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용돈 드리기 싫으네요..

.. 조회수 : 4,419
작성일 : 2013-07-08 20:45:44

싫지만 남편 생각해서 드려야겠죠.

 

이때까지도 뭐 남편 낳고 키워주신 부모님이라 자식된 도리는 하려 애쓴거지 시어머니가 좋아서 한건 아니니까..

 

결혼할때 반반 해서 결혼하고, 결혼하고 얼마 안 있어 친정부모님의 조언으로

 

친정 도움 받아 집을 샀어요.

 

그게 몇년만에 많이 올랐고, 저희도 이사 가고 하려니 필요해서 팔았는데..

 

그래도 한번에 나름 큰돈 (근데 사실 오래된 작은 평수 아파트라 어마하게 돈 벌었고 그런건 아니에요 ㅎㅎ)이 들어와서

 

기분상 양가 용돈도 좀 드리기로 했는데..

 

 

친정 조언, 도움 받아 산 아파트라 시어머닌 첨부터 불만이셨거든요.

 

그 아파트 안 샀음 이 돈 만질 일도 없었을텐데.. 구박하던 시어머니 생각하면 정이 뚝 떨어지네요.

 

친정에서야 빌린 돈도 있으니 갚으면서 이자 겸 감사 겸 드리는건데..

 

시어머닌 왜 드려야 되나 싶은게 별로 맘이 안 내켜요.

 

며느리는 임신해서 출산이 담달이라도 만원 한장 용돈 안 주시는 분인데.. 얄미워요.

 

평소 친정에서야 늘 도움도 많이 주시고 남편도 워낙 이뻐라 하시니까

 

남편도 잘하려고 노력하는거 아는데..

 

그거 생각해서 저도 남편 위해서 좋게 맘 먹으려 하는데

 

며느리한테 정없고 늘 구박 트집꺼리만 찾는 시어머니한텐 저도 정이 안 생기네요 ㅠㅠ

 

 

IP : 211.55.xxx.23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7.8 8:54 PM (220.116.xxx.144)

    고마운거 모르는 사람이면 전 안줘요...시부모라 꼭 줘야되는 상황이면 주더라도 생색 내고 줄것 같애요

    어머니~ 우리 어머니가 사라고 하셔서 사서 좀 남아서 용돈 드리는거라고....우리 엄마가 선견지명이 좀 있나봐요 호호호

  • 2. ..
    '13.7.8 8:55 PM (211.55.xxx.232)

    아쿠, 좋은 말씀 너무 감사드려요.
    안그래도 기왕에 드릴 용돈이지만 그동안 받은 설움 구박 생각하면 괜히 밉고 섭섭해서 안 좋은 맘 갖고 저도 기분 안 좋아져 있었는데..
    님 댓글 보니 기운이 나네요. 남편도 저한테나 친정에나 잘하려고 애쓰니까 저도 좋게 넘어가려 노력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3.
    '13.7.8 9:24 PM (218.155.xxx.97)

    공평하게 드리지 마세요.

    기여도에? 따라 드리세요.

  • 4. 심마니
    '13.7.8 9:38 PM (112.155.xxx.72)

    드리기 싫으면 안 드리면 되잖아요?

  • 5. 기도문과 함께
    '13.7.8 9:59 PM (59.187.xxx.13)

    원수를 더 사랑하겠다는 기도문이랑 같이 드리세요.ㅎㅎㅎㅎㅎ

    착한 며느님이시네요.
    속좁은 제가 반성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 6. ㅡㅡ
    '13.7.8 10:02 PM (117.111.xxx.157)

    남편도 돈버는데, 자기부모 드리고 싶겠죠..아무리 처가에서 돈빌려주고 이자드린다해도...용돈이라 생각될듯요.

  • 7. 윗님
    '13.7.8 10:48 PM (121.161.xxx.172)

    그럼 맞벌이면 안 드려도 되겠네요. 요즘 거의 다 맞벌인데. 예전에는 우리 아들이 벌어서 사는데 어쩌구 드립이였지만 이젠 것도 안되고. 알아서들 좀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6761 몸 약한 고3..수액맞으면 괜찮을까요? 8 고3맘 2013/07/22 3,015
276760 크록스 레이웨지 5 크랜베리 2013/07/22 2,145
276759 냄비세트 결혼선물 추천해주세요. 8 프라푸치노 2013/07/22 1,830
276758 7월 22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7/22 520
276757 47세 치마길이 어디까지 가 제일 예쁠까요? 7 00 0 0.. 2013/07/22 2,604
276756 사춘기 아이들 3 사춘기 2013/07/22 989
276755 지하철인데요. 4 ... 2013/07/22 1,916
276754 핸드폰이 물에 빠졌는데요 8 제습기 2013/07/22 830
276753 방 온도 32도가 정상인가요 ? 15 ㅇㅇ 2013/07/22 5,104
276752 망둥어낚시 다녀왔어요. 6 독수리오남매.. 2013/07/22 1,789
276751 사춘기 아이들 5 사춘기 2013/07/22 1,280
276750 장염 증상 1 ... 2013/07/22 949
276749 습도가 체감기온에 큰차이를 만드네요 2 유럽여름 2013/07/22 1,503
276748 근데 여자들도 남의 징징거림엔 남자처럼 답하더라고요. 17 아이러니 2013/07/22 6,862
276747 아직도고등학교 수학문제 악몽을 꿔요 10 40 2013/07/22 1,079
276746 강남역 침수 시작 7 장마 2013/07/22 3,667
276745 남편 자랑 19 ... 2013/07/22 3,502
276744 서울. 비가 많이 쏟아지네요 1 긴장마 2013/07/22 1,383
276743 7월 22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3/07/22 710
276742 실제도 이런 일이.... 1 영화 노트북.. 2013/07/22 1,773
276741 방금 원전 글 3 뭐죠 2013/07/22 1,106
276740 홀로그램우주 라는책 쇼킹이네요. 25 ... 2013/07/22 5,911
276739 <중보기도> 기도가 필요하신 분 37 ... 2013/07/22 1,635
276738 구찌 가방사고 폭풍후회하고 있어요.. 18 뿡이 2013/07/22 29,718
276737 이런 근무조건 봐주세요 6 ᆞᆞ 2013/07/22 1,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