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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폭력 사용

-- 조회수 : 5,986
작성일 : 2013-07-05 14:57:39

며칠전 가벼운 말타툼 끝에 남편이 갑자기 먹던 수박을 바닥으로 던지고,

손으로 제 목과 가슴 쪽을 압박하며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약 20초간 누르고 끝났고 이후에 거친 욕을 해댔습니다.

수박에서 약 60cm 떨어진 곳에 두돌 넘은 아이가 있었구요.

예전에도 가족에게 3번 정도 폭력을 행사한 적이 있습니다.(시누들에게요, 제가 아는 것만 그렇구요. 그렇다고 수시로 싸우고 그런 스탈이 아니라, 분노 조절이 안되는 그 순간 욱해서 폭력 성향이 나옵니다. )

그 이야기를 듣고 전 어떠한 일도 폭력을 정당화시킬 순 없다고 계속 얘기해왔습니다

저에게 폭력 사용을 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는군요.

이전에는 물건을 던지고 문을 발로 찬적이 있습니다. (3번 정도?)

남편이 이럴 때 하는 이야기가 '원인 제공을 하지 마라. 그렇지 않음 나는 아무 문제 없다'입니다.

이번 사건은 집안일과 관련해 제가 원인 제공했구요(몸이 아픈 관계로 집안일 소홀)

제가 이야기해서는 고쳐질 것 같지 않습니다.

 

시가에 공론화해서 고치려고 하는데,,, 시가는 뭐 본인 아들을 듬직한 장남 정도로 여기고 있구요..

이런 방법이 통할까요? 친한 언니는 잘 다독이고 니가 참아라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그러고 싶은 마음이 전혀 안드네요.

그리고 분노조절 장애를 둔 남편,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

IP : 121.88.xxx.122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5 3:13 PM (223.62.xxx.144)

    제가 세뇌된건 절대 아닙니다 .남편 입장에서 쓴 글이구요, 시가 부모님들은 시누들 폭행을 모르십니다.

    그리고 결혼전 교직에 있을때, 이혼한 가정 아이들 많이 봐와서 이혼은 피하고 싶네요

  • 2. 그냥
    '13.7.5 3:14 PM (122.40.xxx.41)

    이혼하자고 하세요.
    세게 나가야 고칠까 말까한 일입니다.
    목과 가슴을 누르다니 죽일생각이랍니까. 거기다 두돌된 애가 옆에 있는데.

    아빠 자격없는 인간입니다.
    이혼하세요

  • 3. 에휴
    '13.7.5 3:23 PM (211.61.xxx.154)

    두들겨 맞으면서 이혼하기 싫으면 그냥 자극하지 마세요. 시댁 쪽에 공론화시키는 것도 이혼같은 강경수를 두어야 가능한 거에요. 공론화시키면 남편이 안 때릴 거 같으신가요? 윗분 말씀대로 순진하시네요. 시댁에 알렸다고 님 때리면요? 그땐 어떡하실 거에요? 왜 시누들이 자기 친정에 안 알렸을 같아요. 알려 봤자 소용없으니 그랬을 가능성이 높아요.

  • 4. 잔인한 이야기가
    '13.7.5 3:24 PM (218.145.xxx.219)

    될지도 모르지만
    폭력 절대 못 고치고 해결 못해요

    시아버지 성향을 잘 살펴보세요

    그리고 지금 당장 공론화하고 이혼하냐 안하냐로 걸고 넘어가요
    그래서 고쳐지면 정말 다행이지만 술을 마시거나 하면 또 그럴거에요
    선택하셔야 합니다.
    세뇌되어서 가끔씩 맞아주면서 살 것인지 아니면 끝낼 것인지

  • 5. 흐미
    '13.7.5 3:25 PM (1.243.xxx.196)

    저라면 진단서 떼겠어요. 경찰서에서 고소절차 밟을거구요. 시댁에서 공론화 해봤자 윗님 말대로 시누들이 쉬쉬한 이유가 있겠죠.
    시댁이 내 편 들어주면 뭐가 달라질까요?

    이혼 안하시더라도 고치고 싶으시면 잡아끌고 정신과 상담 받으셔야 할겁니다.
    술먹고 저러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욱해서 저러는 것 필히 정신적인 이상입니다.

    서로 인정하지 않을 뿐.

  • 6. 헐..
    '13.7.5 3:30 PM (117.111.xxx.202)

    윗윗님 댓글..20년 동안 사리가 나오도록 도닦는게 지혜인가요.. 가정유지하려다 병걸려죽겠어요.

  • 7. 사과
    '13.7.5 3:31 PM (182.224.xxx.36)

    시댁 공론화요? 순진하시네요. 그 성격 시댁사람들은 더 잘 알고 있을거구요. 님보고 참고 다독이며 살라고 할꺼에요... 시댁보다 더 무서운게 공권력이에요. 경찰을 차라리 부르세요. 적으신 내용으로 부르긴 뭐하고 진짜 폭력으로 한대 맞거나 그러면 경찰부르고 처리하세요.
    시댁에 말해봤자 너가 어떻게 해서 내 아들이 그리 나오게 만들었냐..이럴겁니다.

  • 8. ㅇㅇ
    '13.7.5 3:34 PM (61.4.xxx.14)

    시댁에 공론화 한다고 그게 고쳐지겠습니까??
    결혼 생활 20년만에 터득한게 몇개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팔은 안으로 굽는다 입니다
    100% 아들이 잘못한 일도 며느리 탓이 되더군요

    무조건 세게 나가세요 이혼을 할 각오로
    그래야 겨우 고쳐집니다
    죽기로 싸우면 이긴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 9. 쌍방
    '13.7.5 3:36 PM (125.152.xxx.20)

    남자는 물리적 폭력
    여자는 언어적 폭력

    이상한건 항상 남자 폭력에 대해서는 이혼해라 등등 괴물로 몰아가지만
    여자의 언어적 폭력에는 그 누구도 아무말 안합니다

    남자가 폭력을 행사하는것 절대 안됩니다
    하지만 여자도 자기 입을 조절할줄 알아야 해요

    물리적 폭력이나 언어적 폭력이나 사람을 좀먹어버리는건 마찬가지에요
    내가 뭐라고 했는데? 라고 하시기 전에 싸울때 녹음해 보시고 내가 어떻게 말하나 상대가 되어 들어보세요

  • 10. --
    '13.7.5 3:38 PM (121.88.xxx.122)

    다양한 조언들 감사합니다. 더 많은 이야기 주시면 저도 생각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 될 것 같네요.

    폭력 순간 경찰 부르겠다고 말했고, 부를테면 부르란 식으로 나왔습니다.
    진단서 뗄 상처는 아닌 것 같았고(가슴 윗 언저리가 약간 빨개지다가 다음날 괜찮아졌어요)
    사실, 저도 경찰 말하는 순간,,,이걸로 경찰이 오나 싶었고, 아기들 들쳐업고 경찰서 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ㅜ.ㅜ 불렀어야 하지 싶네요...

  • 11. --
    '13.7.5 3:42 PM (121.88.xxx.122)

    위에 20년 동안 남편 구슬리며 사신 분....조언 준 언니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어요.
    어떤 방법을 선택해야 할까...힘드네요.

    비슷한 남편 분 두신 분들 이야기 부탁드려요.

  • 12. 에휴
    '13.7.5 3:47 PM (223.62.xxx.10)

    부르셨어야죠
    경찰들 신고들어가면
    일단와요
    그렇게 하셔야했는데

    그리고
    처음이 굉장히 중요해요
    그냥 넘어가면 반드시 또 그래요
    그때는 멍들정도겠죠
    그다음은 병원 갈정도

    시댁이 어찌나오든
    시댁에도 알리고
    친정에도 알리고
    별거를 하든
    일크게 만드셔야해요

    왜냐면
    이미 맞고사느냐 이혼이냐
    선택지가 둘이니까요
    이혼생각하고
    투쟁하면 오히려 남편이 조심하죠
    제주변 두커플이 그런경우네요
    희안하게 다 신혼때 그랬어요

  • 13. --
    '13.7.5 3:49 PM (121.88.xxx.122)

    쌍방님, 저희 집에 오신듯 하군요. 그날 밤 둘다 진정된 상태에서 남편이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대화는 조곤조곤 잘 하고 끝냈는데, 전 담날부터 남편 얼굴도 보기 싫고 말도 섞기 싫고 그렇습니다.
    남편은 제 눈치만 보구 있구요.
    가정을 유지하고 싶은 의지는 큰데, 남편이 가진 병이 너무나 버겁네요.

  • 14. 그거
    '13.7.5 4:01 PM (223.62.xxx.22)

    못고쳐요 이혼 생각없으시면 바짝 엎드려서 사셔야해요
    그러다 어느날은 왜 반응이 없냐고 무시하냐며 때릴거에요
    그러다 자식에게까지 손대죠 회초리에서 시작해서 따귀까지
    그냥 인내하고 사세요 그래도 님의 아이만은 지켜주세요

  • 15. 123
    '13.7.5 4:01 PM (182.212.xxx.10)

    다행히 지금 남편이 님의 눈치를 보고 있다 하니..
    대화까지 조곤조곤 잘 끝내놓은 지금 상태에서 이혼이나 친정으로의 도피는 타이밍이 좀 늦었구요.
    가족 상담을 같이 받는 걸로 합의 보세요. 그리고 같이 노력해 보시구요.
    비용적인 부담이 좀 있지만 (50분에 10만원 정도 하고 보통 12-20회 얘기하더군요. 부부싸움하다가 비싼 벽걸이 티브이 하나 망가뜨렸다 생각하시고 한번 받아보세요. 정히 부담이시면 공공기관 -가정지원센터 등등-에 무료로 상담해 주는 곳도 있다 들었는데, 거긴 좀 오래 기다려야 된다 해요.

  • 16. 날나리 날다
    '13.7.5 4:01 PM (121.148.xxx.247)

    나중을 생각해서 진단서 끊어놓고 경찰 신고 사진찍어두는것은 필수 입니다.

  • 17. 경찰 콜
    '13.7.5 4:08 PM (112.144.xxx.209)

    원글님 댓글 보니 남편분이 못된 놈은 아닌것 같아요
    순간 욱해서 분노조절이 안돼 때리진 못하고 목을 조른것 같은데
    경찰 부르세요.
    못된놈은 엄청 후들겨패요.
    그정도는 아니지만 경찰부르고 경찰이 잘 타일러 볼것이고
    그래도 잘났다 하는 남편이라면 경찰서까지 고소장 쓸 기세로 가세요
    애 들처업고라도 가세요. 쪽팔림 한순간이지만 폭력 고쳐 살면 한평생
    폭력으로 고생은 없습니다.
    대부분 못된놈 아니고서는 경찰 뜨면 다음에 싸우더라도 사람한테 행패 안부리고
    소심하게 집기 발로 차던가, 자리를 피하던가 할거예요.

    위 내용은 제가 써먹은 방법입니다.

  • 18. 일단
    '13.7.5 4:08 PM (223.62.xxx.68)

    일단 진단서는 떼놓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큰 상처없어도 우리나라 왠만한 사람들 진단서 떼면 2주 정도는 나와요. 당장 그걸로 뭘 하라는 건 아니고 혹시 모를 만약을 위해서 준비해놓는거죠.
    저희도 얼마전에 싸웠는데 남편이 직장에서 전화를 하더니 막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평소 되게 이해심많고 자상한데 그 날은 진짜무섭게 소리질렀어요. 딱히 내가 잘못한 게 아니고 본인이 혼자 오해한건데 그걸로요.
    저는 말 더하면 큰일나겠다 싶어서 내가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전화를 끊더라고요. 저녁에 퇴근하고 집에 갔더니 남편이 혼자 밥 차려먹고 있데요. 방에는 제 신발 하나 사두고요.
    저녁 내내 아무말 안하고 그냥 남편은 게임하고 저는 티비보고 그랬는데 남편이 계속 제 눈치보는게 느껴지더라도요. 그래서 자기전에 살짝 애교섞어서 '나한테 미안하죠? 아까 막 소리질러서. 그래서 신발도 사온거죠?' 그랬더니 '응' 그러더라고요.
    욱하는 성격있는 남자들하고 싸울 땐 그 순간에 맞대응하면 안돼요. 솔직히 힘으로야 여자들이 못 이기잖아요 맞으면 나만 손해지.
    원글님이 잘못한 일이 아니었어도 그냥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다 이러고 넘어가시고 서로 감정이 좀 풀리면 얘기하세요. 당신 욱할때 나오는 폭력성 나는 너무 무섭다고. 나는 당신이랑 우리 아이랑 사는 거 너무 행복하고 이 시간들 지키고 싶다고. 좀만 노력해달라고. 그런 식으로 달래보세요.
    남자랑 살아보니까 나이만 먹었지 애들하고 똑같애요. 지 자존심 상하는 건 죽어도 싫고 여자보다 자기가 위에 있고 싶어하는 게 기본 성향인 거 같아요. 싸울 땐 적당히 져주세요.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거죠.

  • 19. ..
    '13.7.5 4:14 PM (122.36.xxx.75)

    시댁에서 님편안들어줘도 양가 다 알리세요

    지금표가 안남았겠지만, 병원가서 사실대로 말하고 아직통증이 남았다고 아프다고 하세요

  • 20. 검은머리앤
    '13.7.5 4:16 PM (1.245.xxx.10)

    형부가그랬어요. 죽을때까지못고쳤어요. 세게나가세요

  • 21. 유후
    '13.7.5 4:35 PM (223.33.xxx.75)

    저희 부모님이 불화가 많이 심했어요 그런 가정에서 제가 자랐고요 불화한 가정은 아이들 정서에 아주 안좋은 영향을 미칠꺼라고 생각해요 어떻게 아내의 목을 압박하나요 끔찍해요 남자들은요 자기가 질 것 같은 상황에서는 절대 폭력을 안써요 님이 여자고 연약하니까 만만하게 보고 그러는거죠.
    님 남편은 비겁하고 치졸한 사람입니다 한평생 사랑 받고 살아도 짧은 인생이에요 깊이 잘 생각해보세요

  • 22. 심장떨려
    '13.7.5 4:48 PM (122.34.xxx.80) - 삭제된댓글

    골프채로 맞고 구슬리면서 산분 말을 조언이라고 듣고 계신가요?
    정말 그렇게 사실려구요
    그분 결혼20년 이면 오십대도 안됐을텐데 그렇게 산다니 놀라워요
    싸워서 해결봐야지 남탓이나 하고 언제분노 폭발할지 불안해하면서 눈치보며 살기 힘들지 않나요
    어떻하든 초장에 버릇 고치세요

  • 23. ㅇㅇ
    '13.7.5 4:52 PM (125.146.xxx.212)

    골프채로 맞고 구슬리면서 산분 말을 조언이라고 듣고 계신가요?2222222222

  • 24. ..
    '13.7.5 4:54 PM (203.236.xxx.249)

    원인 제공을 하지 마라. 그렇지 않음 나는 아무 문제 없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건 미친넘들이 여자들한테 자주쓰는 말이네요.

  • 25. 욱하는성격
    '13.7.5 4:55 PM (175.223.xxx.209)

    원글님 남편보다 훨씬 더욱하고 성질머리 드런남자랑 9년째 살고있네요 신혼때 허구헌날 하루걸러 싸웠는데 그땐 사네못사네 이혼위기까지 몇번갔는데 요즘은 안싸우네요 아들땜에 서로가 조심하고 화났을때 제가 말을참고 있어요 아들한테 상처주는게 싫어서 많이참고 이해하려고 노력중이에요

  • 26. 아바타
    '13.7.5 4:56 PM (116.120.xxx.42)

    처음에 별일 아닌듯 넘어가면 안돼요
    편을 들던 안들던 양쪽 부모께 모두 알리고
    상담 받자고 하고 이혼도 고려중인것으로 비치세요
    폭력을 쓰면 골치아픈 큰 댓가를 치뤄야 한다는것을
    깨닫도록 해야합니다
    첫 폭력을 좋게 넘겨서 평생 맞으며 조마조마 하게 사는 사람 주위에 있어요

  • 27. 원래
    '13.7.5 6:24 PM (1.235.xxx.235)

    폭력남편치고 때린다음 눈치안보거나 안잘해주는 사람 없어욧! 게다가 대개는 설마 신고하겠어?내지는 내가 이렇게 하면 풀어지겠지 라는 계산없이 폭력행사안해요. 남자도 여우라 님이 이혼안할꺼 뻔히 알고 때리는거예요.절때 그냥 넘어가면 안되고 이혼할 생각없어도
    아무리 울며불며 사과하든 잘해주던 거기 넘어가는 순간 맞고사는 마누라되는거 순식간이예요. 각서도 받아놓고 냉랭하게 대해도 될까말까. 한번 더 그러면 무조건 경찰부르세요. 그거 기록계속 쌓이면 님한테유리하면 유리하지 불리할것 없어요. 참!그리고 원인제공레파토리
    때리는 남편 단골매뉴고 이런인간치고 주위사람들에게 지본성 드러내는 인간 잘 없어요. 한마디로 만만한 님만 족친다에 백원겁니다.

  • 28. @@
    '13.7.5 6:59 PM (175.196.xxx.147)

    다른건 몰라도 시가에 공론화는 아마 씨알도 안먹힐거에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처음엔 며느리 말 들어주는 척이라도 할지언정 나중에 부메랑 돼서 너가 어떻게 했길래 내 아들이 이러냐 소리 나옵니다.
    시누이들도 아무말 안하고 넘어갔다는거에 이미 답 나오고요.
    이혼 할 마음까지 강하게 안 갖고 계시니 평생 참으며 살살 구슬리던가 가족 상담 같은거 받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또 폭력이 있을시엔 경찰 부르고요. 처음 폭력이 힘들지 한 번 시작하면 두 번 세번은 쉬울거에요. 그리고 집안일 소홀하단 이유로 맞고 사는거 평범한거 아니에요. 어떠한 폭력에도 정당성은 없어요.

  • 29. 쉽게
    '13.7.5 8:16 PM (121.154.xxx.73)

    쉽게 고칠 수 있는 병이 아니구요.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병인데 그걸 수면위로 떠오르게 해야 병원이라도 가죠. 시댁에서 이런일에 " 아이고 고생했구나 ㅠㅠ" 할 분들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런 집에서 자랐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지도 모른다고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님이 집에서 가장 만만하고 쉬운 대상이기 때문에 화가 치밀었을때 님에게는 폭력사용이 가능한거에요.
    ...

  • 30. --
    '13.7.5 8:39 PM (121.88.xxx.122)

    여러 글 읽고 양가 아버지한테 일단 알렸어요.

    시가에서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할 건 다 해봐야죠.

    ㄷ양가 아부지가 모두 가부장적이라 큰 기대는 안하지만서도...

    혼자서 남편이랑 대화로 해결해 볼까 했는데,,,,말하고 나니 갈피가 잡히네요.

    다 밝히긴 힘들지만 시가랑 교통정리할 문제도 있구요.

    조언과 용기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 31. --
    '13.7.6 12:15 AM (121.88.xxx.122)

    위에 리플 다신 분, 예전 동네 이야기가 그렇게 쓰고 싶었나요?

    어떻게 저런 글을 리플로 다실 수가 있죠? 저 죽으란 소리인가요?

    아무 도움 안되는 글 올리실꺼면 걍 패스하세요. 님 시간 축내지 마시구요.

  • 32. --
    '13.7.6 12:17 AM (121.88.xxx.122)

    글 삭제하러 왔다가 넘 불쾌해져서 그냥 남깁니다.

  • 33. 에고...
    '13.7.6 3:47 AM (116.39.xxx.183)

    답글 달려고 로그인 했네요.

    경찰부르기, 시댁에 공론화 다 해본 1인 입니다.

    경찰 부르니 경찰관와서 하는 말이 남편이 폭력혐의로 처벌받길 원하냐고묻더군요.

    이혼을 각오하지 않는 이상 폭력혐의로 기소되면 직장도 잘릴테고...

    남편 버릇고치자고 당장 생계가 곤란해지는데...

    아이들에게도 폭력전과있는 아빠 만들어주는 일이구요.

    댓글달아주시는 분들 말씀처럼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더군요.

    시댁에도 공론화했는데 첨에는 남편 나무라고 노발대발하시더니

    반복되니 그 분들도 어쩌진 못하시더라구요.

    그분들도 내가 남편심기 건드리지 않으면서 조용히 살아주었으면 하는 느낌...

    윗분들 말씀처럼 팔이 안으로 굽는 경우도 많구요.

    일단은 이런 남편과 같이 살건지 아님 헤어질건지부터 결정하셔야겠네요.


    댓글보니 이혼않고 남편버릇 고쳐서 살 생각이신가본데

    결혼 22년차 아짐의 경험상 내가 남편 고칠 수 있을 거란 기대는 접으시는게 좋아요.

    님 남편 말씀처럼 건드리지 않으면 분노폭발하지는 않는 타입이라

    되도록 성질 건들지 않으려고 조심합니다.

    기분 건드릴 사안이 생기더라도 되도록 자존심 상하지 않게 감정 안 건드리는 쪽으로

    접근하구요.

    그럼 별 문제는 안생기더라구요.

    남편 버릇 고치자고 사생결단으로 정변승부하면 님만 다칩니다.

    여자 힘으론 남편 절대 못당해요.

  • 34. sksm
    '13.7.6 9:17 AM (39.114.xxx.27)

    이런 가정에서 자란 사람입니다.....
    시작은 이렇게 사소했죠.....그러고 신고...등으로 난리치면 아빠가 한 달간은 죽어지내고요..,
    그런데 가족은 평생 피마르는 상태로 살아야 해요.
    점점 그리고 세뇌가 됩니다....엄마는 내가 저넘 성질을 건들지말아야 햇는데.....

    더 웃긴건 엄마가 그 행동을 힘없는 아이들에게 반복합니다......
    별 것 아닌 실수로 머리채 휘어잡더군요.....
    몇 십년간 니년이 내 성질을 건드렷다.....왜 넌 남 만큼 공부도 못하냐..등등 맞을 이유는 수십가지 엿습니다.
    저요? 어디나가면 부잣집 외동딸인줄 알아요,,,,남들이.
    저도 모르게 자존감 낮아지고요, 뭐든 잘못되면 제 탓인것 같고 인간관계도 늘 남 눈치 보는 아이로 자랏어요.
    지금 부모님 두 분 과 다 정신적으로 연 귾고 삽니다.
    엄마는 매일 '니가 대학가면 이혼한다' -> '니가 시집가면 이혼한다' 등등 계속 이혼 못하는 핑계만 찾고 살아요.
    아침부터 제 과거가 떠올라 슬프네요. 판단 잘 하시기 바랍니다.

  • 35. ....
    '13.7.7 3:38 PM (175.253.xxx.139)

    남편의 폭력은 아내가 어떤 잘못을 했어도 정당화 될순 없다고 봐요.
    일단 헤어질 생각을 하진 않으시는거 같으니..초반에 잘 잡으셔야 할거 같아요.
    경찰 부르시는건 당연하고..이혼불사하고 싸우셔야죠..
    쉽게 용서,화해해 주지 마시고...님도 달라지셔야 할거예요.
    큰 댓가를 남편이 치루게 하셔야 이런일이 담에 쉽게 생기지 않겠죠...
    부인 만만히 보다간 본인이 더 큰손해라는걸 알아야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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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480 내가 어떻게 '아빠 어디가'에 나올수 있지? 6 빈이 2013/08/14 4,769
285479 바이타믹스 쓰시는분 그 돈 주고 살만한가요? 4 쉐이크 2013/08/14 4,975
285478 지금촛불집회 한창인데.. 아마미마인 2013/08/14 1,448
285477 강원도 폭염이라는데 쏠비치가서 뭐하면 좋을까요 더워요 2013/08/14 1,282
285476 신디로퍼(Cyndi Lauper)의 Time after Time.. 3 Beauti.. 2013/08/14 1,164
285475 악세사리 세련되게 매치하는 법이요... 5 악세사리 2013/08/14 2,713
285474 김예림ㅡ슈스케 5 허참 2013/08/14 2,224
285473 짝 이탈리아편 보신분.. 역시 조건이 좋아야... 1 ... 2013/08/14 2,461
285472 쏠비치호텔 이용해보신분 3 여행 2013/08/14 1,909
285471 황제에서 이요원 너무 얄미워요 10 ........ 2013/08/14 4,096
285470 모르는번호가와서 걸었는데 모르게 결제된가요? 1 모르는번호 2013/08/14 1,025
285469 제로 코크 500미리 가격-1700원? 1 2013/08/14 844
285468 이미 굳어버린 피 묻은 이불 어떻게 빨아야 하죠? 11 ㅠㅠ 2013/08/14 14,761
285467 24평 아파트 안방에 알맞은 에어컨 크기는? 9 생애첫에어컨.. 2013/08/14 8,203
285466 ‘유신열차 네 바퀴’…70년대 유신체제 복원 예비? 1 고발뉴스 2013/08/14 656
285465 차량수리로 공업사에서 빌린 렌트카가 문제가 됐어요. 도움 요청... 4 꼭 도와주세.. 2013/08/14 2,700
285464 남편은 저의 이런점을 정~말 싫어해요. 36 ㅠㅠ 2013/08/14 13,027
285463 남친 가족 결혼식에 가야되나요. 20 질문 2013/08/14 7,965
285462 어릴때 읽던 전집 제목 찾아요^^ 7 책 찾아요 2013/08/14 1,267
285461 일요일에 결혼식이 있어요 7 갈등 2013/08/14 1,245
285460 (방사능)서울 교육청은 도대체...(방사능급식조례안) 녹색 2013/08/14 660
285459 청계산 입구쪽 옥박골 전원마을~~ 아름다운집 2013/08/14 2,242
285458 황마마역 탤런트 13 ... 2013/08/14 4,489
285457 아이스 빙*빙 환타만 되고, 다른거 암것도 안돼요. 3 ** 2013/08/14 1,122
285456 바베큐립 소스 황금비율좀 알려주세요~ 1 냠냠 2013/08/14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