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주부로 제 초등1학년 동네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군 싱글.. 어릴때부터 공상가였는데 종교 생활을 너무 성실히 해서
주 4일은 교회 가는 친구로 만나기가 어려웠어요.
집안 가족들도 다 잘 아는 친구라 제가 연락 끊어지지 않게 저만 노력한거 같습니다.
그사이 남자도 소개시켜줬지만 안됐고 결혼은 하고 싶어했지만 현실에 맞지 않은 논리를 펼칠땐
참 세상 물정 모르는 친구구나 했죠..
몇번 경우가 아닌 행동을 해서 제 남편에게 알려지는 것도 싫어 모르게 한 적도 있었는데
어릴적 친구라고 현재 모습까지 다 수긍 가지는 않게 되네요.
몇년간 연락해도 답없고 오늘 집에 전화해 친구 어머님 하고 통화해서 핸폰 번호가 바뀌지 않았다는 걸
알고 더 서운했어요.
저를 끊고 싶어했나 싶어요...
나이 먹어 친구가 소중해질때 소꼽친군데 거리를 두나 싶어서요..
조금전에야 문자답이 왔는데 4-5시에 전화하래서 했더니 자기 폰이 스마트폰이 아니라 요금이 많이
나오니까 하라고 했단말에 전 할말이 없었어요...
넌 폰 공짜지? 하는건 정액제를 말하는 거겠죠..
친구관계가 계속 유지되는 건 서로에게 공유되는 것이 있고 상호 작용이 되고있는거란 생각이 들어
현재 제 절친들과의 사이를 되새겨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