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집으로 이사온지 10개월 되었어요
그런데 아래층 할머니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희는 남편 저 딸 (대4) 아들(고2) 이렇게 4식구입니다
어린아이가 있어서 쿵쿵 거리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낮에는 사람들도 없어요
아이들은 학교 가고 저와 남편은 출근하니까요
그런데도 아래층 할머니는 막무가내로 올라오셔서 시끄럽다고 당장 이사 가라고 야단이시네요
그런데 문제는 새벽 3시에도 올라오시고.....시도 때도 없으신거에요
아래층에는 할머니 혼자 살고 계세요 관리실에 물어보니 연세가 83세라고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저희는 아래층 할머니께서 많이 예민하신가보다 하고 큰아이들이지만 주의를 주고
어린아이도 없는 집 거실전체에 3센티짜리 매트를 다 깔아놓았다니까요
약간 환청이 들리시는건지.......
어제도 밤 12시에 자고 있는데 벨을 계속 누르시는거에요
모른척하고 있었는데 계속 누르시더니 그냥 내려가시더라구요
관리실에 얘기 해 보았는데도 뾰족한 방법이 없더라구요
며칠전 우리 딸이 혼자 있을때 관리실 소장하고 아드님하고 할머니하고 같이 올라오셨대요
딸이 늦게까지 공부하다가 늦잠을 자고 있는데 오셨다고 하던데 어른없다고 그냥 가셨대요
제가 전화로 할머니 아드님은 뭐라 하시더냐고 물어봤더니 아드님도 난감해 하더랍니다.
저는 퇴근하면서 1층에서 할머니 만나면 죄도 없이 무서워서 엘리베이터 타지도 못하고 바깥에서 기다렸다 들어가는정도에요 ㅜㅜ
아직 2년이 안되어서 이사갈 수 도 없고.....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