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상앞에서 가족들이 음식맛 평가하는거 어떠세요
밥차려주면 이건 짜네 싱겁네 담부턴이렇게 하라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맛잇다는 말은 별루 안하구요
숟가락한번 안차리고 설거지한번 안하면서요
근데 부인은 너무 경청을 하고 자기발전의 계기로 삼드라구요
그게 나은 방법인가요
저희 남편도 품평회 하길래 전 신경질 확 내버렷거든요
1. 저는 그래서
'13.7.9 10:36 AM (112.150.xxx.120)밥먹을때 꼭 칭찬을하고 난후 비난을합니다.
2. 저는 남자고 여자고
'13.7.9 10:38 AM (222.97.xxx.55)그냥 먹는 사람들이 좋아요;; 특히 엄마가 해주셨는데 간좀 안맞다거나(이건 상대적인 느낌이잖아요) 맛이 있네 없네 하는 아버지랑 남동생보면 열이 뻗칩니다..어짜피 타박한다고 고쳐질것도 아니고..그냥 주는대로 먹었으면 좋겠어요
그것도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고..제가 상차릴땐 안그러는데..엄마가 다 받아주시니까 더 그러더라구요;;3. ㄱㄴ
'13.7.9 10:38 AM (223.33.xxx.63)맛평가해요.별론거는 한두마디해도 1절만하고
맛있는건 먹기시작하면서부터 다 먹을때까지 극찬해요4. 그게
'13.7.9 10:54 AM (58.236.xxx.74)비난만 하는 건 참을 수 없지만, 표현 자체를 막는 건 너무 하지않나요 ?
이건 이래서 맛있고 이건 짜고 그렇게 말함으로써 맛이 두 배는 실감나게 느껴지던데.
비판을 하지못하게 하면, 너무 맛있어서 저절로 솟아오르는 감탄도 잘 안 나고요,5. 표현욕은 3대욕구
'13.7.9 11:08 AM (58.236.xxx.74)표현은 하게 하되, 말을 이쁘게 하도록 교육시키면 좋을 거 같아요. 식사준비도 같이 돕도록 유도하고요.
섹스와 더불어 맛있는 식사는 가장 원초적인 욕망인데, 그 표현을 원천 봉쇄하면 소통이 원활할까 싶어요.
감사하는 마음과는 별개의 문제같아요.
아이들과도 식사하면서 음식에 대해 얼마나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어요 ?
엄마가 먼저 이거 요즘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건데
이렇게 요렇게 구해서 껍질 벗겨서 요리했다, 그러면 더 친근하게 느껴지고요.6. //
'13.7.9 11:19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내가 먹어봐도 아~~ 이건 별로 맛이 없네,, 잘 하지 못했구나, 느끼고 있는걸
맛있니 없니 짜니 싱겁니 이프로 부족하니 이러면서 지적질 하면 열이 확 받죠,
그리고 한마디 던집니다, 다음부턴 배고프면 알아서 만들어 먹어,,하고..7. 흐음
'13.7.9 11:34 AM (121.190.xxx.133)음식 품평 즐겨(?)하는 사람은 아무리 음식 맛있게 해도 만족 못해요. 그 예로 저희 시아버님..--;저희 시어머님 장금이 수준으로 음식 잘하시는데도 항상 이건 저번보다 싱겁니 짜니...솔직히 듣다 보면 짜증나요. 요리하는 거엔 완전 문외한이시면서 음식 타박은 잘하시니까요.
8. 미숙하고 무레한 것들이죠
'13.7.9 12:01 PM (67.87.xxx.210)지들이 차려먹어야 정신차릴 인간들이죠, 하녀병 있는 여자나 그 말 듣고 있는거에요.
내 음식을 왜 남이 평가하게 허락합니까.9. 그게
'13.7.9 12:05 PM (183.96.xxx.43)정도껏 그리고 예의있게 해야 주부로써 받아들이는 거지
아주 습관처럼 불평하거나 투덜대는 인간들은
밥그릇 뺏고 뒤통수를 갈겨주고 싶어요10. 흠흠
'13.7.9 12:19 PM (183.96.xxx.59)음식 타박할거면 직접 해먹으라고 합니다. 이상하게 신랑은 제 앞에선 맛있게 잘 먹고 짜네 어쩌네 의견 제시하듯 조심스레 말하는데 어머님 앞에선 막말해요.어머님은 기죽으시고..그렇다고 달라지는 것도 없고..
11. 오노
'13.7.9 12:24 PM (61.82.xxx.136)저는 완전 질색이에요.
솔직히 요리 생초보도 아니고 지나치게 짜거나 싱겁거나해서 도저히 못 먹을 반찬은 하나도 없어요.
이건 다른 집들도 마찬가지겠죠.
조금씩 맛이 2% 부족하다던지 어떤 재료는 넘 푹 익었다던지 이번 고기는 냄새가 좀 난다던지 그럴 수야 있지요.
근데 젓가락 갔다대고 코멘트 딱 날리면서 다시는 안 먹던가 먹으면서도 뭐라뭐라 그럼 저같음 완전 기분 나쁠 것 같아요.
돈 내고 먹는 음식점도 아니고 식구 중 한 명이 다른 사람 먹을 것 까지 손수 차려주는 건데 저런 건 완전 노매너지요.12. 북아메리카
'13.7.9 12:28 PM (203.226.xxx.215)전문요리사도 아니고 엄마 혹은 와이프가 해주는 음식은 정성으로 먹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13. ....
'13.7.9 12:34 PM (118.41.xxx.234)인성이 덜되어 먹은거네요......늘 음식을 앞에두고선 농사짓고 만드시는분부터 식탁에 올려준 것을 감사히 생각하며 먹어야는거 아닌가요?
이래서 밥상머리 교육이 중요한듯...어릴적엔 농부들이 쌀한톨을 만들기까지 노고를 줄창 말씀해주신 아빠덕에...밥하나 남기면 무척 혼났어요...흘리지 않고 먹어야하고....근데 품평회라니!! 그냥 3분요리들이나 해주시기 그러셨어요..햇반에.14. Gracielita
'13.7.9 12:39 PM (49.143.xxx.5)말하는 방법이 중요한거 같아요~
어머니께 말씀드릴때도 예를들어
"와~맛있는데 조금만 덜 짜면 더 맛있을 것 같아 엄마~~"
그리고 다른 맛있는 반찬에 대해서는 폭풍 칭찬하구요.
그러면 다음번에 음식할 때 즐거운 마음으로 더 신경써 주시더라구요~
밥차려주시는건 정성이고, 매우 감사한 일이니까요ㅋㅋ15. 9090
'13.7.9 1:50 PM (209.134.xxx.245)맛없는건 말 안하고 맛있단 칭찬만 해줘요..
너무 맛있는데 좀 싱겁다.. 이런식으로 표현하고
아이들이반찬투정하면 아빠한테 혼나요.
엄마가 정성껏 차려주신 음식 투정하면 안된다고..
남편의 이런태도 완전 맘에들어요16. 글쎄요.
'13.7.9 1:51 P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밥상머리앞에서 음식 품평이라. 저라면 상엎고 , 앞으로 절대 안차려줄거 같은데요.음식 차려준거 놓고 타박하는거 못배워먹은거 아닌가요?
전 어릴때부터 엄마가 차려주시면 맛 없으면 그냥 먹고 맛있으면 폭풍칭찬합니다.
짜고 이러면 그냥 안먹고 나중에 아까 그음식 좀 짰어 하면 될거를 무슨 미식가나 된다고 그 앞에서 평가를 하나요?17. 무조건
'13.7.9 1:58 PM (222.251.xxx.194)엄마가 해준건 맛있다고 해요. 그래야 해준 사람 기분좋잖아요.
저희 어머니는 또 맛있냐고 계속 물어보세요 ㅎㅎ
열심히 음식했으니까 식구들이 맛있게 먹는 거 보고 싶어하시는 게
눈에 보이거든요. 그래서 무조건 맛있다. 엄마밥이 최고라고 합니다. 그럼 되게
좋아하십니다.
그리고 제 입맛에 엄마손맛이 제일 맛있기도 합니다. 음식맛에 까다롭지도
않아서 입으로 넘어갈 수 있는 정도면... 제 입으로 못 넘어가면 정말 죽을 맛인 거죠.
요리 잘하는 언니들은 맛있다는 말 잘 안하고 자기는 이렇게 저렇게
한다고 꼭 코멘트해요.18. 태양의빛
'13.7.9 2:26 PM (221.29.xxx.187)맛있으면 구체적으로 소재부터 조리 방법까지 하나하나 칭찬하고, 맛 없어도 내색않고 묵묵히 먹어야 합니다. 음식에 말 많은 사람 치고 제대로 된 인간 못봤네요.
19. 음..
'13.7.9 2:30 PM (218.48.xxx.133)맛 없으면 그냥 먹고 맛있으면 폭풍칭찬합니다.
표정보면 알아요, 맛 없는지요. 그리도 맛보면 맛 없는 건 제 자신도 알아요.
맛있어도, 띵 표정에 젓가락 안가는 남편. 맛 없다는 말은 안하지만, 소금통등 양념 추가해요.
그 반찬 하기 싫어요. 직접하든가.
간혹해요, 짜거나, 밍밍해요, 그래도 맛있게 먹어줘요. 해 준 정성이 고마워서요.20. 음
'13.7.9 3:08 PM (59.25.xxx.110)저는 보통때랑 맛이 좀 다를때만 코멘트 합니다.
엄마가 양념을 빼놓거나 그럴수도 있으니까~ 요즘에 엄마가 자주 깜빡깜빡 하셔서..
일부러 말해줘요. 그래야 잊어버리지 않으려 좀더 신경쓸테니까요.
그리고 보통때는 칭찬 많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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