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남자아이인데 2시반에 수업끝났는데 1시간 넘게 집에 안오길래
학교에 찾아가보니 반성문 쓰고 있네요
뭘 잘못했나본데...한자로 된 A4용지 한장분량을 베껴쓰라고 했대요
글씨도 느리고 한자도 잘 못쓰는아이라 아마 2시간은 걸릴것같아 보여요
그래서 학원 안가도 되니깐 일단 다 쓰고와라...그러고 집에 혼자 왔어요
담임얼굴은 못봤는데 옆반에 앉아계시다가 제 뒷모습을 보고
OO엄마가 왔다갔나부다 추측하셨을것 같아요.
전 원래 아이가 좀 예민하고 엉뚱하고 야무지지못한 아이라서
선생님한테 매일 혼나고와도 그냥 그러겠거니...
혼날일을 했음 혼나야지 생각하고 지내는편인데요.
(사실 서른살 아가씨샘이 성깔있다고 학교에 소문은 있지만...)
오늘 시어머님이 집에 와계시다가 이상황을 보시더니
막 화를내시는거에요....담임이 ㅆㄱㅈ없다구요.
결혼도 안한 아가씨샘이라 뭘 모른다며 막 욕을....으 차마 옮길순 없네요 T.T
울시어머님이 초등교사셨어요,. 시누도 울아이랑 같은 4학년 담임이구요.
그래서 학교일에 대해서 너무 이러쿵저러쿵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이번에도 저보고 학교에 갔으면 담임한테 말해서 반성문은 집에가서 써오겠다 말하고
애를 뎃고 왔어야지 그냥 오면 어떻게하냐고 화내시는거에요.
전 애가 학원가야한다고 반성문 그만쓰고 데리고오면
선생님이 무지 기분나쁘실것같단 생각을 했거든요?
보통 그렇지않나요....??????
근데 시어머님은 요즘세상에 애들 학원시간때문에 다들 바쁜데
한시간넘게 애를 붙잡고 반성문 쓰게하는건 막나가는거다.
적어도 이래저래해서 벌서고간다고 학부모에게 문자라도 하나 해야한다.
(벌선다고 담임이 연락 해주나요?????)
애가 말썽부려서 반성문 쓰는 이 상황보다 시어머님 한말씀한말씀이 너무 스트레스네요
어머님 말씀처럼 애를 위해 담임한테 좀 세게 나가야하나요?
제가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