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오늘 베스트 글 몇 개 읽었더니 멘붕이 옵니다.
1. ...
'13.7.9 2:41 PM (175.121.xxx.174) - 삭제된댓글항상 그놈의 도리 타령이 문제지요
자식 도리, 부모 도리, 며느리 도리, 형제간 도리 등등등2. dd
'13.7.9 2:44 PM (39.119.xxx.125)저는 원글님 생각과 좀 다른데요
베스트 글에도 보면 시댁에 당하면서도 맞서서 댓거리 못하는 분들에게
거의 악담에 가까운 저주를 퍼부으면서 니가 그러니 그꼴 당하고 살지, 평생 그러고 살아라...
하거나 왜 니 인생을 그렇게 방치하냐...는 식으로 선생질 하는 댓글들 보면 전 화가나요
물론 그런 글들이 자극이 돼서 원글님이 대응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대부분 남들에게 맞서서 싸우는 걸 싫어하는 사람들은
자기 인생이 하찮다고 생각해서 방치하는 게 아니라
그쪽이 마음이 편한 사람들이예요.
나에게 함부로 하는 사람과 맞서서 싸우고 옳고 그른거 따박따박 따져서 권리를 찾고
그렇게 하고 나면 오히려 마음이 불편한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는 거죠.
남들 보기엔 모자라보이든, 답답해보이든
어찌됐던 자기 성격에는 내가 좀 손해보고 속끓이고 마는 게 더 편한 경우에 그렇다는 거죠.
사람마다 대응방식이 다른 건데
거기다 대고 천편일률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것도 저는 만사형통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시댁과의 관계 모두 경우가 다르고 그만큼 해법도 다른 건데
무조건 당하고사니 답답하다, 당할만하네... 식의 반응은 아니라고 봐요3. //
'13.7.9 2:46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그러게요. 지나친 복종형도 좋은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무리 도리하고는 하지만 그게 자신한테 스트레스 만땅으로 다가올때는
과감하게 거절할수도 싸울수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과정이 두려워서 그런지
참을인만 새기다 나중에는 몇곱절로 넋두리를 하더군요..4. 송시열의 예송논쟁
'13.7.9 2:53 PM (14.37.xxx.32)아직도 조선시대 주자학의 가르침대로 사는 사람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그런면에서 아직도 우리는 조선시대인것 같아요.. 물론 물질은 앞서고 있지만..
그게 '도리'라는 이름으로 우리삶을 옭가매고 있죠..5. ..
'13.7.9 3:08 PM (39.118.xxx.74)dd님 댓글에 공갑합니다.
6. 당하는게 편하다면
'13.7.9 5:43 PM (203.246.xxx.46)이런데 글은 쓰지 않으셨겠죠..
누가 봐도 그 분들 힘든거 같지 않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