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하면서 느끼는 건... 요리 자체도 어렵지만,
냉장고 관리가 진짜 어려운 것 같아요.
한번 뭔가 만들면 재료는 남고.. 그대로 버리게 되고... ㅠㅠ
얼마 전엔 아침에 연어 샐러드 만들겠다고, 밤에 냉동실에서 냉장실로 옮겨 놨는데
아침에 급 메뉴 바꿔서... 결국 냉동연어가 며칠째 냉장실에 ㅠㅠ 이건 버려야 할까요....
국거리로 사둔 양지머리도..
정육점에서 썰어준 대로 한꺼번에 냉동실에 두니, 서로 붙은 채로 꽁꽁 얼어가지고
아 이걸 일단 해동시켜야겠다 싶어서 냉장실에 뒀다가 깜박함... ㅠㅠㅠㅠ
국거리같은 경우엔 일회분씩 따로 보관해야 하나요? 보통 어떻게들 하세요?
나눠서 냉동실로~ 이게 철칙이에요. 냉동실에 뒀다가 나누는 거 안돼요.
생선.육고기.면류.... 모두 모두 냉동실에 보관할 땐 미리 한번 먹을 양만큼씩 소분해 두세요.
그리고 연어는 그렇지 않아도 습도도 높고 무더운데 과감히 버리시고요.
소분 소분 소분~~ 소분만이 살길.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배우는거죠
미리 녹여놨다 안먹어 아까운거 버리기도 하고
큰 덩어리 녹이느라 해동코스 전자렌지돌리다
절반쯤 푹푹 익혀도 보고 ㅠㅠ
하다보면 소분해서 냉동하게되고
녹였을 땐 버리기싫으면 바지런히 먹고
못먹을 거면 육수를 끓여라도 놓는(국거리 쇠고기 같은 경우)
지혜아닌 지혜가 생겨요!!
장 봐온 것들을 윗분들 말씀대로 한 번 먹을 만큼씩 덜어서 냉동하면
처음엔 일이 많아도 훨씬 편하고 위생적입니다.
한 번 해동했던 것들은 그 보존기간이 짧아서, 특히 여름철엔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