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간이 지날수록 화가 나요ㅠㅠ
지인이 사업을 하는데 약 두 달 전부터 자신의 일을 위해 9월에(3주간)독일에 가 달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당시 저는 하던일을 그만두고 구직 중이었기 때문에 9월에 독일을 가기로 결정하면 당시와 9월까지의
공백이 길어서 못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제안 했을 때, 그럼 독일에 다녀와서 일을 구하고 9월까지 자신이 일을 줄테니 하면서
독일행을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고심끝에(남편과 언니와 의논 후) 예스를 했어요.
그리고 그저께 다시 두번 전화를 해서 확실하게 갈 수 있냐고 티켓 예약 한다고 그리고 추석이 끼어 있는
데 괜찮냐고 묻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 회사 사람 두 명이랑 현지인 한 명 그리고 제가 동원 되는 거라고 했너요. 그래서 제가 현지인이 있으면 저는 필요없지 않냐고 하니까 넌 무조건 가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남편과 언니에게(이미 간다고 이야기 해 놓음)다시 한 번 확인을 하고
갈 수 있다고 연락을 했더니 너무 잘 됐다고 그러더군요.
그러더니 어제 "현지인을 구해서 니가 안가도 되게 됐어" 라고 하면서 술을 샀어요. 미안한 기색은 별로
없이 독일 이야기는 아예 없고 영어 가르쳐 달라고 하더라구요. 곰곰 생각하니 자꾸 화가 나는데 표현(문자)
을 해도 될지요. 어제는 별로 서운한 기색을 내비치지 않았는데 오늘 이야기를 해도 될지..
1. ..
'13.7.11 7:07 AM (211.178.xxx.50)두달전 부터 부탁한걸 하루 아침에 뒤집었다구요? 구직중이라는거 알고 너무 쉽게 생각함거 같네요
지인 평소 성격 알잖아요.. 신중한 사람인지.. 아닌지
저 같으면 연락 안해요.. 연락 와도 차갑ㄱ 대하구요...2. 하아
'13.7.11 7:12 AM (113.10.xxx.214)ㅇ ㅏ...감사해요!! 신중하다고 믿었는데 이젠 멘붕요 ㅠㅠ
3. 사람이
'13.7.11 7:17 AM (117.111.xxx.27) - 삭제된댓글무례하네요.
좋은사람은 절대 아닌듯4. 하아
'13.7.11 7:23 AM (113.10.xxx.214)어제 얘길 할걸.. 사업을 하다보면 변수가 많겠지 하고 잊자 맘 먹으려 했는데 새벽부터 부들부들.. 모든게 확정인 것 처럼 이야기 하더니 제가 바보 같다가 지인이 너무 미웠다가..이게ㅜ제가 소심한건데 ㅠㅠ혼란 중입니다.
5. 쌤세미
'13.7.11 7:49 AM (182.218.xxx.185)화를 다스리는 법을 배워봐요..http://cafe.naver.com/healthymind21
6. 뭡니까
'13.7.11 7:57 AM (112.179.xxx.120)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저 무례함은...
원글님을 그저 할일없이 놀고 있는 백수 정도로 생각한건 아닌지7. 뭐가 이렇게 쉽나
'13.7.11 8:38 AM (59.187.xxx.13)사업하는 사람이 맞나요?
더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은것은 천운이신듯.
사적인 친분관계에서도 신뢰나 거래가 이렇게 쉬운 사람인데,
공적으로 관계가 맞물리게 되면 이런 류의 사람들 과연 어떨지 상상해봅니다.
천만다행이라고 생각 되네요 저는..
굳이 내색할 필요가 있을까요?
개선하고 회복해서 여전히 좋은 관계로 유지할 대상이 못 되는데도요?
버릴 쓰레기는 손대는게 아니죠^^
딱! 끊어내세요. 그 사람도, 기억도..8. 하아
'13.7.11 8:58 AM (113.10.xxx.214)감사합니다!ㅠㅠ 아까 욱해서 메시지 보냈음 더 후회했을듯요..할일 없이 놀고 먹는 백수에게라도 저런 식의 행동은 아닌 것 같아요.
9. ....
'13.7.11 9:06 AM (182.219.xxx.140)메세지 안보낸거 잘 하셨어요
알아들을 사람이면 그리 행동 안할거구요
사람 관계는 잘라버리는게 별로 안좋더라구요
내가 판단해서 가릴줄 아는 지혜를 기르는게 좋더라구요
그 사람의 다른 면을 알게 되심을 축하드리고 구직 잘 하세요~10. 하아
'13.7.11 9:09 AM (113.10.xxx.214)네, 댓글 감사합니다! 마음이 좀 무겁지만 잊게 될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