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봄에 곰취 장아찌 항아리에 담을때 위에 얹었던 납작 돌맹이!
오늘 장아찌는 건져 통에담아 김냉에 넣어놓고 항아리는 씻어 물부어놓고
돌멩이도 씻어 소독한다고 큰 냄비에 넣고 푹푹 삶았어요
돌물?이 끓는동안 감자 몇개 강판에 갈아 양파 채썰어넣고 감자전을 부쳐는데
돌냄비물이 펄펄~~~ 사생결딴으로 끓더군요
돌을 그대로 식히는게 아까워 수건에 둘둘말아 배위에 얹고
침대에 등대고 앉아 빗소리 들으며 따끈따끈 감자부침을 먹으며 컴하고 있으니
느므느므 행복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