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엑스파일에서 비타민 C가 엄청 좋다고 하길래 약국에 사러 갔어요.
우리 동네 한거리에 약국이 3개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 2개는 대형약국, 한 약국에 약사가
3명씩이고 나머지 약국은 정말 구멍가게 약국이어요. 다른 약국에 비해 면적이 5분지1, 6분지1이나
될 꺼예요. 집에서 제일 가까운 약국이 구멍가게 약국인데 약값을 물어 보니 24,000원을 달래요.
아무래도 좀 비싼 것 같아 큰 약국에서 물어 보니 똑같은 약을 19,000원 달라고 하고요.
까스 활명수를 사더라도 대형약국은 600원, 이 구멍가게 약국은 700원..
웬만하면 집에서 제일 가깝고 하도 손님이 없어 좀 사주고도 싶은데 약값을 너무 많이 받아요.
약국에서 도매상이나 제약사로부터 사들이는 약값이 약국마다 똑 같지 않고 약국별로 다를 수 있나요?
같은 제약사, 같은 도매상과 거래하는데도요? 비싸게 사들이기 때문에 싸게 못 팔고 비싸게 팔아야한다?
그게 아니라면 이해가 안가요. 대형 약국은 사람들이 문이 닳도록 드나들고 구멍가게 약국은 가믐에 콩 나듯하고..
저같으면 큰 약국보다 100원이라도 싸게 팔아 손님을 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