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게시판에서 연예인 실물 본 후기, 느낌 같은거 재미있어하면서 읽는데요,
오랫만에 시간이 나서 쉬는 중에 저도 하나 올려볼까 해서요
그냥 100프로 저만의 주관적 느낌이니 그랬군! 하는 마음으로 봐주시면 감사.ㅎㅎ
저는 방송쪽에서 일하는 사람은 아닌데 연예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던 이유가
일단 저의 직장이 여의도였구요, 그 앞에가 바로 공원이라 산책하다 밥먹다 혹은 출퇴근하며 걷는 중에
촬영중이거나 식사중인 (밥먹을려고 앉았더니 옆테이블에 누구누구였다..이런느낌) 연예인들을 많이 봤구요,
또 금요일에 퇴근하고나면 친구들하고 노는겸 돈도벌겸 같이 방청 아르바이트를 자주 하곤 했어요.
일단 남자 연예인부터.
사실 저는 남자연옌들보고 아 멋지다 잘났다 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거든요.
그도 그럴것이, 티비로 보는 통통한 여자연옌도 실제로 보면 깡마른 경우가 많은데, 남자연옌들도 똑같지 않겠어요?
그러다보니 키도 실제보다 더 작아보이고, 몸이 마르다보니 상대적으로 얼굴이 커보이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또 카메라발을 위해 화장을 진하게 하거나 성형티가 너무 많이 난다거나 하는 경우도 많아서요..
(특히 아이돌들)
그래도 실물보고 오우와 잘생겼다, 했던 남자연옌을 들어보면
첫째로 기억나는게 소지섭.
사실 저는 소지섭한테 큰 관심이 없었는데요, 실물보고 '쩐다...'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진심 뒤에 후광이 비치더라고요.
키크고 얼굴작고 몸좋고 눈빛 그윽하고 인사성 바르고. 여튼 그렇더라고요. 진짜 우와우와 남발했던것 같아요.
그리고 두번째는 테디.
테디도 원타임 멤버중 수건쓰고 나오는 남자중 하나,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는데요
사실 이분은 양군이 운영하는 클럽에서 본건데 바로 앞에 서있었거든요(놀러왔을때)
처음엔 연옌인줄 모르고 진짜 잘생긴 훈남이 바로 내앞에 있네, 피부좋고 콧대 잘 뻗은, 그런 남자라고 생각하며 훈훈하게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게 테디였더라고요. 키는 크지 않았지만 우왕굳! 했던 기억이납니다.
세번째는 유노윤호&강인
라디오작가중 아는 친구가 있어서 따라갔다가 친친 스튜디오에서 본 기억이 나는데요,
당시 강인은 TV에서 보고 음 좀 통통?하네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키크고 호남형에 인사성 밝고 씩씩하고 아주 호감형인 스타일이더라고요. 뭐랄까 여자들이 옆에서 엄청 오빠오빠 하며 따르겠구나 하는 느낌?
그리고 제가 훈남스타일을 좋아해서 그런지 유노윤호도 보고 분위기 멋지다 라고 생각했었어요. 강인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마르긴 했지만 춤을 많이 추고 운동을 해서 그런지 딱 봐도 아 탄탄한 몸매다 라고 생각했고요. 역시나 인사성이 밝아서 제가 누군지 모르면서도 눈마주치니 바로 인사해주시더라고요. 그뒤로 팬이 되었었었더랍니다.ㅎㅎ
그리고 하정우.
하정우씨는 러브픽션때 공효진씨랑 함께 계신걸 봤는데요, 이분도 바로 앞에서 본건데, 당시 저포함해서 곁에 있던 여자분들이 한 네명? 사실 저는 팬은 아니었는데; 곁에 계시던 안전요원분이 마치 달려들려는 사람처럼 막아서서 기분이 좀 그랬거든요 (ㅠ2미터 정도 떨어져있었는데) 근데 그분들 아랑곳없이 엄청 밝고 큰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해주셔서 바로 팬심 생길정도로 엄청 기분좋았었어요. 성격 좋으시구나! 라고 느낀? 사실 키크시고 마르셨는데 그에 비해 피부가 좋으시진 않구 머리크기도 좀....ㅎㅎ(일반인으로서는 딱 적당하지만 워낙 몸이 말라서요) 있으시긴 했는데 진짜 든든하고 듬직한 느낌의 멋진 남성이었어요.
아.. 벌써 이것만 쓰는데 시간이 엄청 걸리네요.
그외에 본 반갑고 좋았던 남자연옌분들로는 무한도전 멤버들 (재석님포함) 이 가장 기억에 남고,
아, 컬투 보이는라디오 갔었을때 찬우님 보고 오앙 멋지다 늠름하다 이런 생각했었네요
실물보고 별로였던, 혹은 말좀 섞었는데 아 이분은 진짜 인성은 아니구나 느꼈던 분들은 다 자체 삭제할게요.
(그분들이 실제로 어떤 분들인지 제가 오래사귀어본게 아니니 함부로 말하는건 아니라 생각들어서요)
글고 또 많은데, 너무 많아서 일단 여기서 자르겠습니다-
다음에 궁금해하실때 심심하실때 또 올려드릴게요.
여자연옌도 뺄사람 빼면 다 본듯..ㅎㅎ (요즘 아이돌은 빼구요)
그럼 점심식사들 맛나게 하세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