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할머니 보내드리고..

.. 조회수 : 921
작성일 : 2013-07-08 15:12:30
저에겐 엄마와 같은 할머니셨는데 돌아가셨어요.
친정엄마 계시지만 제가 태어나니 벌써 다 돌아가셨고 외할머니만 계셨거든요. 그때부터 저 40넘어서까지 할머니가 저희 손주들한텐 지극정성이셨어요. 평생 주기만 하시고 바라는거 없으시다가 일년반 전부터 아프셨고 그때마다 연락 좀 자주 하고 찾아뵙길 바라셨지만 마음은 그게 아니었는데 ... 이번달에 휴가 받으면 가보려고 했는데 기다리다가 혼자서 돌아가셨어요. 임종도 못지키고 혼자서 가셨을 생각하니 눈물이 펑펑 나네요. 이제 좋은 곳으로 모시고 서울로 돌아왔는데 살아계실때 전화라도 한번 더 드릴걸.....후회 뿐이예요.

이런 말 할 자격도 없지만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자주 찾아뵈세요 ㅜㅜ 그게 힘드시면 전화라도. 사랑하는 분들은 기다려주질 않으시네요. 전 그걸 모르고 이제서야 가슴치면서 후회합니다......
IP : 175.223.xxx.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 보내드리시길..
    '13.7.8 3:43 PM (14.52.xxx.174)

    말만 들어도 가슴아프네요. 그래도 ,손주들까지 잘 키우고 돌아가셨으니, 정말 고마운 분이십니다.
    좋은 곳에 가셨을거라고 믿어요 우리.
    비도 많이 오는데, 외할머니 실컷 많이 생각 해 드리세요.

  • 2. 그쵸..ㅇ
    '13.7.8 3:44 PM (121.147.xxx.224)

    어른들 안 기다려주시는걸,, 꼭 돌아가신 후에 깨닫더라구요.
    저희 시아버님도 저희 애들 더 자주 못 보고 갑자기 가셔서.. 또 슬퍼지네요.
    기운내세요.

  • 3. ....
    '13.7.8 4:02 PM (220.77.xxx.47)

    뭐라고 위로 드리고 싶은데.....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아파서 눈물만 나오네요..
    원글님 그냥 우리 펑펑 울어요..
    저 지금 회사라서 속으로 울어요...

    저희 아버지도 임종 못 지켜봐서 원글님 마음 어떨실지 알아요..
    지금도 마음이 찢어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642 페이스샵 네일 1+1세일하더라고요 1 ,,, 2013/07/24 1,065
278641 다음주 해남 여수여행 갑니다 6 여수 해남 .. 2013/07/24 2,249
278640 퍼실 액체세제요,, 프라다천 종류는 왜 그리 세제냄새가 지독하게.. 퍼실세제 2013/07/24 1,265
278639 예전에 사주보는 곳 여러군데 평을 해주신 글이 있었는데 아무리 .. DDD 2013/07/24 816
278638 피아노 초보가 연습해서 칠 수 있는 근사한 곡 추천해주세요 3 .. 2013/07/24 2,264
278637 요즘 북유럽 날씨 어떤가요? 12 무플절망 2013/07/24 12,373
278636 애들 혼낼때..남편은 주로 어떻게 하나요? 4 에효... 2013/07/24 1,088
278635 화장실 청소 좀 알려주세요, 고수님들 12 무늬만주부 2013/07/24 3,237
278634 서영석 라디오비평 국민티비 2013/07/24 859
278633 초등생 수영 방학특강 한달 들으면 어느 정도 하나요? 7 궁금해요 2013/07/24 2,028
278632 16시간 간헐적단식.. 11 이게 아닌가.. 2013/07/24 6,111
278631 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개막 garitz.. 2013/07/24 775
278630 씽크인 선반 튼튼한걸루.. 2013/07/24 695
278629 lg패션몰 너무하네요 8 .. 2013/07/24 7,892
278628 이한열 유품보전 펀딩모금액 62%.. 28일까지 못채울시 무산 10 흠흠 2013/07/24 1,099
278627 실버모델되고싶은데.. 2 의욕만 앞서.. 2013/07/24 2,689
278626 전두환 비자금 조력자, 압수수색 전날 '야간 이사' 5 세우실 2013/07/24 1,357
278625 디자인 새로 바뀐 화이트 써보셨어여? 4 안녕하늘 2013/07/24 793
278624 여러분 외제차 많이 사세요,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 52 외제차를 사.. 2013/07/24 6,689
278623 (급질)카페 운영자가 저에 대해 어느 정도 까지 알 수있나요? 1 흐린 날 2013/07/24 925
278622 공무원 가정이 왜 노후가 좋은지 이유를? 24 유리지갑 2013/07/24 6,750
278621 코스트코 새우완탕 어때요? 12 코스트코 2013/07/24 3,912
278620 내년엔 꾸욱 참아야지. 2 장터옥수수 2013/07/24 803
278619 7세 딸 비염때문에 코가 뒤로 넘어가는데요.... 고민고민!!!.. 6 비염. 2013/07/24 1,289
278618 마조&새디 8 축하합니다 2013/07/24 1,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