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시민님의 난독증환자를 위한 NLL 대화록 강연 대박이네요

흠흠 조회수 : 3,248
작성일 : 2013-07-05 00:41:35

어제가 되어버린 7월 4일 저녁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유시민님의 긴급 강연을 듣고 왔는데

정말 재밌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공개된 남북 정상 대화록 전문을 다 읽고 오면 좋다고 했는데 대충만 읽고 갔습니다;

800명 가까이 오신 분들 중에 다 읽고 오신 분은 거의 없는 듯 했습니다;

유시민님이 여기 오시는 분들도 안 읽는데 누가 읽었겠냐고 하셔서 웃음이 빵 터졌습니다.

(저 '누가'엔 누가 들어갈지 똑똑한 82님들은 다 알아채셨겠죠)


피곤해서 길게 쓰지 못하겠는데

노무현 대통령님은 NLL을 포기한 적도 없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 대통령이길 포기한 적도 없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저번에 미국엔가 가서 엄청난 박수를 받았다던 연설중에

'DMZ(비무장지대)에 평화공원을 만들자'는 내용이 들어있다던데

(전 이 연설 내용을 몰랐습니다. 하도 창중이 문제만 시끄러워서..)

이와 똑같은 내용이 바로 이 대화록에 들어있더군요.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이미 먼저 말씀하신 얘기였습니다.


유시민님이 노통께서 NLL을 평화수역으로 만들자는 얘기와

박근혜 대통령이 비무장지대에 평화공원을 만들자는 얘기가 뭐가 다르냐고 항변할 땐 박수가 터져나왔고요.

안그래도 요즘 속이 답답했는데 유시민님이 조목조목 설명해주시고 반박하고 시원하게 할 말 다 해주셔서

어찌나 속이 시원하던지! 무섭게 쏟아지는 비를 뚫고 들으러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2시간 반 넘는 시간동안 웃기도 많이 웃고 열받기도 여러번 했네요.

동영상이 서비스된다면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강의 듣는 내내 느꼈던 그 깨알같은 재미와 감동을 도저히 말로 설명할 수가 없네요;;;

아울러 유시민님이 조만간 한글만 읽으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친절한 해설서를 내신다고 합니다. 

그럼 사람 많은 곳에서 제목 잘 보이게 들고 읽어달라고^^


내용을 올바로 똑바로 잘 아는 사람들이 진실을 알리는데 한 몫 해야겠습니다.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졸려서 글이 잘 안써지네요;;




IP : 211.33.xxx.16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똥그란 나의별 사랑해
    '13.7.5 12:48 AM (114.202.xxx.124)

    강용석 조차 포기라는 단어도 없지만 그렇게 보기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너무큰 무리수를 뒀다고..하지만 생각없는 인간들은 그대로 믿고 알려고 하지 않는다는게 문제죠..

    아마 조중동도 그런거 노리고 제목도 개떡같이 뽑아 연일 기사 냈을거구..

  • 2. ...
    '13.7.5 12:49 AM (1.246.xxx.6)

    부러워요+__+
    동영상 올라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얼른 주무세요~

  • 3. ...
    '13.7.5 12:54 AM (222.108.xxx.252)

    동영상 꼭 볼게요.
    머리없는 인간, 혹은 없는 척 우기고 똥탕치려는 인간들 외엔 다들 유시민님과 같은 생각을
    할 수 밖에요... 에혀............

  • 4. ....
    '13.7.5 1:22 AM (59.86.xxx.20)

    http://www.ustream.tv/recorded/35338553

    동영상 여기서 바로 볼 수 있네요...감동

  • 5. 흠흠
    '13.7.5 10:10 AM (125.129.xxx.218)

    윗님, 링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화질도 좋고 잘 나오네요^^
    못보신 분들도 꼬옥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 6. 역시 유시민님!
    '13.7.5 10:13 AM (125.177.xxx.190)

    촌철살인 화법 참 좋아요 ㅎㅎ

  • 7. 수성좌파
    '13.7.5 1:23 PM (211.38.xxx.39)

    박근혜도 회의록 읽었을까요? 아님 비서진들이 알려줬나?
    그러니 똑같이 따라했겠죠... 절대로 그머리에서 저런 발언 나올수 없는데

  • 8. ...
    '13.7.5 3:05 PM (110.15.xxx.54)

    알려주셔서 감사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079 돼지고기 데쳐서 접시에 담고... 저장했던거 .. 2013/08/16 697
286078 켬퓨터 화면이 아주 작은 점들이 반짝거리는 것처럼 보여요 3 켬퓨터 2013/08/16 1,136
286077 퍼온글)매트릭스에서 벗어나는 법(스압) 3 와인 2013/08/16 1,691
286076 요즘 화장 어떻게 하세요 ? 11 dksk 2013/08/16 3,373
286075 국정원 국정조사.. 새누리당이 바보 아니면 14 ... 2013/08/16 1,463
286074 요즘따라 이런책들이 끌리네요. 여러분이 이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책을읽어요 2013/08/16 1,059
286073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대통령의 자세, 노무현 ‘책임인정 후 사과’.. 1 세우실 2013/08/16 869
286072 술취한 남편을 때렸어요.. 5 헬로 2013/08/16 2,336
286071 투윅스 질문이 있는데요 12 뒤늦게 시작.. 2013/08/16 2,096
286070 우체국 의료실비보험 괜찮나요? 5 2013/08/16 3,797
286069 경남-대전-원주 가는데 중간에 공룡 볼 수 있는 휴게소 있을까요.. 2 공룡 2013/08/16 699
286068 아이폰 컨트리락해제.. 3 동경앤치애 2013/08/16 1,804
286067 은행 복리상품 어디가좋은가요? 2 복리 2013/08/16 2,061
286066 연예인원정도박 2 2013/08/16 3,903
286065 30대후반 편안한 옷차림 어떤것이 있을까요? 3 항상고민 2013/08/16 2,106
286064 옴마나 그 후 불꽃 2013/08/16 684
286063 편의점알바하다 아는분을 만났어요.. 9 어이상실 2013/08/16 3,179
286062 성숙하게 되는 계기들이 10 성숙 2013/08/16 2,489
286061 버스기사에게 쌍욕 얻어 먹었어요 37 @@ 2013/08/16 10,452
286060 지나가는 식으로 살짝 내 취향을 말했는데, 한참 지나서 딱 그거.. 2 ..... 2013/08/16 1,277
286059 사라져서 아쉬운 프로그램 21 2013/08/16 3,557
286058 어제 진상 세입자 글 보고 4 세입자 2013/08/16 2,316
286057 싱가포르에서 친구와가족이 사고로 하늘나라갔어요 6 친구 2013/08/16 6,016
286056 큰일입니다. 정부가 영토 포기할려고 합니다. 3 참맛 2013/08/16 1,691
286055 펫시터에게 처음 맡겼는데 매우 잘 지냈다는 강아지 녀석. 6 . 2013/08/16 2,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