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학교에서 도덕 선생님이 너무 못가르친다고 소문이 자자하다는거에요,
물론 도덕과목이 그렇게 선생님의 영향이 큰 과목은 아닌걸 감안하고서라도 너무 못가르친다고,
심지어 어떤날은 자기가 자습서를 안가져와서 수업을 못하겠으니 자습을 하라고했다는거에요.
근데 이 선생님이 이 학교에는 올해 처음 오셨는데,작년에 있었던 근처 학교에서는 과학과목 담당이었다는거에요.
이렇게 가르치는 과목이 막 변할수도 있는건가요? 아무리 중학 과정이라지만, 과학과 도덕은 거의 상극인 과목이잖아요.
뭐 국어를 가르치다 도덕으로 바꿨다 이럴수는 있어도,
이야기를 들으니 좀 당황스러워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