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행선지를 아직 못정했습니다.
비행기 티켓이고 뭐고 없길래
그냥 배타고 대마도 가서 해수욕 하고 등산도 하고 낚시도 하고 책이나 좀 읽다오려고 했는데
남편 동료들이 뭘 그런델 가냐고들 하나봐요.
사실 코타기나발루 갈까하다가 식상한 동남아 분위기일까봐, 그리고 말레에시아는 중국인도 많고해서 동남아 분위기도 안나고해서(이게 무슨 모순이람 -_-;;) 대마도로 바꾼 것이거든요. 랑카위랑 페낭이랑 콸라룸푸르는 다녀왔었구요.
일본은 도쿄랑 오사카 지역 다녀왔습니다.
대마도는 일본이라고 해도 방사능 걱정은 안들고요..쌀만 빼면 다 그동네 음식일 것 같습니다. 그동네 해산물이랑 멧돼지랑 고구마 같은거 먹다 올 것 같아요.
코타기나발루는 아무리 못해도 랑카위보다는 좋지 않을까 싶어요. 랑카위는 그냥 열대 높은 산이 있는 제주도 같았거든요. 패키지로 가면 가격도 비싸지 않고. 대마도보다는 좋은 호텔 좋은 수영장 시설을 누릴수 있겠죠.
아이 없이 부부만 가는 여름휴가.
두 군데 중에 어디가 좋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