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출증 변태에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zz 조회수 : 2,184
작성일 : 2013-07-09 13:29:08

아침 운동 나갔다가 산책로에 조금 외진 길(길 양끝으로 큰길이 이어져 있어서 사람 통행이 많고 그 사잇길이 조금 한산함)에서

어떤 젊은 남자가 맞은편에서 걸어오는데 팔 동작이 조금 이상한 것 같더군요.

평소에 엠피쓰리로 영어회화를 듣는지라 다른 사람들을 거의 안 보고 다니는데,

내놓고 봐 달라 하니 또 보이더군요-.-;;

그 흉물스러운 것을 열심히 주무르고 있는 것이.

생긴 것도 멀쩡하고 옷까지 잘 입었어요. 변태놈 주제에!

순간적으로 못본 척 하고 지나쳤는데 돌아서니 열받아서 그놈 등짝을 바라보며 한참 씩씩거리고 서 있었네요.

"아, 이 변태놈아!"

소리 지를까 생각도 했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길 저쪽 끝에 아저씨 한 분이 오시는데

변태놈과 저의 거리가 아저씨와 저의 거리보다 더 가까워서

도와주시러 달려와도(그것도 내 바람이지만) 잘못하면 그놈한테 봉변을 당할 수도 있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그냥 씩씩대기만 하고 참았어요.

112?에 신고를 해볼까도 생각을 했는데

그런 놈들은 또 바람과 같이 사라지잖아요.

이럴 때는 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냥 못본 척한다.

욕을 한 사발 퍼부어준다.

어쨌거나 빨리 신고한다.

 

그런데 노출증 변태들은 성향이 어떤가요? 폭력적인가요, 소심한가요?

 

IP : 116.39.xxx.3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쯧쯧
    '13.7.9 1:33 PM (223.62.xxx.37)

    "에이. 작다..."

  • 2. ..........`
    '13.7.9 1:35 PM (121.163.xxx.77)

    폰으로 사진, 동영상 찍고 신고하셈...

    그리고 몇일전에 뉴스기사에 혼자 가는 여성 이어폰 끼고 있으면 성폭행 위험 제일 높다고 나왔어요.

  • 3. //
    '13.7.9 1:35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우리 동네 남고에 버버리맨이 여고인줄 알고 등장했어요,,
    남학생들 그 아저씨 둘러싸고 사진찍고,,난리 북새통,,
    그 장면이 인터넷에 돌기도 했는데 얼마나 쪽팔렸을지,,결국 경찰이 잡아갔어요,

  • 4. ㅋㅋㅋㅋㅋㅋㅋㅋ
    '13.7.9 1:37 PM (115.138.xxx.20)

    윗글 너무 웃겨요.ㅋㅋㅋㅋ
    여고인줄 알고 등장하다니.ㅋㅋㅋㅋㅋ

  • 5. ..
    '13.7.9 1:41 PM (122.36.xxx.75)

    여고 인줄알고 등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 ...
    '13.7.9 1:41 PM (180.231.xxx.44)

    보통 바바리맨이라고 희화화되어서 그렇지 엄연히 정신병이고 남에게 자신의 신체를 노출하는 것 자체만으로 기쁨?을 느끼는 병이라서 대체로 폭력성향은 보이지 않아요. 그냥 무시하는게 그들에게 가장 절망감을 주는 행위입니다.

  • 7. ㅇㅇ
    '13.7.9 1:42 PM (1.247.xxx.49)

    바바리맨들도 평범하게 사회생활 하는
    사람들인가요 ?
    지하철성추행남들 잡아서 신원확인 해보면 멀쩡한 가장인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 8. ..
    '13.7.9 2:20 PM (210.206.xxx.203)

    이론적으로 배울때는 위윗분처럼 절망을 줘야한대요
    그것도 물건이라고 꺼내놨냐...뭐 그런식으로...
    문제는 맞닥들이면 후덜덜 떨려서 그냥 도망가게 된다는것 ㅠㅠ

  • 9. 아...
    '13.7.9 2:53 PM (222.106.xxx.102)

    전에 제 친구가 지하철타서 앉았는데, 자기 앞에 버티고 선 남자가 그짓을 하고 있는데...고개만 푹 숙이고, 씩씩거리다 내렸대요.
    그런 x들은 신고해야 했는데....회사원인듯 했다던가? 휴~~

  • 10. 짱돌
    '13.7.9 4:02 PM (1.243.xxx.145) - 삭제된댓글

    그런 찌질이들한테는 짱돌을 던져줘야해요.
    몇년전 어떤 놈이 그러길래 바닥에서 미친듯
    돌맹이를 찾았는데 없어서 절망했어요.
    비웃어 주고 오긴했는데 분이 안풀렸죠;;

  • 11. 놀라거나
    '13.7.9 6:28 PM (110.70.xxx.140)

    화내는 반응을 즐기는거니까 무반응 또는 조금의 여유가 있으시면 비웃어주는 정도면 될 듯. 예전에 시청역 어떤 출구에서 꺼내고 흔들고 있는 놈한테 친구랑 크게 비웃어 줬더니 짜게 식어서 도망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5997 외모보고 비웃는 사람들? 14 비웃음? 2013/07/19 6,000
275996 절대 친해질순없는건지 1 goo 2013/07/19 791
275995 캠프 하기전에 선생님들 사전 답사 안하나요. 7 도도맘 2013/07/19 1,292
275994 왜!!! 끌고 다니려고 하는 것일까요? 4 ... 2013/07/19 1,603
275993 비스트 신곡 발표.. 노래 좋네요 2 동물 2013/07/19 916
275992 입덧이요 보통 얼마나 하나요? 9 ㅇㅇ 2013/07/19 1,321
275991 4학년 딸아이가 학교에서 울고 왔어요. 28 똑똑한 요즘.. 2013/07/19 4,810
275990 에어컨 설치비 봐주세요 5 2013/07/19 1,310
275989 사당/이수/방배 근처 부모님 모시고 갈만한곳 3 닭도리탕 2013/07/19 1,648
275988 연주시 판사는 김공숙, 검사는 서도연밖에 없나봐요 9 너목들 2013/07/19 2,147
275987 드림렌즈 고민..써보신분 조언좀 꼭 주세요.. 14 할까말까 2013/07/19 9,632
275986 오랫동안 굽은등 펴질수 있을까요? 13 2013/07/19 8,358
275985 냉장고 대청소 얼마에 한번씩 하시나요? 3 냉장고 2013/07/19 1,516
275984 연애편지 어떻게 쓰는 거에요? 1 잭톰에이러 2013/07/19 861
275983 청주 사시는 분들 오늘 1 오늘 2013/07/19 897
275982 운전연수 글 보다가 어떤 분이 소개하신 책 저자의 39 ㅎㅎ 2013/07/19 3,823
275981 7 - 4 + 3 x 0 + 1 = 46 정답은? 2013/07/19 11,216
275980 샀네요 2 괜히 2013/07/19 803
275979 암환자 닭도리탕 먹어도 되나요 6 방실방실 2013/07/19 1,845
275978 하이트 무알콜 맥주 드셔보신분.. 맥주랑 맛이 비슷한가요? 17 ... 2013/07/19 2,391
275977 함서방이 좋아요.. 32 ... 2013/07/19 11,073
275976 우리아이 자기방어가 안된대요ㅜㅜ 14 ㅜㅜ 2013/07/19 2,482
275975 케이블에서 비 무릎팍 도사 나오네요 ql 2013/07/19 714
275974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재연기에 대한 미국의 거절.. 2 ㄴㅁ 2013/07/19 930
275973 이게 열등감인가요? 17 이해안됨 2013/07/19 3,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