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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쁜 여자들 고개 돌리며 쳐다보는 남편 ..다들 이러나요?

남편이 조회수 : 9,113
작성일 : 2013-07-08 22:58:03

토요일에 오랜만에 압구정에 나갔어요 맛집 찾아서...

맛있는거 먹으러 가느라 마음이 들떠 있었어요

둘이 손을 잡고 걷는데 그날따라 시원하게 다리를 드러낸

이쁜 20대 처자들이 많더라구요

솔직히 여자도 이쁜 여자들 쳐다보니까 저도 지나가며 조금씩 쳐다보긴 했는데

남편이 좀 눈에 띄게 이쁘다 싶은 여자들을 고개까지 돌리며 -_-;;;쳐다보고

이놈시끼 결국엔 와 오늘 압구정 물 좋네...라는 발언까지 -_-;;;;

저희 아직  결혼 3년차 나름 신혼이구요 돌된 아기가 있구요...출산 후에 몸이 한 오키로

불었지만 그래도 아직은 젊어 날씬한 편에 속하구요

결혼해서 지금껏 별 문제 없이 잘 살고 있는 커플인데

그날 남편의 예의없는 행동에  저는 완전 입맛이 아주 뚜욱 떨어져서

먹고팠던 음식도 싹 다 남기고 왔네요

이 남자 완전 상또라이 아닌가요?

지금껏 연애했던 남자들을 돌이켜보면 적어도 제가 바로 옆에 있을땐 보고 싶어도 좀 참고

눈에 띄게 이쁜 여자가 지나가도 표는 안내고 그랬던 것 같은데

댁의 남편들도 그러시나요?

제가 속이 좁은건지...아직까지 빈정상해 있는 중입니다. 이제와서 치사하게 말꺼내자니 제가 우습고

수컷은 원래 그런거라 이해해줘야 하나요

저는 아무리 훈남이 지나가도 그렇게 대놓고 표는 안내는데...참는데;;;

말씀좀 -_-....

IP : 115.136.xxx.244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기
    '13.7.8 10:59 PM (114.206.xxx.161) - 삭제된댓글

    본능ᆞᆞᆞᆞ이라이해하심이

  • 2. //
    '13.7.8 11:01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표를 얼만큼 내고 보느냐 안 보느냐의 차이죠, 정말 안보는 사람은 도닦은 사람이죠,,
    결혼한지 얼마 안됐을때나 속상한거지 결혼해서 오래되면 닳는것도 아닌데 많이 봐두라 합니다,

  • 3. 긍정대장군
    '13.7.8 11:03 PM (112.150.xxx.120)

    물좋다는말은 님을 포함해서 한말이구요, 즉 님이있기때문에 압구정 물이 좋다는뜻입니다.
    그런 남편분의 생각도 모르시고 개또라이...ㅠㅜ

  • 4. //
    '13.7.8 11:04 PM (112.185.xxx.109)

    걱정이 디게 없는갑소

  • 5. 맞아요
    '13.7.8 11:04 PM (122.40.xxx.41)

    남자치고 예쁜여자 안보는 인간은 없지 싶어요.
    그래도 고개까지 돌리며 보는건 한마디 하셔야죠. 기분나쁘게시리~

  • 6. ㅜㅜ
    '13.7.8 11:05 PM (211.49.xxx.62)

    고개 돌려 보는 그 자체 보다
    이제 당신 앞에서는 조심할 필요도 없다는걸 너무 강하게 어필하는
    그 자체가 심한거죠..;;;;

  • 7. ----
    '13.7.8 11:05 PM (92.75.xxx.144)

    고개 돌리기까지 하는 건 좀 그렇네요. 당연히 맘 상함!!

  • 8. 원글이
    '13.7.8 11:06 PM (115.136.xxx.244)

    이쁜 여자 보게되는게 본능인것 까진 이해하는데 고개까지 돌리며 보고 물좋네 어쩌고 한게 혼자 드글드글 폭발하게 된 이유인것 같네요...다음엔 꼭 한마디 할게요 나쁜자식....

  • 9.
    '13.7.8 11:08 PM (223.62.xxx.36)

    결혼 5년차 저희 남편도 요새 대놓고 목 돌아갑디다..
    정신차리라고 한소리 해도 또 그럽디다...

  • 10. 유리랑
    '13.7.8 11:09 PM (219.255.xxx.208)

    저는 남편이랑 같이 품평(?)합니다.
    성적 욕구의 대상으로 보고 그런게 아니라 요새 애들 몸매가 어떻고 스타일이 어떻고.. 자연스럽게요~
    저는 이게 남편이란 같이 하는 일종의 놀이 같다고 해야 하나... 재밌어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어차피 내 남잔데.. 좀 보면 어때요 ㅎㅎ

  • 11. 원글이
    '13.7.8 11:11 PM (115.136.xxx.244)

    제가 아직 좀 유치한가 봅니다.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복수? 해주고 싶네요 ^^ ㅋㅋ

  • 12. ㅇㅇㅇㅇ
    '13.7.8 11:12 PM (220.117.xxx.64)

    그럴 땐 원글님이 지나가는 멋진 남자들 대놓고 보셔야해요.
    우와~ 몸 좋다. 어머어머 쟤 넘 귀엽다!
    이러면서 하트 뿅뿅 발사해보세요.

  • 13. ..
    '13.7.8 11:12 PM (220.124.xxx.28)

    라식수술 해주세요.
    제 남편은 타고난 시력이 좋아서빠른시간에 스캔하는 능력이 있어 뒤돌아 보진 않아요ㅜㅜ근데 제가 젊고 이쁜 여자 보면 좋은때다 하고 자꾸 보게 되네요.

  • 14. ㅇㅇ
    '13.7.8 11:13 PM (1.247.xxx.49)

    신혼때 그러면 듣기 싫기는 하겠네요
    20년차 되니 목 빼고 침흘리며 쳐다보는
    말든 관심조차 없네요

  • 15. 원글이
    '13.7.8 11:15 PM (115.136.xxx.244)

    ㅎㅎㅎ 저도 댓글주신 몇몇 님들처럼 득도하고싶어요...고개가 돌아가도록 보든가 말든가

  • 16. ㅋㅋ
    '13.7.8 11:17 PM (39.7.xxx.191)

    아이 친구 엄마가 말하길
    남편이 원글님 남편분과 비슷한 성향인데 그 아들은 더 하다네요^^
    아빠품에 안겨 예쁜 처자 고개돌려 쳐다보기
    아장아장 걷기 시작한 후 예쁜 처자보면 따라가기
    학습지 선생님의 예쁜 정도에 따라 집중도 달라지기 등

  • 17. ..
    '13.7.8 11:19 PM (121.131.xxx.125)

    본능은 맞는데..
    그렇다고 와이프 옆에 두고 목이 돌아가도록 대놓고 쳐다보는건 예의가 아니죠...
    그냥 원글님도 똑같이 하심이..
    멋진 남자 지나가면..우와 저 남자 몸매 죽인다..너무 잘생겼다 이래 보세요..
    근데 멋진남자 보다 이쁘고 몸매 좋은 여자가 훨씬 많다는게 함정 ㅜ.ㅜ

  • 18. 원글이
    '13.7.8 11:23 PM (115.136.xxx.244)

    남자는 애나 어른이나 다 똑같나봐요....
    위엣님 마음은 진짜 똑같이 해주고 싶은데

    뭐 그리 고개 돌리면서까지 볼만한
    남자들은 많지 않고 또 차마 그런 말과 행동은 나오지 않더군요...

    제가 확실히 남편보다는 좀 된 인간인가봐요 ㅎㅎㅎ

  • 19. 아직도
    '13.7.8 11:24 PM (118.220.xxx.205)

    신혼인가보네요 ㅋ
    그런게 신경쓰이고..

  • 20.
    '13.7.8 11:27 PM (39.113.xxx.34)

    저는 눈에 띄게 이쁜 여자보면 혼자보기 아까워서 남편한테도 보라고 알려줘요.
    근데 남편은 시력이 2.0이라 항상 말해주면 어, 나도 봤어 이럽니다

  • 21.
    '13.7.8 11:30 PM (209.134.xxx.245)

    삼년차에 애도있음 신혼이라고 하기엔 좀...ㅠ.ㅠ
    우리집은 제가 '봤어? 저 여자??? ' 이러면 남편이 맨날~ '아~~못봤어.. 아까비~'
    이런 분위긴데...

    바람피고 뭐 이런거 아니고 그정도 힐끗거림이라면...
    없는 남자가 병있는거 아닌가요? (좀 과장해서요)

  • 22. ....
    '13.7.8 11:37 PM (211.117.xxx.86)

    님도 그냥 키크네 멋지네 대놓고 계쏙 지나가는 남자보고 그러세용 ㅎㅎㅎㅎㅎ

  • 23. 하나
    '13.7.8 11:42 PM (222.112.xxx.58)

    다들 너그러우시네요. 와이프옆에서 대놓고 이여자 저여자 대놓고 보고 감탄하는건 무매너 아닌가요? 오십대 아줌입니다.

  • 24.
    '13.7.9 12:17 AM (1.245.xxx.109)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지나가는 여성한테 느끼한 눈빛을 날리냐고, 그러다가 성추행으로 경찰서 가고 싶냐고 겁주심이 어떨까요

  • 25. 사탕별
    '13.7.9 12:46 AM (39.113.xxx.241)

    똑같이 하심 되요
    와 저남자 되게 멋있다
    근육봐
    원래 그런말에 더 발끈하는게 남자예요
    몇번 하다보면 나아 질껍니다

  • 26. ㅎㅎ
    '13.7.9 3:02 AM (117.111.xxx.237)

    댓글보고 놀랬네요..
    하도 당연하다는 분들 많으셔서..
    예쁜여자 멋진남자 한테 시선가는건 본능이지만,
    배우자나 애인앞에서 고개까지 돌리고 보면서
    물좋다..는 말까지 하는건, 정말 철없고 배려심없는 행동이에요..

    젊었거나 늙었거나 상관없이, 그사람 인품이라고 생각해요.. 이러는 저도,, 눈에 뭐가 씌여서 저런 남자랑 결혼했지만요..ㅋ

    사귈때부터도 저런 행동 많이해서 상처받다가..
    어느날 그랬어요..
    다른여자 보는건 좋은데, 내가 옆에있을땐
    목빼고 보거나 뒤돌아보진 말라고...
    조용히 단호하게 말했더니
    확실히 조심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 27. 여자 눈치..
    '13.7.9 7:29 AM (218.234.xxx.37)

    댓글들 참 눈치 황이네요... 나는 이렇게 쿨한 여자다 어필하려는 여자분들 참 많네요..
    그건 쿨한게 아니고 바보에요. 자존심도 없는..

    당연히 남자들, 이쁜 여자 보면 눈 돌아가죠.

    눈 돌아가도 옆에 아내가 있거나 여자친구가 있으면 조심하죠.
    자기딴에는 조심하면서 눈치껏 보는 것도 예의란 말이에요. 아내에 대한 배려라고요..
    아내 눈엔 그게 빤히 보이더라도, 내 눈치를 보면서 저런다는 것에 암묵적으로 넘어가는 거고요..

    남편한테 그런 배려 하나 안받으면서 쿨한 여자 코스프레 하시네요들..

  • 28. ,,,,
    '13.7.9 9:00 AM (211.49.xxx.199)

    예쁜여자있음 나도 쳐다보는데요 눈이가고요 예뻐요
    그냥 거기까지만 아닐까요

  • 29. 님 남편은 좋은 자식임다
    '13.7.9 9:06 AM (118.209.xxx.74)

    결혼 뒤 삼 년이면
    단란한 곳 룸란한 곳 가는 남자들도 많습니다.

    그런 남자들은 저렇게 순진하게 이쁘네.물좋네 그러다가
    마눌한테 쪼이지도 않습니다.

    님 남편은 좋은 자식이지 나쁜 자식이 아닐 겁니다 ^^;

  • 30. 20년차
    '13.7.9 10:10 AM (112.158.xxx.143)

    남편이 좋아할 만한 스타일의 여자가 지나가거나 티비에 나오면 제가 먼저 옆구리 찔러서 보게끔 합니다 ㅎㅎㅎ

  • 31. 맘이 착해야 여자지
    '13.7.9 11:01 AM (121.141.xxx.125)

    한국여자들 참 맘이 넓잖아욯ㅎ

  • 32. 네...
    '13.7.9 12:24 PM (203.142.xxx.231)

    현실인갑다...합니다

  • 33. ...
    '13.7.9 1:37 PM (119.196.xxx.184)

    윗 댓글 중에 그런 처세 세련되고 바람피는 남자보단 낫다고 하셨는데
    원글 남편같은 남자는 바람 피울 재주가 안되는 부류이고
    눈치마저 없는 찌질이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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