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6년째 들어가는데 결혼할 때부터 용돈 빼놓고 월급 다 저에게 줍니다.
보너스 나오는 것도 다 맡기고 월급액이며 보너스 내역도 다 알려주고
보너스에서 자기 얼마 뗀다..그렇게 꼭 말하구요.
남편이 결혼 전에 번 돈 다 어머니에게 보내드렸다가
어머니가 그 돈 다 써서 빈몸을 결혼했고
귀가 얇은 사람이라 은행에 와서 (예전에는 은행 같은데 돌아다니며 물건 파는 사람 많았대요)
물건 파는 거 있으면 다 사고..암튼 남의 돈은 불려주나 자기는 돈을 모우지 못 하는 사람..ㅋㅋㅋ
반면 저는 꼼꼼하고 알뜰한 성격이구요..결혼하자마자부터 다 저에게 줬어요.
지금 결혼하면서 대출 받느라 남편 명의로 된 아파트만 빼놓고
승용차 두 개에 통장에 조그마한 부동산 하나 있는 것까지 제 명의입니다.
부부싸움하다가 남편에게 "나, 통장관리 안 해..니가 해.." 그러면 남편 놀랍니다..^^;;
자기가 돈관리하면 모아지는 돈이 없다는 것을 잘 알거든요..ㅋㅋㅋ
어디든지 다 케바케이지만 은행원이라고 돈주머니 다 쥐고있는 거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전업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