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날 부산 태종대안 태종사라는 절에
수국보러 다녀왔어요,,,
남편이 비오는 날 굳이 가겠다고 해서
엄청 툴툴거리면서 따라갔는데
세상에나...
수국이 너무 이쁜 거예요
제가 풍경 이쁜 그림 꽃 이런것에
그다지 감흥이 없는 편인데
너무너무 이뻐서
너무 행복해지더라고요
수국 꽃 색깔이 그렇게 다양한지
처음 알았어요,,,
한폭의 그림같은 느낌...
그속에 제가 들어가서
막 돌아다니는 느낌 받고
동심으로 돌아가서
엄청 유치한 짓 예쁜척
많이 하고 왔어요,,,
점심으로 냉면 무료로 제공하고
부침개를 가마솥뚜껑 같은 것에 구워서
1000원에 판매를 하더군요
중간중간 문화행사도 하고요,,,
지금은 울산에 살지만
울산오기전에 부산에서 30년을 살았어도
수국축제가 있는 줄을 몰랐었거든요
차는 주차장(하루 1000원 주차료)에 대놓고
20분정도 걸어 올라가야 해요
경사가 가파프지 않아서
힘들지 않았어요,,
혹시나 저처럼 몰라서 못갔던 분들
이번 주말에 한번 가 보세요
블로그에 수국축제 다녀온 분들이
사진을 많이 올려놨던데
직접보는 것보단 훨씬 감동이 덜하더라고요
너무너무 행복했던 경험을
나누어드리고 싶어서 긴글 적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