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에 합정역에서 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리무진 버스가 와서 서더라구요.
뭐지? 하고 아무 생각없이 쳐다보는데,
거기서 경호원 몇 명과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가 차례로 내리더라구요.
진짜 바로 앞에서 봤네요. 버스가 늦게 온 게 다행이었다는.. ㅎㅎ
뭐 설경구는 그냥 설경구였구요.
정우성은 키가 정말 크더군요. 포털에 있는 그 키 맞는 것 같아요. 186.
내리니까 눈에 확 띄더라구요.
정우성 좋아하는 남편도 정우성 쳐다보느라..ㅎㅎ
좀 통통해지긴 했지만, 눈도 크고 키도 크고 수트도 잘 어울리고. 정우성은 정우성이더라구요.
한효주도 키가 크더군요. 얼굴도 하얗고 작고.
화장을 해서 그런지 티비보다 예뻤지만,
예쁘다 어쩌다 보다 그냥 분위기가 좋더라구요.
마르지는 않고 그냥 날씬한 아가씨 느낌.
버스가 늦게 와서 메세나폴리스 들어갔다가 나와서 버스 타는 것까지 봤네요.(무대 인사하러 왔나봐요.)
근데 한효주는 전혀 주변 사람들 의식 안 하고 털털하게 사람들하고 얘기하면서 왔다 갔다..
편해 보이고 좋았어요. 밝고.
예전에 하지원 봤을 때는 주변 사람 엄청 의식하던데(하지원 좋아합니다..ㅎㅎ)
근데 왼쪽의 베스트글 보니 고소영 별로라는 분들이.. ㅎㅎ 전 데뷔작 엄마의 바다 때 봤는데
그때는 젊어서 그런지 아우라가 장난이 아니던데요. ㅎ
소이현 같은 경우는 정말 깡마르기만 했는데(코엑스에서 엄마랑 지나가는 거 봤어요)
연예인들은 정말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실물 차가 크긴 큰 거 같아요.
예전에 김민종, 이승연, 김희선 우리 동네에서 드라마 찍었을 때 김민종이 맨날 화장도 안 하고 동네 걸어다녔었어요.
그때는 아무도 김민종인지 모르고 우리도 그냥 별로다 하고 지나갔었는데
나중에 올림픽공원에서 하는 콘서트에서 흰색 정장에 화장 싹 하고 옆을 지나가는데
헉. 잘생겼더라구요..ㅎㅎ
머.. 암튼 그랬다구요.ㅎ
암튼 잘 웃는 한효주 요즘 이쁘네요.
그 두 사람 보고 나니 다이어트 욕심히 다시 불끈불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