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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까치 두마리가 둥지 에서 떨어져서 아파트 화단에 있어요 불쌍하네요

아기까치 조회수 : 3,349
작성일 : 2013-07-06 19:27:41

아까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

화단에 새끼 까치두마리가 가 겁에질려선지

서성이고 있는데 아이들이 만지고 하길래

만지지말라 하고 경비아저씨께 말씀 드렸더니

둥지에서떨어진지 며칠된것 같다고 하시면서

가끔 어미가 먹이를 물어다 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할수 없다고 하네요

한마리는 나무많은데서머리만 파묻고 꼼짝않하고 있는데

한마리는 놀이터까지 와서 서성이고 어떤  아이들은 돌까지 던진다고

해서  안됐길래  혹시나 하고 119에 문의해봤더니

까치는 유해조류로 분류되서 조치해줄수없다고 합니다

보기에는 불쌍하고 어떻게 도와줄수가 없네요

IP : 222.120.xxx.1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6 7:57 PM (67.87.xxx.210)

    네, 윗분 말씀처럼 팻말도 좋구, 아이들 불러놓고 혼내지 말고 차근히 설명하시는 것도 방법일거 같아요.
    아파트면 게시판이나 엘리베이터 안에, 이러저러한 일이 있으니 다 같이 협조하자, 아이들 잘 단속하자...이렇게 제안하는 글도 붙여보구요.

  • 2.
    '13.7.6 8:11 PM (1.247.xxx.78)

    서울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유해야생동물은 까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들어 10월말 현재 총 2천889마리의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했으며, 이 중 까치가 2천61마리(71.3%)로 가장 많았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백로 409마리(14.2%), 비둘기 153마리(5.3%), 참새 128마리(4.4%) 등 순으로 집계됐다.

    까치는 철사나 나뭇가지 등으로 전봇대 위에 둥지를 지어 정전 사고를 일으키고, 백로와 비둘기, 참새는 항공기와 충돌하거나 군 작전을 방해할 우려가 있어 포획 대상이 됐다.


    까치는 2008년 2천51마리, 지난해 831마리 등 최근 3년새 유해동물 중 가장 많은 4천943마리가 잡혔다.


    같은 기간 백로는 2008년 370마리, 지난해 245마리 등 총 1천24마리가 잡혔고, 비둘기는 2008년 97마리, 지난해 66마리 등 총 316마리가 포획됐다.

    농작물과 과수를 망치는 까마귀와 꿩, 멧돼지 등도 유해야생동물로 분류되는데, 특히 멧돼지는 올해 시내에서 5마리나 잡혀 최근 3년새 가장 많았다.

    시내에서 포획된 멧돼지는 2004년 2마리, 2005년 4마리, 2006년 1마리, 2007년 6마리, 2008년 2마리, 작년 3마리였다.

    2007년 잡힌 6마리 중 어미를 따라온 새끼 4마리가 한꺼번에 포획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집계가 돼 있는 2004년 이후 가장 많은 셈이다.

    올해 멧돼지가 포획된 지역은 종로구가 7월과 11월 1건씩 총 2건이 있었으며, 성북구(8월)와 은평구(9월), 도봉구(11월)가 각 1건이었다.

    이들 멧돼지는 주택가에 내려와 텃밭을 파헤치거나 주민들을 위협하다 소방대에 포획돼 죽거나 엽사에게 사살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북한산, 북악산 기슭에 많이 살고 있는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주택가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했다.

    야생동식물보호법에 따르면 유해 야생동물을 잡고자 하는 사람은 시장ㆍ군수ㆍ구청장에게 포획 허가를 받아야 한다.

  • 3.
    '13.7.6 8:12 PM (1.247.xxx.78)

    까치와 까마귀의 신분이 역전됐다. 길조(吉鳥)로 인식된 까치는 잦은 정전사고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낙인찍히면서 서울에서 가장 많이 잡힌 '유해 야생동물'로 전락했다. 반면 흉조(兇鳥)의 상징이던 까마귀는 울산에서 생태자원으로 활용되면서 '반가운 손님' 대접을 받고 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유해조류로 포획된 까치는 2007년 546마리, 2008년 2051마리. 또 올들어 지난 8월까지 831마리가 포획되는 등 최근 3년간 모두 3428마리가 잡혔다. 같은 기간 전체 유해 야생동물 포획수(5233마리)의 65.5%에 이른다.

    1964년 국민공모를 통해 '나라새'로도 뽑힌 까치가 50년도 못되어 천덕꾸러기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까치가 유해 야생동물로 포획되고 있는 것은 주로 전봇대 위에 둥지를 틀며 전력선 단선이나 정전사고 등의 원인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반면 까마귀는 일약 빈객 예우를 받고 있다.

    울산시는 태화강 삼호대숲에서 겨울을 지내는 까마귀를 생태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까마귀가 생태도시 울산을 알리는 소중한 자산임을 홍보한다는 것이다.

    울산시는 내년 3월까지 남구·중구 등 3개 지자체와 환경단체가 공동으로 매주 한 차례 까마귀 배설물이 많이 떨어지는 주요 도로를 청소한다. 또 배설물 피해를 본 차량은 세정제로 씻어내 줄 예정이다.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까마귀 생태교실'도 운영된다. 까마귀 일주여행·군무관찰·생태특강 등 주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울산시는 삼호대숲을 찾는 까마귀는 동물의 사체를 뜯어먹는 큰부리까마귀와 다르다고 강조한다. 추수가 끝난 농경지에서 낙곡과 해충·풀씨 등을 먹고 사는 '익조'라는 것.

    울산지역에는 4만6000여마리의 까마귀가 매년 11월 몽골·시베리아 등지에서 날아와 이듬해 3월까지 머문다. 울산시관계자는 "일몰과 일출 직전 삼호대숲 주변 하늘을 뒤덮는 까마귀의 군무가 장관"이라며 "훌륭한 생태자원이 되는 만큼 까마귀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씻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 까치와 까마귀 ‘뒤바뀐 운명’|작성자 윈윈십

  • 4.
    '13.7.6 8:14 PM (1.247.xxx.78)

    4일자 2면에서 흉조인 까마귀와 길조로 대접받던 까치의 신세가 뒤바뀌었다는 기사를 보았다.

    울산 태화강에 찾아든 5만여 마리의 까마귀는 울산지역 환경개선의 상징으로 이해되면서 환영을 받는 반면에 서울의 상징새인 까치는 농작물 피해와 정전유발 등을 이유로 유해조수로 분류되어 서울에서만 2년 동안 3400마리가 포획되었다고 한다.

    사실 까치는 1964년 나라새 뽑기 공모에서 압도적 다수로 뽑힌 후 근래까지 수렵 조수에서 제외되었다. 그리고 1971년에 서울의 상징새로 선정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까치는 온난화 이론에 따르면 개체수가 줄어들어야 하는데도 오히려 그 반대라고 한다. 그동안 길조로 취급되면서 사람들의 보호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개체수가 늘어난 까치는 까마귀뿐만 아니라 매 등 천적까지 몰아내면서 생태계 파괴를 초래하는 등 지난 한 해 동안만 전력시설과 농작물에 끼친 손해가 400억원에 이른다.

    당초 까치가 없던 제주도에도 20여년 전 국내항공사와 언론사 등이 들여온 53마리가 지금은 3만 마리를 넘어서면서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제주도 의회에서 이들 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까지 검토 중이라고 한다.

    이처럼 까치가 공공의 적으로 변했는데도 우리 주위에서 까치를 여전히 길조 대접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참새는 20년 전에 비해 숫자가 3분의 1로 줄었다. 초가나 기와집이 없어지고 농약 등으로 먹잇감이 줄어든 때문이다.

    요즘 까치만큼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은 없을 것이다. 까치가 기쁜 소식을 전해주고 견우와 직녀의 만남의 다리가 되어 준다거나 감나무 가지 끝에 매달린 홍시를 쪼아 먹는 장면이 정겹던 시대는 지났다.이참에 서울시뿐만 아니라 까치를 상징새로 하고 있는 모든 지자체에서도 한번 검토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 5.
    '13.7.6 8:15 PM (1.247.xxx.78)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전국 지자체가 까치와 장미 등 동식물을 중복해 지자체상징종으로 사용하고 있고, 외래 기원종을 지정하거나 환경부 지정 유해야생동물 지정 지자체가 대다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가 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성천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지자체 상징종 지정현황 조사에 따르면, 같은 동식물을 수십 개 지자체가 중복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미와 같은 외래 기원종을 지정한 지자체는 19개, 환경부 지정 유해야생동물인 까치, 비둘기 등을 지정한 지자체는 86개 등 으로 파악됐다.

    환경부가 국립생물자원관을 통해 맞춤형 지자체 상징종 지정 사업 안내 공고를 전국 지자체에 통보했으나, 2010년 9월말 현재 상징종 변경신청을 한 지자체는 태백시, 영천시, 부안군 등 총 3곳에 지나지 않았다.

    강성천 의원은 “지역적 특색에 맞는 지자체 상징종의 효율적 관리와 현명한 활용을 위해서 토종 생물자원을 이용한 지역경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좋은 방법이다“라고 강조하며 ”향후 환경부는 올바른 지자체 상징종 사용을 위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6.
    '13.7.6 8:18 PM (1.247.xxx.78)

     전북도는 까치 등 각종 유해조수로 인한 농작물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무료 봉사단이 운영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까치와 청설모 등 유해조수로 인한 농작물 피

    해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이를 포획할 봉사단을 운영한다.

     유해조수 구제 무료 봉사단 운영 기간은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이다.



     이를 위해 도는 대한수렵관리협회를 통해 모범 엽사 37명을 선

    발, 8개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않은 피해농가와 경제적인 어

    려움으로 자력포획이 어려운 농가 등이다.

     유해조수로 지정된 조수는 까치와 청설모, 멧돼지, 꿩, 멧비둘

    기 등 모두 12종이다.



     이들 유해조수는 수확을 앞둔 사과와 배, 호도, 포도 등을 쪼아

    먹는 등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한편 지난 97년부터 지난해까지 까치와 청설모 등 유해조수로 인

    한 농작물 피해 면적은 1천77ha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7.
    '13.7.6 8:19 PM (1.247.xxx.78)

    어제 뉴스에서 보도 된 내용을 보고,
    너무나 속상하고...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옛부터 좋은 소식, 반가운 손님이 오시는 것을 알려 준다고 믿었던
    우리 민족의 정다운 새, 까치가 지금은 도심의 골칫거리로 밖에는
    취급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집을 지을 나무가 없다보지 전신주에 집을 짓는데,
    그 까치집을 짓는 재료 또한 자연 그대로의 나뭇가지가 아니라,
    공사장에서 주워온 철사, 못, 전선줄,새탁소 옷걸이 등등.....
    인위적인 재료들, 더구나 감전의 위험이 있는 재료들로 집을 지어서
    감전으로 인한 사고와 단전을 유발하는 관계로
    한국전력에선 아주 큰 골칫거리로 여긴답니다.
    또한 과실을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까치들이 과실을 파 먹어 수익에
    손실을 입혀 그 또한 골칫거리라고 하는군요....
    까치의 접근을 막은 여러가지 구조물을 세우기도 하고, 망을 쳐서 과실에 접근을
    못 하도록 하기도 한다는데, 그 또한 큰 효과는 없는가 봅니다.
    이때문에 우리나라에선 지금 까치가 "유해조류"로 분류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전력에선 까치가, 그 작은 몸으로 수천번을 오르내리며
    정성들여 지었을 그 둥지를 무조건 헐어 버리고 있었고,
    그 작업으로 인해 한 해에 많은 돈이 들어 간다고 보도되었습니다.
    그 다음 뉴스보도 내용은 이런 까치들을 포수를 동원해 무작위로 쏴 잡아 죽이는 것이었습니다.....!
    포수의 총에 맞에 힘없이 떨어져 죽은 까치의 시체들이 수북히 쌓여 있는
    장면.... 너무나 처참했습니다.....
    까치가 유해동물입니까? 까치 입장에선 인간이 유해동물일 것입니다...
    인간들의 편의만을 생각한 도시화로 나무와 숲은 모두 사라져 버리고,
    그때문에 까치들의 집터는 몇만볼트의 전기가 흐르는 위험한 전신주가 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을....
    이 땅은 우리 인간들 만을 위한 세상이 아니지요? 분명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인간들이 까치가, 그리고 많은 동물이 살 땅을 모두 차지해 버리고는
    그들의 생존을 위한 최후의 몸부림 조차도 인간들의 편의와 시각에서만 바라보고,
    인간 마음대로 그 귀중한 생명을 무차별로 죽이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네요.....
    외국에선 이런 경우 어떻게 개선을 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우리 동보협에서 불쌍한 까치들을 도울 방법은 없을까요.....?

  • 8.
    '13.7.6 8:24 PM (1.247.xxx.78)

    까마귓과 까치속의 조류. 머리가 아주 좋은데다[1] 적응력이 강해서 어디에서나 잘 산다고 한다. 인간의 도시에서도 잘 살아가는 편. 참새, 비둘기, 제비와 함께 한국 사람에게 친숙한 새가 아닐까 싶다.

    굼뜨고 느긋한 닭둘기와는 달리 잽싸고 날렵하며 콩콩 뛰어다닌다. 이는 까치가 참새와 가까운 종류이기 때문, 참새의 또다른 친척인 까마귀는 걸어다니기도 하고 콩콩 뛰어다니기도 한다. 그런데 요즈음은 잘 걷는다. 진화냐! 진화인 거냐!

    까치는 비둘기보다 생태계에서 한단계 위에 있다. 그래서 닭둘기라고 해도 까치에게는 꼼짝도 못한다.

    식성도 좋은지라 벌레, 개구리, 나무열매에서부터 음식물 쓰레기, 짐승의 사체까지 못먹는 것이 없다. 심지어 쥐를 사냥하기까지 한다.

    여름철엔 단독생활을 하지만 겨울이 되면 떼로 몰려다닌다. 대량으로 무리를 짓기 때문에 맹금류도 쉽사리 손을 대지 못한다. 이때는 독수리라도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데, 실제로 까치떼에게 먹이를 빼앗기는 독수리가 많다. 사실 독수리는 당당한 외모와는 달리 시체나 파먹는 조류다.

    딱히 독수리만이 아니라 꽤 많은 수의 맹금이 까치떼의 공격을 받아 죽거나 다친다. 먹이사슬마저 싸그리 무시하는 무서운 녀석.[2] 역시 쪽수는 못당한다.

    가끔 생태사진가들이나 새를 전문으로 찍는 사진사가 독수리를 공격하거나 갈매기를 다굴하는(아래 까마귀도 그렇지만, 갈매기도 보통 사납고 난폭한 새가 아니다.) 까치 사진을 올리는데, 보면 그 사나운 갈매기가 그렇게 불쌍해보일 수가 없다.

    민간 신앙에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거나,[3] 헌 이를 주면 새 이를 가져다주는 이빨 요정의 역할도 해주는 등. 국내에서는 대표적인 길조로 소개된다. 거의 비공식 국조 취급.

    그러나 실상은..."유해조수"로 지정되어있다. 아래에 설명된 전신주 문제도 있지만 과수 농가 입장에선 까치를 죽입시다 까치는 나의 원수. 머리가 엄청나게 좋은 새중의 하나며, 6살정도 아이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허수아비 따위는 아무 소용도 없다.

    겨울 비닐하우스 농가에 심대한 피해를 입힌다. 참새 등이 비닐하우스에 한 번 들어오면 출구를 못 찾아서 미친 듯 날뛰곤 하지만, 까치는 비닐을 살짝 들어올리고 들어와서 과일을 한입씩 다 쪼아 버리고는 들어온 곳으로 나간다. 이 뭐…. 특히 과일을 쪼아먹을 때 하나 먹고 하나 먹는게 아니라 과수원 과일 전부 한 번씩만 쪼아놓기 때문에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과수원 농가의 주적이며, 까치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여러 대책들이 실시되고는 있다. 그런데 까치가 영악한 것은 학습효과가 있어서 이런 것을에 한 번 당하면 다음에는 잘 당하지 않는다.

    군 부대에서 가끔 두꺼운 비닐을 찢고 고기를 훔쳐먹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북한에서도 예전부터 저 새는 해로운 새로 여겨져서 보이는 까치들은 죄다 쏴죽여버렸고 식량난 때에 시달리던 90년대 중후반에는 까치들을 보이는대로 죄다 잡아먹어버렸다고 한다.역시 인간이 제일 무서운 생물, 북한 인민을 제주도로 보냅시다 덕분에 길조로 여겨져서 많이 보이는 꿩과 달리 북한에서 까치가 진짜 안 보인다고 한다.

    서양에서는 대표적인 흉조.
    에서도 까마귀들은 장난꾸러기인데 반해 까치는 새들의 알을 노리는 흉조로 나온다. 일부 만화에서는 말썽 피우는 새로 까치가 들어가있다.

    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먹는데다가, 본디 나무에 둥지를 지어야할 것을 전신주[4]나 엉뚱한데 지어놔서 인간의 생활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5] 괜히 유해조류로 지정된 게 아니다.

    바다 건너 일본이나 땅끝 유럽에서는 까마귀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까마귀는 유독 한국에서만큼은 기를 못펴는데, 그 이유가 바로 까치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에서 까마귀 보기는 정말 힘들다. 까마귀는 원래 인간이 생활하는 곳에서 많이 발견되는 새인데,[6] 한국에서 까마귀를 찾으려면 산골짜기로 들어가야 몇 마리 볼 수 있다. 까치에게 쳐발려서 그렇거니와 까마귀 소리가 재수없다고 여기던 인식 때문에 보이는 대로 사냥당하던 것도 많다.[7]

    하지만 최근에는 전체적으로 까치의 수도 줄어서인지 몇몇 지역에선 까마귀도 활개를 치고 있다.[8]

    대전에서는 도시의 상징새로 인정되는 만큼[9] 비둘기만큼 많이 굴러다니는 새다. 물론 광역시 중에서는 비교적 자연친화적인 관계로 까치 뿐 아니라 참새,멧비둘기도 흔히 볼 수 있지만.. 특히 모 대학 근처에 가면 정말 도심의 비둘기 수준으로굴러다닌다고 할 정도로 많다.

    80년대 서울의 상징이 까치였는데,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까치를 비둘기처럼 길들여서 키워보겠다고 포획해서 번식시키려다가 실패한 역사가 있다. 이것은 새의 생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일로서 결국 까치의 번식은 실패하고 고작 알 하나 낳은게 다였다고 한다. 그 알에서 깨어난 새끼도 태어나자마자 죽었다고. 관공서가 무식하면 죄없는 까치만 죽는다.[10]

    1989년 아시아나항공이 제주도에 길조인 까치를 날려 보내자는 운동(제주도에는 까치가 없었다.)을 저지르는 병크를 저질러서 제주도 생태계가 엉망이 되었다고 한다(...). 다른 토박이 조류를 깊은 산으로 쫒아내고 완전 터를 잡고 있다는데….
    그 당시 53마리를 날렸는데 지금은 10만여마리라고…. 20년 새 2,000배 가까이 번식했다. 생태학자들은 고유종을 멸종시킬 수도 있다고 우려감을 보이고 있고, 제주도의회에서는 소송을 고려중이다.# 주변 섬까지 건너가서 쑥대밭이 되고 있다고 한다.#

    한반도에서는 까치밥이라고 해서 과일을 수확할 때, 다 따지 않고 한두 개씩 남겨 놓는 풍습도 있다. 이는 고수레와 같은 맥락.현실은 한두 개씩 남겨 놓고 과일을 다 털어간다.

    물고기, 인간과 함께 이무기의 주식이라는 말이 있으나 실제로는 꿩이다.

    미국에는 노랑부리까치라는 친척이 살고 있다고 한다.

    가끔 네이버 지식IN 등지에서 우리나라 국조(國鳥)를 묻는 질문에 까치라고 답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현재 대한민국 정부에서 지정한 국가 상징물 중에 국조는 없다. 아마 몇몇 백과에 나와있는 '국제조료보호회의 한국 본부와 관계 학계의 후원을 얻어 ‘나라새 뽑기’ 운동을 벌였는데 그 결과 전국적인 공개응모에서 총 2만 2780표 중 9373표로 다수표를 차지한 까치가 뽑혔다.' 라는 구절 때문에 오해하는 듯한데, ICBP(국제조류보호회의)는 국제기구이지 정부 기관이 아니다.

  • 9.
    '13.7.6 8:28 PM (1.247.xxx.78)

    ----
    [1] 2008년 연구에 따르면, 포유류 이외의 종에서 최초로 거울을 인식하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한다.
    [2] 실제로 매 중에서도 참매나 까치를 습격하며, 그마저도 가끔씩 공격하는 수준이다
    [3] 까치는 세력권이 확실하기 때문에 낯선 사람을 보면 우는 습성에서 나온 이야기다.
    [4] 한때 이 전신주에 둥지를 짓는 것이 큰 문제거리로 떠오른 적이 있었다. 둥지 때문에 전선이 합선되는 경우가 워낙 잦았기 때문에 한국전력공사 측에서 전신주 둥지에 현상금을 걸고 제거하거나, 장치를 달아서 까치가 둥지를 짓지 못하도록 할 정도였으니….
    [5] 까치들은 원래 튼튼한 나무에 둥지를 짓는데, 요즘 그런 나무들이 없으니까 인조물에 둥지를 짓는거다. 어찌보면 인간의 탓. 까치만 나무랄게 아니다.
    [6] 물론 야생에서도 잘 산다.
    [7] 조선을 세운 이성계도 까마귀가 울자 재수없다며 즉각 활로 쏴 죽인 이야기가 있다. 이런 일 때문인지 조선시대에선 무예 수련하다가 활쏘기 연습에 보이는 까마귀를 쏴죽이는 일도 많았다고 한다. 북벌에서 자주 거론되는 장수 이완도 까마귀를 잡아 활쏘기를 수련한 글을 남겼다.
    [8] 이러나 저러나 둘다 까마귀과의 조류다.
    [9] 대한민국 전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고 인식 또한 나쁘지 않은 만큼 성남,서울,대전을 비롯해 무려 76개의 지자체에서 상징새로 쓰이고 있다.
    [10] 여담이지만 까치를 길들여서 키우는 것 자체는 가능하다. 다른 애완조류와 마찬가지로 성조가 되기 전에 사람과 오랜 시간을 보내면 사람과 친근해지지만, 문제는 사람을 짝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번식은 불가능해진다.

  • 10.
    '13.7.6 8:33 PM (1.247.xxx.78)

    예로부터 길조(吉鳥)로 여겨지던 까치가 언젠가부터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유해조수로 분류되고 있다. 산란하기 위해 전주 위에 둥지를 틀어 불시정전 같은 전력사고를 일으키거나 배와 사과 같은 과수작물에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한국전력 당진지사도 까치로 인한 전력사고를 막기 위해 내년 1월부터 3월말까지 엽총으로 까치를 잡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계획에 따라 지난해에 군 전역에서 1만2천여 마리의 까치가 구제됐고 올해엔 7천2백여 마리의 까치가 구제됐다. 당진 전역에서 서식하는 까치의 숫자가 2만여 마리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는 실로 어마어마한 숫자가 아닐 수 없다. 더욱더 우려되는 것은 생태계를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한 까치구제가 이뤄질 경우 앞으로 또 다른 생태계의 불균형을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까치는 유해조수 중에서도 최고의 난제이다. 과수농가들은 까치의 존재를 생존에 대한 위협으로까지 받아들이고 있다. 1년 농사의 10% 정도가 까치밥이 되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까치는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배나 사과를 먹지 않았다. 주먹이인 청개구리가 사라지면서 배나 사과 같은 다른 먹이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까치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변화한 습성이 인간과의 전쟁으로 이어진 것이다.
    한국의 생태계에서 까치와 까마귀는 먹이피라미드의 최상위포식자에 해당된다. 까치를 잡아먹는 새매나 참매, 수리부엉이, 올빼미 등이 급격한 산업화의 영향으로 사라졌기 때문이다. 더불어 까치와 비슷한 영역에서 경쟁하던 까마귀들이 자취를 감춘 것도 까치의 득세에 일조를 하고 있다. 길조(吉鳥)로 여겨지던 까치와 달리 까마귀들은 나쁜 조짐으로 여겨져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시달림을 받은 결과다. 전력사고나 과수농가 피해는 이렇듯 까치의 개체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불거졌다. 이제 와서 까치를 구제하기 위해 엽총을 들었지만 실상 이 모든 문제들은 생태계를 파괴한 인간들이 자초한 것이다.
    까치를 퇴치하기 위해 엽총과 그물망, 삼각반사경, 전파 퇴치기, 심지어 죽은 까치를 매달아놓는 위협전술까지 활용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또한 까치는 생태계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고 영리하기까지 해서 어떤 퇴치작전에도 쉽게 적응한다. 까치와 인간이 조화롭게 살아가기 위해선 생태계의 복원에 초점을 맞춘 대응책이 제시되어야 한다. 우선 무엇보다도 생태계를 고려한 개발이 이뤄져야 하고 자연친화적인 농업을 계속 연구하고 보급시켜야 한다. 이렇게 된다면 까치의 먹이인 곤충들이 많아져 자연스럽게 과수농가에 대한 피해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방법들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까치를 구제해야 할 경우도 있다. 만약 까치의 개체수가 너무 많아 적당한 조정이 불가피하다면 먼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일련의 집단이 해당지역에 대한 생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이후에 조사결과를 토대로 계획적인 구제작업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오는 1월부터 한국전력 당진지사에서 실시할 계획인 까치구제작업도 생태계의 균형을 염두에 두고 지혜롭고 효율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 전주에 둥지를 짓거나 전력사고를 일으킬 소지가 있는 까치를 구제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까치 구제사업을 위탁운영해 한 마리당 얼마 하는 식으로, 또는 일당 얼마하는 식으로 무분별하게 까치를 사냥한다면 생태계의 불균형으로 인한 또 다른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 11.
    '13.7.6 8:37 PM (1.247.xxx.78)

    예로부터 길조(吉鳥)로 여겨지던 까치가 언젠가부터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유해조수로 분류되고 있다. 산란하기 위해 전주 위에 둥지를 틀어 불시정전 같은 전력사고를 일으키거나 배와 사과 같은 과수작물에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한국전력 당진지사도 까치로 인한 전력사고를 막기 위해 내년 1월부터 3월말까지 엽총으로 까치를 잡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계획에 따라 지난해에 군 전역에서 1만2천여 마리의 까치가 구제됐고 올해엔 7천2백여 마리의 까치가 구제됐다. 당진 전역에서 서식하는 까치의 숫자가 2만여 마리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는 실로 어마어마한 숫자가 아닐 수 없다. 더욱더 우려되는 것은 생태계를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한 까치구제가 이뤄질 경우 앞으로 또 다른 생태계의 불균형을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까치는 유해조수 중에서도 최고의 난제이다. 과수농가들은 까치의 존재를 생존에 대한 위협으로까지 받아들이고 있다. 1년 농사의 10% 정도가 까치밥이 되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까치는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배나 사과를 먹지 않았다. 주먹이인 청개구리가 사라지면서 배나 사과 같은 다른 먹이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까치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변화한 습성이 인간과의 전쟁으로 이어진 것이다.
    한국의 생태계에서 까치와 까마귀는 먹이피라미드의 최상위포식자에 해당된다. 까치를 잡아먹는 새매나 참매, 수리부엉이, 올빼미 등이 급격한 산업화의 영향으로 사라졌기 때문이다. 더불어 까치와 비슷한 영역에서 경쟁하던 까마귀들이 자취를 감춘 것도 까치의 득세에 일조를 하고 있다. 길조(吉鳥)로 여겨지던 까치와 달리 까마귀들은 나쁜 조짐으로 여겨져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시달림을 받은 결과다. 전력사고나 과수농가 피해는 이렇듯 까치의 개체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불거졌다. 이제 와서 까치를 구제하기 위해 엽총을 들었지만 실상 이 모든 문제들은 생태계를 파괴한 인간들이 자초한 것이다.
    까치를 퇴치하기 위해 엽총과 그물망, 삼각반사경, 전파 퇴치기, 심지어 죽은 까치를 매달아놓는 위협전술까지 활용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또한 까치는 생태계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고 영리하기까지 해서 어떤 퇴치작전에도 쉽게 적응한다. 까치와 인간이 조화롭게 살아가기 위해선 생태계의 복원에 초점을 맞춘 대응책이 제시되어야 한다. 우선 무엇보다도 생태계를 고려한 개발이 이뤄져야 하고 자연친화적인 농업을 계속 연구하고 보급시켜야 한다. 이렇게 된다면 까치의 먹이인 곤충들이 많아져 자연스럽게 과수농가에 대한 피해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방법들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까치를 구제해야 할 경우도 있다. 만약 까치의 개체수가 너무 많아 적당한 조정이 불가피하다면 먼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일련의 집단이 해당지역에 대한 생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이후에 조사결과를 토대로 계획적인 구제작업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오는 1월부터 한국전력 당진지사에서 실시할 계획인 까치구제작업도 생태계의 균형을 염두에 두고 지혜롭고 효율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 전주에 둥지를 짓거나 전력사고를 일으킬 소지가 있는 까치를 구제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까치 구제사업을 위탁운영해 한 마리당 얼마 하는 식으로, 또는 일당 얼마하는 식으로 무분별하게 까치를 사냥한다면 생태계의 불균형으로 인한 또 다른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 12.
    '13.7.6 8:37 PM (1.247.xxx.78)

    예로부터 길조(吉鳥)로 여겨지던 까치가 언젠가부터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유해조수로 분류되고 있다. 산란하기 위해 전주 위에 둥지를 틀어 불시정전 같은 전력사고를 일으키거나 배와 사과 같은 과수작물에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한국전력 당진지사도 까치로 인한 전력사고를 막기 위해 내년 1월부터 3월말까지 엽총으로 까치를 잡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계획에 따라 지난해에 군 전역에서 1만2천여 마리의 까치가 구제됐고 올해엔 7천2백여 마리의 까치가 구제됐다. 당진 전역에서 서식하는 까치의 숫자가 2만여 마리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는 실로 어마어마한 숫자가 아닐 수 없다. 더욱더 우려되는 것은 생태계를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한 까치구제가 이뤄질 경우 앞으로 또 다른 생태계의 불균형을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까치는 유해조수 중에서도 최고의 난제이다. 과수농가들은 까치의 존재를 생존에 대한 위협으로까지 받아들이고 있다. 1년 농사의 10% 정도가 까치밥이 되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까치는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배나 사과를 먹지 않았다. 주먹이인 청개구리가 사라지면서 배나 사과 같은 다른 먹이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까치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변화한 습성이 인간과의 전쟁으로 이어진 것이다.
    한국의 생태계에서 까치와 까마귀는 먹이피라미드의 최상위포식자에 해당된다. 까치를 잡아먹는 새매나 참매, 수리부엉이, 올빼미 등이 급격한 산업화의 영향으로 사라졌기 때문이다. 더불어 까치와 비슷한 영역에서 경쟁하던 까마귀들이 자취를 감춘 것도 까치의 득세에 일조를 하고 있다. 길조(吉鳥)로 여겨지던 까치와 달리 까마귀들은 나쁜 조짐으로 여겨져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시달림을 받은 결과다. 전력사고나 과수농가 피해는 이렇듯 까치의 개체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불거졌다. 이제 와서 까치를 구제하기 위해 엽총을 들었지만 실상 이 모든 문제들은 생태계를 파괴한 인간들이 자초한 것이다.
    까치를 퇴치하기 위해 엽총과 그물망, 삼각반사경, 전파 퇴치기, 심지어 죽은 까치를 매달아놓는 위협전술까지 활용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또한 까치는 생태계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고 영리하기까지 해서 어떤 퇴치작전에도 쉽게 적응한다. 까치와 인간이 조화롭게 살아가기 위해선 생태계의 복원에 초점을 맞춘 대응책이 제시되어야 한다. 우선 무엇보다도 생태계를 고려한 개발이 이뤄져야 하고 자연친화적인 농업을 계속 연구하고 보급시켜야 한다. 이렇게 된다면 까치의 먹이인 곤충들이 많아져 자연스럽게 과수농가에 대한 피해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방법들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까치를 구제해야 할 경우도 있다. 만약 까치의 개체수가 너무 많아 적당한 조정이 불가피하다면 먼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일련의 집단이 해당지역에 대한 생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이후에 조사결과를 토대로 계획적인 구제작업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오는 1월부터 한국전력 당진지사에서 실시할 계획인 까치구제작업도 생태계의 균형을 염두에 두고 지혜롭고 효율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 전주에 둥지를 짓거나 전력사고를 일으킬 소지가 있는 까치를 구제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까치 구제사업을 위탁운영해 한 마리당 얼마 하는 식으로, 또는 일당 얼마하는 식으로 무분별하게 까치를 사냥한다면 생태계의 불균형으로 인한 또 다른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 13.
    '13.7.6 8:38 PM (1.247.xxx.78)

    잘한다 까치양반! 바로 그거야!
    그 기세로 매미를 다잡아먹는거다!

    밤낮으로 시끄럽게 굴던 매미가 갑자 조용하길레 밖에있는나무를보니
    까치들이 점령하고있네요
    심심해서 까치들 뭐하나 지긋이 지켜보고있는도중
    갑자기 매미우는소리가 비명지르는듯한 소리로 바뀌더군요
    자세히 지켜보니 한까치가 매미를 먹고있더군요 (꼴 좋다 녀석들)

    좋아 까치들 오늘밤의 수면은 너희들에게 걸려있어!
    매미들을 다 잡아먹는거닷!!




    7년동안 땅속에 있다가 나온녀석들이 불쌍하다구요?
    이매미들이 어찌나 시끄럽게울던지 tv뉴스에서도 나오더군요.
    나올때만해도 밖에있는 녀석들하고 소리가 공명(?) 되서 어찌나시끄럽던지...

    ps. 민원넣어도 해충이아니라고 처리가안된녀석들 까치들한테 맡겨 볼수밖에없어요
    PS. 하필 깔려있는 매미도 덩치큰 말매미. 집에올라가는 계단에 죽은건지 안죽은건지 판단안되는게 층마다 1개씩있는게 함정.

  • 14.
    '13.7.6 8:40 PM (1.247.xxx.78)

    과거 우리 부모님 세대들이 가장 싫어하던 동물은 단연 쥐와 뱀이었다. 주택가에서 상주하거나 혹은 자주 출몰하는 쥐와 뱀은 어린 아이들에게는 공포의 상징이었으며, 어른들에게도 한없이 귀찮고 지저분한 존재였다. 그렇다면 요즘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동물은 무엇일까? 한 통계기관의 리서치에 따르면, 과반수가 넘는 지지를 바탕으로 우리의 비둘기가 당당히 1위를 차지하였으며, 2위는 놀랍게도 우리나라의 상징 동물 중 하나인 까치가 차지했다.
    흔히 ‘상이군인’, ‘닭둘기’라 불리며 온 나라를 뒤덮고 있는 비둘기는 특히 도심 사람들에게 그야말로 불결과 미관 흐리기의 대명사가 되어있다. 이 비둘기들은 ‘상이군인’이라는 별명처럼 발이나 부리, 눈 등이 온전히 붙어있는 개체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하나같이 상처 입은 흉측한 모습을 하고 있다. 또한 ‘닭둘기’라는 별명처럼 도대체 날아갈 줄을 모른다. 하늘을 날아가는 고귀한 모습은 간데없고, 외발로 뛰어 다니거나 짝짝이인 다리로 절룩거리며 걸어 다니느라 바쁘다. 차도에서 승용차와 맞닥뜨려도 날기는커녕 뛰어서 피하다가 황천행 혹은 운이 좋으면 흉터를 하나 더 얻고 간다.
    까치의 경우는 미관상 조금 나을지는 몰라도, 하는 짓은 비둘기와 크게 다를 바 없다. 비둘기보다 머리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까치는, 비둘기처럼 사람들이 던져주거나 흘린 것들만을 먹는 것이 아니라 먹이를 스스로 찾아내는 방법을 개척해 냈다는 데에서 문제가 심각해진다. 그 방법이란 바로 쓰레기를 담은 채 거리에 쌓여 있는 종량제 봉투의 아래 부분을 부리로 찢어서 그 안에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뽑아먹는 것이다. 물론 식사 후 뒤처리를 할 리가 없다. 굳이 뒤처리라고 한다면 배가 부른 채 하늘을 날다가 자동차나 사람들에게 분비물을 투하하는 정도다.
    도심지의 무법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들의 행패를 보고 있으면, 우리의 토종 종에게 피해를 끼치고 먹이 사슬을 파괴하는 해외유입 종을 멸하자는 등의 조금은 문화적이고 형이상학적인 목적은 뒷전이고, 해외유입 종이든 우리의 토종 종이든 간에 과연 종이라는 것이 무조건적으로 보호되어야 할 것인가 하는 의문조차 들게 된다.

  • 15.
    '13.7.6 8:41 PM (1.247.xxx.78)

    제주도의회에서 한라산 노루를 유해동물로 지정해 줄것을 의회 상정을 통해
    통과 할 수도 있답니다.

    최근 노루 농작물 피해가 천여건이 될만큼 농가피가 크다고 합니다.
    농가에서는 노루를 유해동물로 지정해 줄것은 원하고 있고
    환경단체에서는 다른방법을 모색하자는 의견인데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유해동물로 지정되면 포획인 가능해 져서 개체수는 줄일 수 있겠지만
    제주도의 대표동물인 만큼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듯 합니다..
    물론 동물들도 불쌍하구요..

    현재 우리나라는 참새와 까치, 어치, 까마귀, 멧비둘기, 고라니, 멧돼지 등이 유해동물로 지정되서
    포획되고 있답니다.


    노루가 유해동물이 되어버렸군요..
    천적이 없다보니 개체수는 증가했고, 먹이가 부족하여 농작물 피해까지 주는군요.
    어떤방법을 찾을지 궁금해집니다..

  • 16.
    '13.7.6 8:44 PM (1.247.xxx.78)

    아침 출근길에 둥지에서 새끼 까치가 떨어져서 구조요청 차 이곳에 전화드렸는데 이곳은 구조가 힘드니 다른 관계기관을 알려주셨죠?

    농림식품부로 전화했었고 담당기관이 아니라 하여 환경부로 넘겨줬고 또 거기서 까치는 유해동물이라 구조대상이 아니라며 조류협회 번호를 알려줬는데 조류협회는 전화도 안받네요.

    유해하긴 하나 생명인데 그래도 생명인데 그렇게 방치하는게 맞는걸까요?

    그리고 동물구조 시스템 번호조차 검색해도 나오지 않습니다.

    바쁜 출근길에 그래도 사람들이 떨어진 까치 새끼 그것도 차에 치일까봐 조심조심 옮겨 놨는데 기관에선 구조조차 안하네요.

    학대받는 동물, 동물보호법 개정 큰 사업 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정작 이런 시스템 조차 매뉴얼이 없으면 학대받는 동물, 위험에 빠진 동물 보면 어떻게 구조요청 하나요??

    국가기관은 지들 원칙에 따라 일하니 그쪽은 기대하지 않습니다.

    이런 단체에서만이라도 좀 관계 매뉴얼 정리 좀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저도 전화 하느라 진 빠졌습니다.

    청담역 1번 출구 시티은행 앞 박스에 새끼까치 보호 중입니다.


    강연정: 2012-05-10
    예...동물구조 아주 힘든 것 같아요.

    전화 몇 통에 출동하는 동물구조대가 있으면 정말 고마운 일이겠지만,,,
    동물들에게 있어서, 불쌍한 동물에게 동정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아쉽게도 119와 같이 전화 한 통 하면 제깍 출동해서 구조해가는 그런 시스템은 현실적으로 없습니다...119도 동물 구조에 출동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결정이 난 걸로 알고 있구요.

    출근길이셨다니 직장인이실텐데 한 번 생각해봐주시겠어요...? 만약 일반 회사라면 어떨까요..? 전자제품 a/s 서비스라면 어떨까요..? 각자 고유의 업무를 갖고 있는 직원에서 전국에서 몰려오는 a/s 상담전화를 받으라고 한다면요...'단체'라고 하면 뭔가 대단한 조직인 양 보이기도 하지만, 그 곳에서 일하는 분들도 모두 박봉에, 고된 노동 강도에 수시로 주말 출근, 평일 야근하는 직장인일 뿐입니다...일반 직장인들은 일이 힘들어도 월급통장 보고 버티지만 이 분들은 이도저도 없이 그저 그 애정과 사명감 하나로 버티고 있구요.^^;;

    동물들을 경시하는 국가 시스템, 시민의식...우리가 부족하게 느끼는 이러한 부분들을 단체라는 곳에서 모두 채워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구조요청했을 때 와주면 일 잘하는 단체이고, 안 오면 일 안하는 단체인 것도 아니겠죠? 오지 못한 단체는 그 시간에 다른 사람의 구조요청에 응하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약국처럼 지역 동물병원들이 돌아가며 휴일 근무, 야간 근무를 했으면 좋겠어요. 그랬다면 님께서도 여기저기 전화하느라 진 빼는 대신, 가까운 동물병원에 데려다주고 비용만 좀 지불하시면 되셨을텐데 말이예요.

    바쁜 출근 시간에 저 까치를 발견했을 때 바쁘니까 그냥 지나칠 것인가, 잠시 멈춰 까치를 상자 안에 안전하게 넣어두고 구조 요청 전화를 할 것인가, 24시간 하는 근처 동물병원을 찾아 거기에 데려갈 것인가 아니면,,지금은 문 연 동물병원이 없으니 일단 회사로 데려가서 점심 시간 쯤에 근처 동물병원에 데려갈 것인가 하는 선택의 상황에 우리는 항상 놓이게 됩니다. 그리고 항상 선택을 해야만 하죠.

    불쌍한 동물이 내 눈에 띄어 내 마음이 힘들고 불편할 때,,,
    과연 내가 이 상황에서 어디까지 개입할 마음가짐이 되어 있는가, 저 동물을 돕기 위해 나는 어느 수준까지 내 것, 내 삶을 포기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은 항상 힘듭니다. 우리같은 개인 뿐만 아니라 단체도 마찬가지지요. 어떤 상황은 개입하고 어떤 상황은 질끈 눈 감고 외면할 수밖에 없는가 하는 선택은 항상 활동가들을 괴롭힙니다. 구조 요청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곳이 없어서 속상하셨겠지만, 구조요청 하시는 분들 모두 다같이 한 번쯤은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단체의 활동가들 그들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요...
    똘2: 2012-05-10
    힘드셨겠어요.. 몇년전 저도 비둘기 구조해보아서 알아요.. 똑같은 과정을 거쳤거든요.. 일단 일반 동물병원에서는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조류를 잘 모르시구요. 결국 용산쪽의 조류협회에 찾아가 맡겼습니다. 그당시 그분들은 좀 많이 아시는 듯했고 구조되어 치료받고 방사장에 있는 아이들 상태도 좋아보여서 마음 놓고 돌아왔습니다. 현재는 어떤지는 잘 모르구요.. 그때 막막하기는 했지만 이런 생각했어요.. 아.. 우리가 할일이 정말 많구나.. 유명주님 말씀대로 구조 참 힘듭니다..
    국가기관에 기대하지 않는다 하셨는데요.. 결국은 국가기관이 하도록 해야합니다. 그래야 구조가 덜 힘들어지지요..
    이 단체 분들도 유명주님처럼, 저처럼 느끼시다가 큰 결심으로 청춘과 인생을 여기에 거신거라 생각합니다. 운영도 개인들의 후원으로 꾸려가고 있고요.. 물론 메뉴얼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걸 이런 단체에서 소화해내기는 역부족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개개인도 자신의 처지에서 최선을 다하고 서로 도움도 받고 하면서 해결해나가야합니다. 새끼까치를 보호중이신 것도 상황에 맞는 노력이신거구요..^^
    혹시 주위에 조류를 잘 보시는 수의사분이 계실지 모르니 알아보시구요, 아니면 조류협회에 다시 한번 연락해보세요 도움받으실수 있으실거여요..
    계속 노력하고 요구해서 정책과 제도가 바뀌어 위기의 동물 구조 체계가 더 좋아지는 그날까지 함께 힘을 모아보아요~~~^^ 유명주님 힘내세요~^^
    조희경: 2012-05-10
    윤실장,조팀장이 지방 출장중이라 답변이 더 지체되는 것 같은데요, 저도 지금 제주도에 잇고 야생동물에 대해서는 사무국이 조언드리기엔 익숙한 상황도 아니라 시원한 답변을 못하고 있습니다만, 조류전문 수의사가 가깝게 있지도 않아요. 말씀하신 바와 같이 큰 부상이 없으면 조류는 상자에 담아 덮어놓은 후 사람이 간섭하지 말고 스스로 복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탈수되지 않게 물을 준비해쥬시고요. 그러다가 스스오 회복되어 날려보낸 적이 몇번 있습니다. 아, 쓰다가 다시 읽어보니 새끼 까치가 둥지에서 떨어수 것이네요. 혹, 떨어진 자리에 둥지가 있었는지 보이셨나요? 그곳에 다시 올려 놓을 수있을지 판딘 해보는 것도 대안일듯합니다
    whaka: 2012-05-10
    만약에 저라면 아기 까치를 집에 데려와 보살펴 주고 싶습니다. 새장속에 헌 옷을 깔고 물을 넣어주고 새 전용 이유식을 아침 저녁 두세번 정도 먹여보세요. (이유식은 조류전문 인터넷 사이트에서 살 수 있을 거예요) 저희집에 아주 작은 앵무새를 키우는데 다리가 두군데나 부러진 적이 있습니다. 지름 2mm밖에 안되는 뼈를 동물병원에 가서 깁스를 했고 극진히 돌본결과(그냥 옆에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너는 꼭 나을거야, 사랑한다..라고 말해 주었지요) 회복하여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어요. 까치에게 깁스를 해주지 않고 물과 먹이만 제공해도 아기 새니까 어쩌면 사람에 대한 거부감 없이 먹이를 받아먹고 ㅅ스로 부상을 극복하고 살아 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동자연 같은 동물 보호 단체에 의뢰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 모든것을 단체에서 감당 해주기를 바라기보다는 용기를 내어 한 생명에게 직접 구조의 손길을 내밀어 보는것도 참 멋진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저희새를 통하여 작은 동물도 살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아기 까치를 구조하신 님! 용기를 내어 보세요!!
    whaka: 2012-05-10
    아기새에게 이유식(가루로 된것을 따듯한 물에 타서 미숫가루처럼 만들어요)을 줄때는 주사기를 이용하여 입안에 조금씩 넣어주면 됩니다..

  • 17. 노루, 고라니가
    '13.7.6 8:46 PM (180.70.xxx.54)

    유해동물이라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동물에 대한 인식은 언제나 정상적으로 될 수 있을지 답답하군요.

  • 18.
    '13.7.6 9:11 PM (183.109.xxx.177)

    저도 몇년전에 새끼까치가 떨어져 데려다가 특수동물병원에 데려갔었는데 원래있던데로 가져다 놓으래요
    어미가 새끼 없는줄알고 다른곳으로 갈수 있다고요
    근데 문제는 고양이죠ㅠㅠ
    전 고양이도 좋아하지만서도요

  • 19. 역시
    '13.7.6 9:13 PM (223.33.xxx.153)

    유스프라는 이상해...

  • 20. 하실수 있으면
    '13.7.6 10:21 PM (211.36.xxx.115) - 삭제된댓글

    아파트 입구 현관 지붕?에 올려놔 주세요
    그럼 아이들도 안괴롭히고 어미가 찾아와 먹이 줄거에요
    그러다 움직일수 있을때가 되면 어미가 천천히 유인해서 둥지로 데려가더군요
    까치 잃어버리면 어미까지가 계속 근처를 배회하면서 찾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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