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래시장.

... 조회수 : 629
작성일 : 2013-07-09 15:51:45

제가 평소에 재래시장 자주 가는 편입니다.

우유같이 매일 소비되야 하는건 동네 슈퍼 이용하구요.

오늘은 정말 불쾌하더군요.

붙잡고 사라사라 그런걸 떠나 가격만 물어봐도 비닐 봉지부터 여는 그네들인줄 알고 있었지만요.

오늘 시장 정육점에 한우를 국거리랑 잡채거리를 사러 갔는데요.

국거리는 그냥 담아주더니 잡채거리는 맛있는걸 드린다며 채끝살로 담는거에요.

100그람당 6000원넘는걸로.

그래서 그거로 잡채하는거냐고 홍두깨살로 해달라니 비싼게 더 맛있으니 한번 맛있게 드셔보시라며

억지로 써는거에요.

그래서 비싼게 맛있는건 당연한거고

난 홍두깨살도 괜찮다니 그건 퍽퍽하자나요. 합니다.

홍두깨살도 백그람당 3000원씩이에요.

그거 싼건가요?

홍두깨 썰어달라니 가격은 같은데 냉동을 가져가랍니다.

생거 썰어달라니 당연히 그래드려야죠. 이러는데

당연한걸 요구하면서도 미안한 상황 정말 싫거든요.

아뇨 나 그래도 되니 그렇게 주세요. 하고 차에 넣어두고 야채를 사려고 딱 움직이는데

옆 가게 아줌마 아저씨까지 나와서 실선안에 얌전히 주차한 제 차를 빼랍니다.

자기네 물건 내려야 되는데 아줌마 시장 보면 시간 많이 걸릴거 아니냐며

그래서 주차할곳이 없던데 하니

그냥 장 보지 않으면 안되냡니다.

시장안 계란가게인데 저기 경차 주차장에 넣던지. 또 이럽니다.

그래서 그냥 차 빼서 나와버렸는데

뒤에다 대고 꼭 욕처럼 소리지르는 죄송해요! 라는 말.

죄송해요를 그런식으로 악을 쓰면서 하는 사람 처음 봤어요. 화를 내면서 말을 하더라구요.

차를 빼줘도 그런식인거죠.

 

정이 뚝 떨어져 버렸어요.

마트보다 상당히 싸서 많이 이용했는데

늘 이런식이라 정말 갈때마다 스트레스 입니다.

자주 가고 얼굴도 알고 그러는데

토마토도 짭짤이라고 속이고 일반꺼 팔고 싸움거는 사람도 있고

가격 두번 물어봤다고요.

아 이제 피곤해졌어요.

 

재래시장이든 어디든 영세상인들이

힘들다는건 지들이 자기 팔자를 꼬는거지 소비자때문이 아니란 결론을 내렸습니다.

IP : 1.241.xxx.25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766 한살림, 생협, 자연드림...어떤걸로 가입하면 좋을까요?... 7 어떤게 2013/07/09 4,997
    274765 애가 반성문쓴다고 집에 안와서요... 14 초딩엄마봐주.. 2013/07/09 3,142
    274764 오이피클을 처음 해보려는데요. 13 미미 2013/07/09 1,542
    274763 마음을 푸는방법이 있나요? 10 가슴이답답 2013/07/09 2,074
    274762 우리개는 물어요.. 37 .... 2013/07/09 5,019
    274761 재래시장. ... 2013/07/09 629
    274760 부평 중딩 아이옷 살만한 곳이랑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2 인천 부평 2013/07/09 1,348
    274759 우리개는 착하고 훈련 잘 되어 있어서 괜찮아요 10 개조심 2013/07/09 1,123
    274758 별 걱정 없이 평탄한 삶을 사는 사람들도 있겠죠? 6 .... 2013/07/09 3,526
    274757 볶은콩가루 어디에 소용이 있을까요? 3 ... 2013/07/09 3,176
    274756 장미칼 5 주방칼 2013/07/09 1,557
    274755 건대입구역 주변의 불편한점... garitz.. 2013/07/09 1,258
    274754 [동아] 朴대통령 ”국정원에 빚진 것 없어”…남재준에 수술칼 맡.. 15 세우실 2013/07/09 1,459
    274753 "로엔, 김준수 앨범 홍보마케팅 백지화 슈퍼갑 횡포&q.. 34 분노 2013/07/09 2,983
    274752 칼질 안해본지 엄청 오래됐네여..... 1 알콩달콩꼬냥.. 2013/07/09 804
    274751 가죽가방에 묻은 커피자국 없애는 방법 없을까요? 푸르미엔젤 2013/07/09 2,140
    274750 초등5학년 수학... 9 초등5학년 .. 2013/07/09 2,173
    274749 서울 11개 아파트 단지서 비리 168건 적발 샬랄라 2013/07/09 1,202
    274748 아이허브 이런경우???!! 5 어머 2013/07/09 1,421
    274747 통화는 간단히 용건만, 아니었나요?? 왜 시댁과의 통화가 의전 .. 4 아니 2013/07/09 1,473
    274746 도대체 왜 그렇게 먹는지 의문인 6 .. 2013/07/09 1,410
    274745 이이제이 재밌게 듣고 있는데 세작님 목소리가 좀 그래요..아웅,.. 2 .. 2013/07/09 1,632
    274744 82님들은 시댁에 일주일에 평균 몇번 안부전화 하시나요~ 14 흐리고 비 2013/07/09 3,328
    274743 생블루베리 그냥 흐르는물에 씻어 먹어도되죠? 9 09 2013/07/09 1,743
    274742 오늘 PD수첩... 1 촛불하나 2013/07/09 1,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