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할머니 보내드리고..

.. 조회수 : 914
작성일 : 2013-07-08 15:12:30
저에겐 엄마와 같은 할머니셨는데 돌아가셨어요.
친정엄마 계시지만 제가 태어나니 벌써 다 돌아가셨고 외할머니만 계셨거든요. 그때부터 저 40넘어서까지 할머니가 저희 손주들한텐 지극정성이셨어요. 평생 주기만 하시고 바라는거 없으시다가 일년반 전부터 아프셨고 그때마다 연락 좀 자주 하고 찾아뵙길 바라셨지만 마음은 그게 아니었는데 ... 이번달에 휴가 받으면 가보려고 했는데 기다리다가 혼자서 돌아가셨어요. 임종도 못지키고 혼자서 가셨을 생각하니 눈물이 펑펑 나네요. 이제 좋은 곳으로 모시고 서울로 돌아왔는데 살아계실때 전화라도 한번 더 드릴걸.....후회 뿐이예요.

이런 말 할 자격도 없지만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자주 찾아뵈세요 ㅜㅜ 그게 힘드시면 전화라도. 사랑하는 분들은 기다려주질 않으시네요. 전 그걸 모르고 이제서야 가슴치면서 후회합니다......
IP : 175.223.xxx.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 보내드리시길..
    '13.7.8 3:43 PM (14.52.xxx.174)

    말만 들어도 가슴아프네요. 그래도 ,손주들까지 잘 키우고 돌아가셨으니, 정말 고마운 분이십니다.
    좋은 곳에 가셨을거라고 믿어요 우리.
    비도 많이 오는데, 외할머니 실컷 많이 생각 해 드리세요.

  • 2. 그쵸..ㅇ
    '13.7.8 3:44 PM (121.147.xxx.224)

    어른들 안 기다려주시는걸,, 꼭 돌아가신 후에 깨닫더라구요.
    저희 시아버님도 저희 애들 더 자주 못 보고 갑자기 가셔서.. 또 슬퍼지네요.
    기운내세요.

  • 3. ....
    '13.7.8 4:02 PM (220.77.xxx.47)

    뭐라고 위로 드리고 싶은데.....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아파서 눈물만 나오네요..
    원글님 그냥 우리 펑펑 울어요..
    저 지금 회사라서 속으로 울어요...

    저희 아버지도 임종 못 지켜봐서 원글님 마음 어떨실지 알아요..
    지금도 마음이 찢어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9310 채종욱 총장 신문기사 이부분 해석좀 부탁드려요 6 미친나라 2013/09/22 1,587
299309 길에서 큰소리로 울고있던 길고양이 6 .. 2013/09/22 1,592
299308 개인신용대출에 전세계약서가 필요한 이유가 뭔가요? 5 .... 2013/09/22 1,406
299307 청소하면 운의 트이는거 믿으세요? 53 2013/09/22 19,260
299306 정신과에 가면 제 얘기 다 들어주나요? 9 가볼까 2013/09/22 3,379
299305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군에 대한 생각 음... 2013/09/22 860
299304 식기세척기의 갑은 무엇인가요? 12 .. 2013/09/22 3,380
299303 식후 2시간후에 혈당 재는건.. 10 당뇨 2013/09/22 4,580
299302 삼성 계약직도 4 계약직 2013/09/22 2,037
299301 통돌이 세탁기용 세제 추천해주세요. 3 소쿠리 2013/09/22 19,486
299300 장터 거래 때문에 212 골치 아파요.. 2013/09/22 13,204
299299 중딩 남자애들 친구많나요? 15 2013/09/22 1,820
299298 장터에서 제 글 좀 봐 주세요. 13 //// 2013/09/22 2,542
299297 나이팅게일 가방.. 쓰신분들! 5 샤랄라 2013/09/22 1,794
299296 급질.. 친구가 아이낳았대요..무슨 선물해야하나요? 11 .. 2013/09/22 1,583
299295 분당에 괜찮은 안경점 좀 소개시켜 주세요^^ 5 아기엄마 2013/09/22 3,385
299294 별일 아닌데 욕하는 사람 2 ... 2013/09/22 1,145
299293 도배한지 6년정도 되었는데 천장은 도배 안해도 될까요? 4 2013/09/22 1,951
299292 시댁 가는 횟수 4 지겨워 2013/09/22 2,015
299291 어제 댄싱9 보신 분?? 14 ㅇㅇ 2013/09/22 2,321
299290 글만 지워버리면 다인가.. 4 어느새지웠네.. 2013/09/22 1,186
299289 고1 딸이..무심코 블로그에..소설을 업로드 했어요 12 봉변 2013/09/22 4,749
299288 다음 생에도 여자로 태어나고 싶으세요? 19 dd 2013/09/22 2,253
299287 바람 많이 치는 주택인데 겨울에 추울까요? 바람바람바람.. 2013/09/22 560
299286 가을에 여행하기 좋은 국내, 어디가 있을까요? 4 ㄱㄱㄱ 2013/09/22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