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일 늦은 아이 키우면서 속상하신 분들 없으신가요?

초2 조회수 : 2,631
작성일 : 2013-07-04 18:47:44

12월생 초2여아예요.

 

야무지지못하고 빠릿하지도 못해요..

 

12월생이니 더더 티가 나겠죠..

 

모둠활동할때도 많이는 아니지만 좀 쳐지는 편이고..

 

뭘해도 한템포 느리고 상황파악도 느려요

 

1학년때 빠른 아이들이 딸아이한테 애기 같다하고 그랬었던 적도 있어요..

 

덩치도 작은 편이구요..

 

뭐 전 나이가 들면 나아지겠지 하면서 나름 말로는 안 지는 아이를 독려해주며

 

착한아이에겐 배려...못되게 구는 친구에겐 지지말기!를 강조하며 학교생활 하고 있어요..

 

자기 상황에서 그래도 시간이 가면 나름 자기 자리 찾아가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잇는데..

 

오늘 그러네요..

 

자기가 다른 아이들이랑은 조금 다른게 있대요..

 

얘기를 종합해보면 자기에게서 풍기는 느낌 같은게 다른 아이들보다 어리고 야무지지 못하다는 것 같아요..

 

한마디로 보통 아이들보다 아기 같아서 자기가 제대로 못 해내는 것이 많다는 거네요..

 

그래서 자기를 우습게 보는 애들이 그래서 생기는 것 같대요..

 

학교 들어가기 전엔 마냥 밝기만 하고 사교성 좋은 아이였는데

 

학교 들어가고 나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어쩔 수 없는 거겠죠..

 

이럴 줄 알았으면 온갖 편법 동원해서라도 늦게 출생신고 할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아이들에게 치이면서 자신감 자존감이 떨어져가는 이 아이에게 제가 뭐라고 얘기를 해줘야할까요?

 

그리고 어떻게 키워야하나요..

 

생일 늦은 아이 키우신 분들 어떻게 키우셨나요?

 

 

 

 

IP : 1.231.xxx.2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4 6:59 PM (61.98.xxx.46)

    남의 일같지 않아서 댓글답니다.

    우선 생일이 늦은 것도 원인이겠지만, 대체로 아이의 타고난 성향일 거여요.
    저희 애도 생일도 늦고, 타고난 성향 탓으로....내내 그러했습니다. (사연 엄청 많음...현재 고등학생 ㅠㅠ, 지금도 똑같음...)

    그냥 제 입장에서 한말씀 드리자면,
    타고난 성향을 인정하고 --- 그것이 단점일 수도 있지만, 장점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격려, 장점 찾아내기 등등
    기본적인 학습습관 -- 숙제 챙기기, 준비물 챙기기, 자기 물건 챙기기, 예습복습 등등 을 잘 갖추는 게 제일 필요한 일이 아닐까 해요.

    특히 원글님 자녀는 딸이래니까, 요즘 여학생들은 엄청 빠르고 여러가지로 뛰어나거든요.
    그런 점을 감안한다면, 남보다 앞서나가기보다는 내 생활을 잘 하자, 이런 태도로 잘 다독여주시면
    좋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제가 제대로 못하고 지나온 것들을 원글님께 말씀드리면서 대리만족하네요 ㅎㅎ

  • 2.
    '13.7.4 7:06 PM (180.71.xxx.34)

    딸이 그래요. 지금 초5인데도 느리고 작아요.
    외동에다가 저체중으로 태어난 탓도 있고요.
    저두 출생신고 늦게 할 걸 하는 후회도 했어요.
    상반기에 태어난 애가 평생 앞서갈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는 있어요.
    애낳을 분들은 필히 연초에 낳으시길..........
    우연인지 모르겠으나 제가 4남매 중 생일이 젤 빨라요. 제일 부모님 기대에 부응했네요.

  • 3. 원글..
    '13.7.4 7:10 PM (1.231.xxx.248)

    아,.속상해요..말을 야무지게 잘하는 편이라 믿는 거라곤 말로 싸워 이겨라밖에 없어요..ㅜ.ㅜ

    그래서 다른 아이들보다 트러블도 많은 편인 것 같아요..만만하게 딸을 대하는 애들한테 안지려고 하다보니.....

    예전엔 싸우면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이젠 그게 나름의 살아남기위한 방법인 것 같아 못된 애들한텐 절대 지지말라고 하네요..ㅜ.ㅜ

    해가 갈수록 떨어지는 자존감은 어찌해야하나요......전 학년이 올라가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아닌가요?

  • 4.
    '13.7.4 7:25 PM (211.36.xxx.145)

    저도 큰애 생일 느리고 작은편인데요.
    그렇다고 모두 그렇진않은것같아요.
    좀 다를수있지만.
    저희 아이는 아직 유치원어이인데요..
    같은반 2월생 아이 랑 비교하면 정말차이나긴하지만
    오히려 2월생 아이가 잘울고 엄마가보고싶다고
    아침에도 울고있더라고요.. 근데 보면 성향이있는거같아요.. 12월생이라고 뒤쳐지고 그러진않아요.
    제친구는 12월생인데 서울대나와서 잘살고 아이도 겨울아이들 낳았고요..유명한 피카소아저씨도 10월 말에 태어났고 남들보다 유명세를 떨쳤죠..
    보통 빠른 생일아이들이 좀 우월?해보일수는 있지만
    그보다중요한건 아이의 성향.에 맞춰 단점을 보완할수있게 엄마가 도와주는게 좋을거같아요.
    너무 걱정하면 아이도 더 걱정하니..사회성에 좋은 운동 이런거 시켜줘보면 어떨까요?

  • 5. 안심
    '13.7.4 7:47 PM (118.221.xxx.104)

    아들인 둘째가 7세 입학을 했는데 지금 중1입니다.
    아직 정신연령이 참 어리고 서툰 점도 보이지만 학습능력이나 대인관계면에선 아주 좋아요.
    남자 아이라 덜 예민해서 무난하게 지내는 것도 있긴 할 것 같습니다.

    같은 반에 저희 아이처럼 한 살 어린 여학생이 있는데
    정말 야무지고 똑소리 나요.
    외동딸인데 엄마가 일일이 다 챙겨주는 거 없이 아이를 독립적으로 잘 키웠더군요.
    그 덕인지 오히려 그 아이는 친구들보다 선배같은 포스가 있답니다^^
    안심하시고 잘 지켜봐 주세요.
    엄마가 불안해 하면 아이한테 그 영향이 가겠지요.
    생일 문제보다도 성향 문제인 경우가 더 많으니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세요.

  • 6. 12월생
    '13.7.4 7:53 PM (211.36.xxx.7)

    울 아들도 12월생 게다가 달수를 못 채웠어요. 학습은 별 문제없으나 많이 애기 같네요. 초3인데 저도 좀 걱정이됩니다ㅜㅜ

  • 7. 울 딸내미
    '13.7.4 8:41 PM (1.225.xxx.5)

    12월 28일 생이예요.
    위 댓글님 같이 달 수 다 채우고 태어났음 1월 말이나 2월초에 태어났을 아이죠.

    지금 중1인데요 어려서 피해보거나 힘들다싶던 시기는 유치원, 초1,2 정도 까지 였던 거 같아요.
    유치원 들어갈 땐 전체에서 젤 작았지만 초 3정도엔 중간 쯤 되고
    지금은 큰 키에 속하고 여러모로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도 부족함은 없어요.

    그냥저냥 적응하네요.
    오히려 나이가 어린데도 잘 따라가서 기특하다고 칭찬 많이 해주며 키웠어요,
    생일 느린 거에 대해서 나름 자부심도 갖고 있는데....다 생각하기 나름 같아요.
    못할 거다, 부족하겠지 생각지 마시고 여유롭게 지켜보심이 좋을 듯

  • 8. 나오
    '13.7.5 4:19 AM (175.223.xxx.134)

    제 친구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047 ㅎㄷㄷ 한 날씨입니다. 3 .... 2013/08/08 1,329
283046 많은 양의 마늘 보관과 마늘 까는 방법 10 그루 2013/08/08 2,752
283045 유아용 귀이개-좀 부드러운거 없을까요? 4 ... 2013/08/08 1,059
283044 sk2화장품 괜히 샀나봐요 ㅠㅜ 1 55 2013/08/08 2,526
283043 김치에 웃소금을 많이 뿌리면 쓴맛 나나요? 3 웃소금 2013/08/08 1,490
283042 해도해도 끝이없는 집안일 8 타요 2013/08/08 2,549
283041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하루 300t 바다로 유입... 3 Common.. 2013/08/08 1,039
283040 8월 8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8/08 403
283039 내 몸엔 똥만 찼나 봅니다... 5 --- 2013/08/08 2,606
283038 달력-벽걸이vs탁상달력(놓는다면 어디에~?) 1 /// 2013/08/08 659
283037 생각을 돌릴만한 일이 뭐가 있을까요? 3 잡념 2013/08/08 741
283036 운동하면서 식이요법 따로 안하면 체중유지밖에 안되겠죠? 7 운동 2013/08/08 2,008
283035 냉커피 팻트병에탈때 비율좀알려주세요 5 2013/08/08 1,453
283034 후배의 이상형... 9 이상형 2013/08/08 2,294
283033 뻐꾸기시계 써 보신분 계세요~? 3 /// 2013/08/08 834
283032 지멘스 세척기 특가 쓰시는분 댓글부탁드려요!!! 5 더워요~ 2013/08/08 905
283031 우동 사리 미리 삶아놔도 되나요? 1 우동 2013/08/08 580
283030 8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2 세우실 2013/08/08 677
283029 어쿠스틱라이프 전세계약금 에피소드가 몇회이죠? .. 2013/08/08 987
283028 귀를 기울이면 애니메이션의 여주인공 시즈쿠가 너무너무 싫어요 28 ... 2013/08/08 3,549
283027 뉴스에 10월 전기요금 체제 개편 한다고 나왔네요 4 2013/08/08 1,743
283026 CNN 미주 동포 규탄 시위 기사화 4 light7.. 2013/08/08 1,567
283025 육아가 왜 이리 힘들까요 25 맞벌이맘 2013/08/08 3,191
283024 남자와 여자의 차이 우꼬살자 2013/08/08 1,073
283023 지금 시원합니다. 가을의 문턱처럼 13 111 2013/08/08 2,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