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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너무 뚱뚱해서 창피해요

한숨나와 조회수 : 13,782
작성일 : 2013-07-10 18:01:33
정말 여러모로 흠 잡을 것 없는 좋은 남편인데..
절대 주사는 없는데 술자리를 아주 즐겨하고
식탐이 있으니 살이 찔 수 밖에요.
맞는 옷이 없어요.
키는 175인데 허리40이니 뭘 입은들 폼이 나겠냐고요 ㅠ
요즘 중년 남자들 멋진 웃도 많고
남편 몸매가 평범하기만 해도(멋진 몸매는 바라지도 않음)부러울 게 없겠어요.
양복도, 셔츠도 꼭 맞춰야만 하고
요즘 더우니 티셔츠를 즐겨입는데
일반적인 브랜드에는 110을 사도 맞지가 않아서
어제도 빅 사이즈 파는 곳까지 일부러 택시타고 가서
던롭 115짜리 샀네요.
노력해서 조금만 빼보자고 하면 알았다고 말은 하면서 은근 삐져요...아이같아요..
미리 관리 못해준 것에 대해 자책도 하게되고
제가 더 우울해지는 것 같아요..
어찌해야할지..
그리고 절대 남편한테 말은 못하지만,
같이 다니면요 창피하고 행여 아는 사람 만날까봐 걱정이 돌 지경이예요.. 자기 몸관리 제대로 못하는 뚱뚱한 남편한테 화도 나고, 그렇다고 유능한 사람인데 이런 남편을
창피하게 생각하는 제 자신한테도 화가 나고..
맘이 좀 그렇네요. 댁의 남편분들은 모두 정상(?)이시죠??
IP : 119.149.xxx.189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7.10 6:05 PM (211.36.xxx.243)

    창피하단말 이해해요
    근데 옆에서 아무리 뭐라해도 본인이 느끼지못하면 살 절대 못빼요
    술자리좋아한다니..힘들겠어요

  • 2. 나이가...
    '13.7.10 6:07 PM (121.165.xxx.189)

    어케되세요? 제 남편 173 키에 96 나갔었어요. 허리 38.
    40살 되면서 혈압약 먹기 시작했고 45에 급성당뇨 왔어요.
    먹으면 드러눕고 드러누우면 1분도 안돼서 코 곯았죠.
    타고난 식탐과 게으름은 나랏님도 구제 못해요. 원글님이 관리 안해준 탓이 아니란 소리.
    본인 의지가 생겨야 뺄 수 있습니다.
    당뇨판정받더니 정신차리고 해주는대로 먹고 술도 좀 덜마시고 운동하더군요.
    드세요 드세요 할때 안먹다가 처먹어라 할때 먹는다더니
    좋게 말할때 적게 먹고 운동했으면 그 구박도 안 받았을텐데 말이죠.
    어째껀 지금은(50살) 혈압약은 먹지만 당뇨약은 안 먹어요.
    체중도 15키로정도 줄었고.
    나이 들기 전에 빼라하세요 제 댓글 보여주셔도 좋구요.

  • 3. ㅆㅆ
    '13.7.10 6:08 PM (203.248.xxx.231)

    저희남편은 저보다 나이도 10살 많고 살 쪄서 창피해요. 저는 어린이같은데 남편은 할아버지같아요

  • 4. ㅜㅜ님
    '13.7.10 6:10 PM (121.165.xxx.189)

    결혼하지 마세요 살 뺄때까지는.
    애인 부모님까지 강경하게 말하는데도 하는둥마는둥하다면
    뺄 생각 없는 사람입니다.
    결혼하면 더 뚱뚱해져요.
    무슨 성인병 뒤치닥거리 하면서 늙을 일 있습니까?
    정 못빼거든, 아니 안빼거든 헤어지세요.

  • 5. 이게
    '13.7.10 6:10 PM (67.87.xxx.210)

    아내가 살쪄서 창피하다라고 함 난리날거 같은 글이네요,..

  • 6. 건강이 우선
    '13.7.10 6:12 PM (58.225.xxx.34)

    병원 건강검진 틀림없이 안 좋게 나올텐데
    그것이 더 걱정이 아닐까요

    의사와 같이 협박 작전으로 건강에 신경 쓰신다면 슬림해질텐데요

  • 7. 세상 모든 게 그렇지만
    '13.7.10 6:12 PM (122.37.xxx.113)

    특히나 살은, 기본적인 생리욕구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본인 아니면 누구도 컨트롤 못 해줘요.
    저희 아버지도 키 170쯤에 몸무게 85키로까지 나가셨었는데
    당뇨판정 받고 갑자기 건강이 확 나빠지니까 그때부터 본인이 관리하시더라고요.
    운동 다니시고. 술 줄이고.

    근데 당뇨 나아지니까 다시 드시기 시작하셨음 -_-



    창피하다고 하셨지만... 그게 문제가 아닐겁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
    건강에 적신호가 와요.

  • 8. Assad
    '13.7.10 6:13 PM (175.223.xxx.19)

    결혼전엔 안뜽뚱했나요??

  • 9. ...
    '13.7.10 6:15 PM (221.146.xxx.243)

    에헤~ 본인이 뚱뚱한 입장이라면 기분이 어떠실것 같나요?
    다이어트 하도록 도움주시고 남들이 밉게 보더라도 내가 이쁘게 봐줘야 하지 않나요

  • 10. 행복
    '13.7.10 6:16 PM (210.106.xxx.73)

    누가 제 남편 얘기하는 줄 알았어요. 어쩜 그렇게 똑같을까요. 다행이 같이 다닐일이 전혀 없어서...저녁 술자리를 좋아하고 본인이 못느끼니 아무리 애원까지해도 소용없더라구요. 저 지경에도 바람을 피는걸 보면 전 남편좋아하는 여자가 궁금하더라구요.

  • 11. --
    '13.7.10 6:18 PM (188.99.xxx.113)

    뚱뚱한 건 아무도 구제 못합니다.
    전문가가 관리해줘서 살 뺀 일반인들...시간 지나면 대부분 원점.

  • 12. 노력으로 뺄 수 있어요
    '13.7.10 6:24 PM (112.186.xxx.156)

    남편분한테 동기를 부여해 주시고
    그리고 하겠다고 한다면 헬스에 PT 구해서 열심히 운동하게 하고
    식습관도 기름기 적게 하는 걸로 바궈야지요.
    그렇게 노력하면 서서히 살 뺄 수 있어요.
    안되는게 어디 있나요?
    남자들은 남성호르몬 덕분에 근육이 돋는 기간이 짧습니다. 여자보다
    그러니 더 운동해서 효과보기가 좋지요.

  • 13. 원글이
    '13.7.10 6:25 PM (119.149.xxx.189)

    결혼 전에는 날씬했어요.
    얼굴도 저보다 작아서
    부모님께 맨처음 집에 와서 인사드린 후,
    엄마가 사람이 좀 왜소해보인다고까지 하셨었답니다.. 근데 참 신기한 건, 혈압약은 먹는데요
    1년마다 꼬박꼬박 건강검진하면 의사가 모두 좋다고 체중만 줄이면 좋겠다고 해요.
    다리도 딴딴한 게 근육이 많은 듯 하고요..
    어제도 남편 왈,
    "우리 집은 당뇨 가족력이 없어서 정말 다행이야~" 하대요..
    제가 속으로
    "인간아, 니가 가족력의 시작이 될 수도 있어"했네요. 에휴~~ 다음 세상에는 정상인(?)과 살아보고 싶어요..

  • 14. ㅠㅠ
    '13.7.10 6:29 PM (175.126.xxx.138)

    난 너무말라서 ㅊㅍ해요

  • 15. ..
    '13.7.10 6:43 PM (1.232.xxx.182)

    빅사이즈 파는 곳은 어디 있나요? 서울인가요? 이태원인가요?
    이런 곳을 알아둬야한다니 ㅠㅠ
    저도 그냥 백화점가서 옷 척척 사주고 싶네요 휴..
    맞기만하면 비싸도 막 사주고 싶어요. (돈이 많아서는 아니에요...ㅠㅠ)

  • 16. 아아아
    '13.7.10 6:50 PM (115.137.xxx.133)

    초공감해요. 원글님..
    제 남편이 딱 그렇거든요. 173에 90킬로 육박해요.
    협박도 해보고 구슬러도 보고 식습관도 고쳐보려고 무지 노력했으나 안되더이다.
    기본적으로 식탐이 너무 강하고, 뚱뚱해서 뭐가 나쁜지에 대한 인식과 경계심이 약해요.
    하긴 진작 경계심이 있었다면 이 정도는 아니었겠죠.
    술도 좋아하고 국이 있어야 밥 먹고...
    당연 고혈압 고지혈증 통풍까지 앓고 있지만 그때 뿐이에요.
    통풍으로 통증오면 병원가서 약 지어먹고 또 술 마셔요.
    멀쩡히 s대 졸업하고 좋은 회사 다니는데 이것만은 어찌 안되네요.
    다 어릴 때의 식습관이 잘못 자리잡힌 탓 같아요.
    절제와 자기 몸에 대한 관리 같은 개념이 전혀 없거든요.
    시골 없는 집에서 혼자 공부해 좋은 대학 갔길래 자기 의지가 굉장히 강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완전 속았어요.
    이러다 머지않아 병수발 들면서 늙게 될까봐 정말 두려워요.

  • 17. ㅜㅜ
    '13.7.10 7:05 PM (110.9.xxx.2)

    원글님 너무하심...남편인데, 뭘 창피까지 하나요.... 허리 44인 남편이랑 사는 저도 있는데....
    날이면 날마다 제가 뚱땡이라고 구박을 하지만서두, 그래도 저는 남편이 귀엽던데....
    침대에 누워있으면 특대형 곰 한마리가 자기 살들을 주체 못해서 누워있는 형상이....-.-

    저는 55 사이즈 입습니다. 요즘은 나이 때문에 간혹 66도 입기는 하지만...
    남편때문에 오히려 제가 일부러 더 덜 먹는것 같기는 하네요....쿨럭!
    근데, 타고난 식탐때문에 세상에서 마누라 입에 들어가는게 제일 맛있어 보인다고 하니,
    제가 제 몫을 챙겨서 먹기가 힘들기도 합니다....ㅡㅡ;;;;

    그나마 현미 100% 먹고, 외식 잘 안하고 해서인지 40중반에 아직 혈압, 당뇨는 없습니다.
    주말에는 제가 운동을 해야 겨우 따라 움직이는데 그게 젤 짜증나네요....운동 시러~~ ㅠㅠ

    옷은 죄다 미국에서 직구합니다. 남편때문에 직구를 공부했다는....-.-
    요즘 갭이 뚫려서 갭에서 옷 많이 샀네요. 보통 XXL입습니다.
    XXXL 는 울남편한테는 너무 크던데요. 따로 돈 들여서 기장 수선도 해야하고....

    저희 남편도 시어머님이 극도로 음식하는걸 싫어하셔서 그 옛날부터 인스턴트 많이 먹고 해서
    음식에 대한 집착이 좀 많이 심해요. 시댁이 못 살지도 않았는데, 좀 불쌍하기도 합니다....ㅠㅠ

  • 18. 자전거
    '13.7.10 7:07 PM (180.224.xxx.207)

    남편분 그정도 비만이면 외모나 건강 정도가 아니라 생명을 위해서라도 운동해야 해요.

    자전거 까페에 가입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저도 자전거 사서 운동 중인데
    거기 보면 100kg 넘던 남자분들 자전거 타면서 정상체중 만들 분들 많이 있어요.
    걷기나 달리기 보다 무릎도 부담 없고 숨도 덜 가쁘고 더울때도 걷기 달리기보다 한결 시원하고 재미있어서 꾸준히 하기 좋고요.(대신 돈은 좀 들일 각오 하시고요...그래도 건강이랑 헬스장 비용, 옷 맞춤 비용 생각하면 쌀 거에요. 처음이면 자전거에 장비까지 100만원 얘산 잡고 시작하셔도 될듯. 살 많이 빠지면 더 좋은 자전거로 바꿔준다 하세요)

    유산소 운동에 전신운동이 돼서 타다 보면 체지방 줄이고 근육량 늘리기도 좋더군요.
    남자분들 기계나 탈것, 기록경쟁 이런거 좋아하니까 자전거 관련 까페 가입해서 일단 눈팅만이라도 하시면 슬슬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 거 같아요.

  • 19. 제목
    '13.7.10 7:11 PM (183.96.xxx.43)

    을 창피하다를 속상하다라고 바꾸시면 ...
    제 남편은 166에 92키로 까지 나갔어요
    시아버님이 비만에 중풍으로 쓰러진 일이 계기로
    10키로 이상 감량했지만,,'식탐 많으니
    다시 찌고 있어요 지금78키로예요
    피곤도 빨리 타고..채식위주로
    몸에 좋은 음식 챙겨주면 별로 안 좋아하고
    찌개나 기름진 음식 좋아합니다
    식성 안 고치면 비만도 못 고쳐요ㅠㅠ

  • 20. ..님
    '13.7.10 7:16 PM (119.149.xxx.189)

    빅 사이즈 파는 곳이요,
    서울 지하철 2호선 영등포구청역 근처에 "빅앤조이"라고 있더라구요

  • 21. ...
    '13.7.10 7:20 PM (124.5.xxx.115)

    정말 창피한것보다는 걱정스러워요 우리 남편도 배가 저 임신했을 때 9개월정도 배에요 그런데 확실히 배가 나오고 살이찌니까 훨씬 피로도 잘 느끼고 면역력도 떨어지는지 이래저래 아픈데도 많아져요 지금도 대상포진 걸렸네요ㅜㅜ

  • 22. ...
    '13.7.10 8:24 PM (59.15.xxx.184)

    몸은 괜찮으세요?

    저희 남편은 아예 병원을 안 갔어요

    그러다 몸에 이상이 온 후 음식 술 담배 줄이고 운동하니 이년동안 오키로 정도 빠졌어요

    병원에선 이십오키로정도 빼라하는데 그건 무리고 삼키로 정도만 더 빼는 게 좋을 듯 싶더라구요

    워낙 식탐도 많고 그런 사람이라 일년 간 고생 많이 했는데

    지금은 좀 후회해요 마흔 중반에만 맘 바꿨더라면 자기도 좋고 저도 좋았을거라고 저한테 미안해합니다



    위에 ㅜㅜ님

    아버님 말씀 들으세요

    살 뺄 때까진 결혼하지 마세요

    부부생활도 거의 못할 거예요 나이가 얼만지 모르겠지만 삼십대 중반에 생과부로 살 자신 있다면 모르지만요

    제 친구 남편도 비슷한 체구였어요

    친정 아버님도 똑같은 걸로 결혼 반대했어요 살이 너무 쪘다고..

    친구는 병원에서 일했었고 별 문제 없었기 때문에 간과했는데

    삼년만에 땅을 치고 후회했어요

  • 23. ....
    '13.7.10 11:34 PM (58.124.xxx.141)

    몇살이에요? 빠르면 30대 초중반부터도 혈압 오더군요. 혈압 오기 시작하면 당뇨 오고, 오래 혈압 앓으면 신장 안좋아지고... 사는 게 사는 게 아니게 됩니다. 성행위도 거의 못하게 되구요.

  • 24. 나오
    '13.7.11 4:48 AM (175.223.xxx.129)

    헉. 여자도 이런데?
    아내가 뚱뚱하면 남편도 이렇게 좌절모드 겠네요ㅠ
    언넝 살 배야징ㅋㅋ

  • 25. 저는...ㅠㅠ
    '13.7.11 8:26 AM (99.9.xxx.122)

    남편이 넘말라서 창피하네요...ㅠㅜ
    키 178에 몸무게55킬로......허리26 입어요...ㅠㅜ
    남편이 말라서....저 찌면 욕ㅁ먹을 까봐 죽을힘을다해 살안찌려 노력해요...
    너무 힘들어요..
    남편이 살좀 찌면 좋겠어요...소원이에요...
    안찌는데이유는있어요...
    예민하구요.....야식 절대 안먹구요...소식하구요...ㅠㅜ
    기름기있는거 짠거 매운거 안먹어요.....억지로 먹이면 막 화내요...ㅋㅋ
    절대 찔수 없죠.....ㅠ넘 슬퍼요....
    전 남편이 뚱뚱하고 나두 편하게 밥먹었음 좋겠어요....ㅠㅜ

  • 26. 저는...ㅠㅠ
    '13.7.11 8:30 AM (99.9.xxx.122)

    남편이 뚱뚱해챙피하다는 원글님이 부러워요...
    차라리 뚱뚱했음 좋겠네요..
    넘말라서....항상 피해의식 갖고 예민하게 사는 남편이 넘 안쓰러워요....
    좀 찌면 좋으련만......ㅠㅠ 먹을거 챙겨 줘도 징글징글하게 안먹어서...이젠 포기했어요....ㅠㅜ
    아들한테대리만족 하는데...아들만 포동포동해요....

  • 27. 주은정호맘
    '13.7.11 11:05 AM (110.12.xxx.230)

    저희 신랑 185에 결혼할때 83키로 딱 보기 좋았어요 10년지난 지금 92키로 나갑니다 배만 살이 집중적으로 쪄요 담배랑 술도 너무 좋아하고...시엄니가 40넘어서부터 당뇨... 게다가 몇달전 시아버지 폐암 판정받고 병원계시고...요즘 걱정되서 잔소리 많이하는데 부모님때문에 스트레스 쌓여서 더 마시게 된다고 그러네요 ㅠㅜ...우찌해야할찌

  • 28. 나이가
    '13.7.11 2:35 PM (203.142.xxx.231)

    몇살이세요? 나이 마흔 넘어가면.. 조절해야 합니다. 억지로라도.. 각종 병이 찾아와요.

  • 29. 저도ㅠㅠ
    '13.7.11 2:54 PM (175.214.xxx.36)

    저도 차라리 뚱뚱하면 좋겠어요 남편이.... 물론 건강상 문제는 있지만..
    우리남편은 먹기도 참 잘먹고 고기 참 좋아하고 아무리 저녁 많이 먹어도 10시, 11시만 되도 야식 꼭 찾고
    과자 빵 같은것도 야밤에 몇개씩 먹어도
    절대 살이 안쪄요...결혼하고 같이 먹다보니 전 7키로나 쪘는데 남편은 오히려 3키로 빠짐.....
    누가보면 제가 남편거 다 뺏어먹는줄 알아요

  • 30. ..
    '13.7.11 3:25 PM (116.127.xxx.188)

    이와중에 말라서 걱정이라는댓글은 ㅋㅋ

  • 31. 우리남편..
    '13.7.11 4:08 PM (169.145.xxx.13)

    2년전까지 키 170에 100키로 나갔거든요. 40대에 술 담배 전혀 안하고요 (해본적도 없어요), 그냥 먹는 거 좋아하고 게으른 사람이에요.
    어느 날 건강검진 받으러 갔더니,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까지는 아니더라도 혈당이 좀 높고.. 암튼 의사가 약도 필요 없고 살 빼라고 딱 한마디 하더라구요.
    그 날부터 무슨 심경에 변화가 생겼는지, 헬스장 다니고 식단 조절해가면서 2년동안 30키로 넘게 뺐어요. 지금 70키로도 안나가요.
    다이어트 약이나 제품 하나 복용한 거 없구요, 그렇다고 PT를 둔다거나 굶지도 않았어요.
    일주일에 4~5번 운동가서 한시간 반씩 혼자서 우직하게 운동하고, 그 동안 즐겨 먹던 줄이니 쭉쭉 빠지더라구요.
    지금은 날씬해진 자기 모습에 완전 자아도취 되서 운동 다시는 살 안찌운다며 여전히 이틀에 한번씩 운동가요.
    요는.. 남자들은 옆에서 아무~리 뭐라 해도 소용 없어요. 본인 마음이 동해야지..
    지금은 옛날 뚱뚱했던 사진 보면서 웃네요. 자기도 그렇게 뚱뚱한 줄 몰랐데요. 이제와서 얘기지만 예전에 정말 창피했었다고 말해줬어요. ㅋ

  • 32. 오아시스
    '13.7.11 4:52 PM (112.217.xxx.20)

    뚱뚱한 남편들 다 여기 있었네요 ㅋㅋ
    110호 너무 딱 맞아요 ㅠㅠ178에 자세히는 모르지만 95정도 나갈겁니다.
    대나무 소쿠리를 배에다 차고 다니는 듯 합니다.
    웃기기도 하고...
    아이들이 밤늦게 먹으려고 하면 그때 한마디 합니다.
    "아빠처럼 되고싶어?"....그러면 아이들도 "아니" 하면서 안 먹어요
    웃어야 할지 참 씁씁합니다.

  • 33. ....
    '13.7.11 5:24 PM (122.32.xxx.12)

    저는..저희 남편이..저 때문에 많이 창피하지 싶어요..
    제가 남편분하고 거의 동급이거든요...
    남편은 마른 체질..시댁 체질 자체가 마른 체질...
    친정은 식구들 모두 물만 먹어도 줄줄 살찌고 떡대 있는 체질...
    신랑 도저히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단 몇달만에 십며키로씩 막 찔수가 있는지...

    그래서 이번에 저도 개인 피티 끊어서 운동하는데..
    그냥 쌩으로..
    무작정 운동하는거 보다는..
    훨씬 도움이 되더라구요..
    저도 그렇지만..
    남편분 정도면...
    그냥 대충 운동하다 보면 관절 관절 아파서라도 운동이 오래 지속 되질 못해요..
    그래서 대충 하다가 포기 하고 포기 하고 그런데요..
    개인 피티 받으니 확실히 자세나 이런걸 다 잡아 주기 때문에 운동이 힘들어도 아프고 그래서 운동 관두고 그런거 없어요..

    저도 트레이너가 체지방이나 그런거 검사 해 보고서..
    저보고 그랬어요..
    그냥 지금은 나이가 젊으니까 몸이 버티는 거라고...
    친정아부지 엄마..
    전부 당뇨 혈압 다 있는 집안력인데...
    몸을 이렇게 살 찌워 놓으면 마흔 넘으면 정말 훅 간다고...
    지금이라도 운동 해서 적정 몸무게 유지하라고 많이 이야기 했어요..
    저도 식탐 대 마왕에...
    그래서.. 참 힘든데...
    그래도..운동도 하고 그러니..몸도 가볍고 참 좋더라구요..
    남편분하고 상의 하셔서...
    경제적인거..몇달만 그 돈 없다 생각 하시고..
    개인 피티삽 한번 알아 보시고...
    조금씩 운동 시작 하게끔 말씀 한번 해 보세요..
    솔직히 저도 거의 고도 비만수준에서 운동을 시작 하지만...
    이 수준에서는 전문가 도움 없이 그냥 쌩으로 운동하면 한 두달 하다가 몸 아파서 운동 꾸준히 못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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