난다고 느끼는게요 2 dksk 2013/08/20 2,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