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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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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으아아아으어ㅓ 돈벌레 봤어요

윽.. 조회수 : 2,089
작성일 : 2013-07-08 04:29:58

자려고 불 꺼놓고 침대에서 스마트폰 보고 있었는데

뭐 좀 찾으려고 플래시 기능 딱 켜는 순간!

불빛이 발사된 천장 한가운데 대왕 돈벌레가 뙇!!!!!!!!!!!!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어ㅓㅓ어어ㅓ어어어ㅓ어

학생때 자취하면서 트라우마 급으로 시달린 이후로

부모님 집으로 돌아오고선 몇년간 못봤었는데.

개체수만 적었을 뿐이지 여기서도 함께 살고 있었나봐요.

이렇게 불만 끄면 제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었나봐요 ㅠㅠㅠㅠ

 

아 심장이 쿵쾅거리고 손끝이 따꼼따꼼하고 머리가 어질어질한 가운데..

이걸 어떻게 해야하지 저걸 저대로 놓치면 안 되는데, 뭔갈 어서 해야하는데,

그러나 에프킬라를 뿌리자니 험한꼴 보게 된다는 거 경험으로 알고 있고 ㅠㅠ

전기모기채를 생각해냈다가 아서라.. 그리고 일단 그 정도 거리까지 가까이 간다는 거 자체가....

 

결국 아버지가 휴지 들고와 잡아주셨는데요,

그 와중에 천장에서 내 침대위로 풀썩 떨어진 녀석과...

녀석이 남긴... 내 새하얀 침대보 위의 다닥다닥 돈벌레 다리s..............

 

으ㅏㅇ아ㅏ어어ㅓ아아아ㅏ앙아

 

다리 남은 거 더 없나 살짝살짝 넘겨보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이불보 벗기려고 뒤집다 찢어먹고...

불도 못 끄겠고. 눕지도 못하겠고. 날 샜네요 -,,-

 

아아아.. 돈벌레는 왜그리 필요 이상 굉장하게 생긴 걸까요 ㅠㅠㅠㅠㅠㅠ

이또한 지나가리라.....

IP : 122.37.xxx.11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은
    '13.7.8 4:33 AM (58.143.xxx.105)

    쇼파에서 주무세요.ㅜㅜ
    이불은 세탁하시고 마르면 그때 방으로 고고

    우헉 넘 싫다 ㅜㅜ

  • 2. 원글
    '13.7.8 4:35 AM (122.37.xxx.113)

    고맙습니다 ㅠ.,ㅠ 키힝

  • 3. 원글님 귀요미
    '13.7.8 7:23 AM (121.165.xxx.189)

    돈벌레는 왜 그리 필요이상 굉장하게 생긴걸까요 땜에 한참 웃었어요 ㅋㅋㅋ
    근데 그거 아세요?
    사람이 평생 자기도 모르게 섭취(?)하는 벌레 수가 얼마나 되는지...
    걍 더불어 사는거예요. 아무렴 사람이 벌레 무서워하는게 더 무섭겠어요 벌레가
    크디 큰 사람 보는게 더 무섭겠어요, 벌레의 마음으로 생각해보세요 ㅎㅎㅎ

  • 4. ㅎㅎ
    '13.7.8 7:27 AM (222.238.xxx.62)

    더불어살아야해요 요새는 아파트에도 간혹출몰하지요 저희는 주택3층이라 여기저기돌아다녀서 이젠마음비웠네요 하지만보이면 전광석화의속도로 따아악하고 실내화로 죽여버리지요 ㅎㅎ

  • 5. ㅎㅎㅎ
    '13.7.8 8:05 AM (210.117.xxx.96)

    해충의 명칭은 그리마 (일명 : 돈벌레)라고 하고, 생김새와 움직이는 것이 사람들의 혐오감이나 불쾌감을 유발하지만 실질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고 오히려 작은 곤충들을 잡아 먹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고 보면 익충이라고 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다만 다리쪽에 독같은게 있어서 피부에 닿으면 뻘게지거나 약간 따끔할수 있구요. 이게 바퀴벌레도 잡아 먹어요.

    돈벌레와 함께 사세요.

  • 6. 이게 설설이
    '13.7.8 8:55 AM (14.32.xxx.195)

    바퀴벌레의 천적이잖아요. 잡아 먹어요222

  • 7. ㅜㅜ
    '13.7.8 10:16 AM (121.140.xxx.241)

    저도 돈벌레와 함께 살아요.

    바퀴벌레의 천적이래서 눈감아주려구요ㅠㅠ

    돈벌레 다리는 우아어어어어억

  • 8. 원글
    '13.7.8 1:52 PM (122.37.xxx.113)

    헉. 그랬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퀴를 먹는군요 ㅠㅠㅠㅠㅠ
    몰랐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론 한결 덜 싫은 마음으로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ㅠㅠㅠ
    돈벌레 화이팅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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