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 읽다보니...
일주일에 두세번씩 늦고 전화 안받는 남편. 비오는 날 옷을 내다 버렸다는데 미쳤다는 덧글이 많아서요...
그 여자분이 잘못한 점도 있지만... 그 글은 욱해서 쓰신글 같아요.
전 이해가 가거든요.
남편 자존심을 뭉개기까지 여자분 자존심은 얼마나 구겨졌을까요.
저도 제일 싫은게 늦게들어오면서 전화도 안받는거거든요.
12시든 새벽 2시든 늦게 들어올 때 들어오더라도 문자라도 미리 한통 넣어주거나, 전화라도 받던가...
물론 그런다고 능사는 아니지만 배려해준다면 일주일에 한두번은 아주 늦을 수도 있고,
또 두세번은 약간 늦게 들어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친*으로 몰아가신 분들... 본인은 사회 생활 해보셨는지...
저도 회식 잦고, 매일 늦는 남편과 결혼했고....
제가 사회생활하고 있는 워킹맘이지만서도... 남편이 늦는게 당연하고 그걸 보필하는게 여자의 의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전 그렇게 안해도 회사 잘 다니고 있고. 물론 보직간부급은 아니지만...글쎄요...
꼭 그렇게 가정을 져버리면서까지 돈을 택하고 싶지도 않고요...
야근을 하고 회식을 참석해야 인정 받을 수 있는 지금 사회가 정상인가 싶던데...
일은 업무시간에 확실히하고, (물론 가끔 불가피한 야근은 어쩔수 없지요) 최소한 저녁시간 즈음에 평화롭게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게 일주일에 두세번은 되어야하지 않나 싶어요.
앞으로는 그런 사회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