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출증 변태에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zz 조회수 : 2,208
작성일 : 2013-07-09 13:29:08

아침 운동 나갔다가 산책로에 조금 외진 길(길 양끝으로 큰길이 이어져 있어서 사람 통행이 많고 그 사잇길이 조금 한산함)에서

어떤 젊은 남자가 맞은편에서 걸어오는데 팔 동작이 조금 이상한 것 같더군요.

평소에 엠피쓰리로 영어회화를 듣는지라 다른 사람들을 거의 안 보고 다니는데,

내놓고 봐 달라 하니 또 보이더군요-.-;;

그 흉물스러운 것을 열심히 주무르고 있는 것이.

생긴 것도 멀쩡하고 옷까지 잘 입었어요. 변태놈 주제에!

순간적으로 못본 척 하고 지나쳤는데 돌아서니 열받아서 그놈 등짝을 바라보며 한참 씩씩거리고 서 있었네요.

"아, 이 변태놈아!"

소리 지를까 생각도 했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길 저쪽 끝에 아저씨 한 분이 오시는데

변태놈과 저의 거리가 아저씨와 저의 거리보다 더 가까워서

도와주시러 달려와도(그것도 내 바람이지만) 잘못하면 그놈한테 봉변을 당할 수도 있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그냥 씩씩대기만 하고 참았어요.

112?에 신고를 해볼까도 생각을 했는데

그런 놈들은 또 바람과 같이 사라지잖아요.

이럴 때는 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냥 못본 척한다.

욕을 한 사발 퍼부어준다.

어쨌거나 빨리 신고한다.

 

그런데 노출증 변태들은 성향이 어떤가요? 폭력적인가요, 소심한가요?

 

IP : 116.39.xxx.3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쯧쯧
    '13.7.9 1:33 PM (223.62.xxx.37)

    "에이. 작다..."

  • 2. ..........`
    '13.7.9 1:35 PM (121.163.xxx.77)

    폰으로 사진, 동영상 찍고 신고하셈...

    그리고 몇일전에 뉴스기사에 혼자 가는 여성 이어폰 끼고 있으면 성폭행 위험 제일 높다고 나왔어요.

  • 3. //
    '13.7.9 1:35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우리 동네 남고에 버버리맨이 여고인줄 알고 등장했어요,,
    남학생들 그 아저씨 둘러싸고 사진찍고,,난리 북새통,,
    그 장면이 인터넷에 돌기도 했는데 얼마나 쪽팔렸을지,,결국 경찰이 잡아갔어요,

  • 4. ㅋㅋㅋㅋㅋㅋㅋㅋ
    '13.7.9 1:37 PM (115.138.xxx.20)

    윗글 너무 웃겨요.ㅋㅋㅋㅋ
    여고인줄 알고 등장하다니.ㅋㅋㅋㅋㅋ

  • 5. ..
    '13.7.9 1:41 PM (122.36.xxx.75)

    여고 인줄알고 등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 ...
    '13.7.9 1:41 PM (180.231.xxx.44)

    보통 바바리맨이라고 희화화되어서 그렇지 엄연히 정신병이고 남에게 자신의 신체를 노출하는 것 자체만으로 기쁨?을 느끼는 병이라서 대체로 폭력성향은 보이지 않아요. 그냥 무시하는게 그들에게 가장 절망감을 주는 행위입니다.

  • 7. ㅇㅇ
    '13.7.9 1:42 PM (1.247.xxx.49)

    바바리맨들도 평범하게 사회생활 하는
    사람들인가요 ?
    지하철성추행남들 잡아서 신원확인 해보면 멀쩡한 가장인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 8. ..
    '13.7.9 2:20 PM (210.206.xxx.203)

    이론적으로 배울때는 위윗분처럼 절망을 줘야한대요
    그것도 물건이라고 꺼내놨냐...뭐 그런식으로...
    문제는 맞닥들이면 후덜덜 떨려서 그냥 도망가게 된다는것 ㅠㅠ

  • 9. 아...
    '13.7.9 2:53 PM (222.106.xxx.102)

    전에 제 친구가 지하철타서 앉았는데, 자기 앞에 버티고 선 남자가 그짓을 하고 있는데...고개만 푹 숙이고, 씩씩거리다 내렸대요.
    그런 x들은 신고해야 했는데....회사원인듯 했다던가? 휴~~

  • 10. 짱돌
    '13.7.9 4:02 PM (1.243.xxx.145) - 삭제된댓글

    그런 찌질이들한테는 짱돌을 던져줘야해요.
    몇년전 어떤 놈이 그러길래 바닥에서 미친듯
    돌맹이를 찾았는데 없어서 절망했어요.
    비웃어 주고 오긴했는데 분이 안풀렸죠;;

  • 11. 놀라거나
    '13.7.9 6:28 PM (110.70.xxx.140)

    화내는 반응을 즐기는거니까 무반응 또는 조금의 여유가 있으시면 비웃어주는 정도면 될 듯. 예전에 시청역 어떤 출구에서 꺼내고 흔들고 있는 놈한테 친구랑 크게 비웃어 줬더니 짜게 식어서 도망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053 死대강 악적 이명박을 처단하라. 3 2013/07/11 819
274052 연예인들 어디 사나요? 동네에 연예인 사시는 분? 25 궁금이 2013/07/11 27,983
274051 lte랑 lte a는 다른 건가요?? 1 시에나 2013/07/11 1,127
274050 평화안보 교육?? 고등학생 2013/07/11 747
274049 용산근처 온천이 어디에 있나요 3 11 2013/07/11 1,148
274048 기말고사 성적 좀 봐주세요ㅠ 23 ... 2013/07/11 3,676
274047 아이유괴나오는 영화가 많은데 아이들에게 보여주는거? 5 영화 2013/07/11 906
274046 꺼진 볼살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 없나요? 5 볼살 2013/07/11 2,509
274045 비빔국수 양념장.......... 124 비빔면 2013/07/11 15,853
274044 재산세고지서 다들 나왔나요? 18 재산세 2013/07/11 3,614
274043 김관진, 김장수...이 사람들 진짜 못쓰겠네요 7 ㅉㅉ 2013/07/11 2,038
274042 비만 오면 불안했던 도림천 주변이 변화합니다 garitz.. 2013/07/11 849
274041 저렴한 중소기업 제품 제습기 추천 부탁드립니다~글고 습기잡는비법.. 8 삼땡 2013/07/11 2,222
274040 원어민 영어선생님, 2 ... 2013/07/11 1,126
274039 부산에서는 옹기(항아리)는 어디서 구매 할 수 있을까요? 4 문의 2013/07/11 3,775
274038 아이허브 4 결재 2013/07/11 1,168
274037 강원도 정선 여행 가는데 일정 좀 봐주세요 ^^ 2 ㅎㅎ 2013/07/11 1,431
274036 분당 아파트 전세 4 초등학교 입.. 2013/07/11 3,918
274035 오로라공주에서 성악하는 막내 누나요 13 2013/07/11 4,648
274034 송윤아 브런치 33 2013/07/11 19,428
274033 냉동블루베리 괜찮을까요? 2 미국산 2013/07/11 2,710
274032 82님들, 인정받고 싶은 욕구, 어떻게 벗어나야 할까요? 3 고민 2013/07/11 2,157
274031 헬스한지 열흘쯤후... 5 ... 2013/07/11 2,235
274030 teps. toeic. toefl. Ibt. Opic Im. ... 2 판단좀 해주.. 2013/07/11 1,035
274029 [北 동시다발 대화 제의] 개성공단·금강산 '패키지' 전략…고립.. 1 세우실 2013/07/11 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