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 _ 시작의 일침
모든 것이 다 태워진 다음의 그 자리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는다
그곳을 채워나가기 위해 그 자리에 남은 잿더미와 매캐한 연기들을
차곡차곡 꼼꼼히 쓸어담아 주머니에 꼭꼭 눌러 담는다
그 끝에서 시작되는 모든 이야기들을 위해
전소 _ 시작의 일침
모든 것이 다 태워진 다음의 그 자리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는다
그곳을 채워나가기 위해 그 자리에 남은 잿더미와 매캐한 연기들을
차곡차곡 꼼꼼히 쓸어담아 주머니에 꼭꼭 눌러 담는다
그 끝에서 시작되는 모든 이야기들을 위해
암울하네요
지금 내 심정이 울적해서 그렇게 읽어지는거 같아요
비장한 마음으로 새로운 출발을 암시 하는 글 같은데요~
글은 담백할수록 좋은것 같아요.
아주 별로,,
패션도
완성해놓고. 어디 더 뺄 곳 없나..찾아보라고 했던 말 생각나네요.
지시어가 많고 중언부언인 경우가 있고 대체해서 더 작가 고유의 말로 바꿀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글 읽으면...아~~~~~ 이래서 작가구나...하는 글 참 좋거든요.
암시랑도 안허요.
태워진 X -> 타버린
시작의 일침? 이건 전형적인 일본어 문체
남아 있지 않는다? -> 남아 있지 않다 또는 남아 있지 않았다 라고 해야지.
주머니의 끝에서 시작되는 모든 이야기들을 위해?
이것도 한국말스럽지 않게 써 있군요.
한마디로 허세임.
문법 안맞는 부분도 있고요. 전체적으로 문제 있는데
눈에 띄는 부분만 지적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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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다 태워진 다음의 그 자리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는다
- 모든 것을 다 태운 그 자리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다.
그곳을 채워나가기 위해 그 자리에 남은 잿더미와 매캐한 연기들을
-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다며 웬 잿더미와 연기? 위의 글을 바꿔써야죠. 아주 최소한의 것이 남았다던가...
차곡차곡 꼼꼼히 쓸어담아 주머니에 꼭꼭 눌러 담는다
- 쓸어담아, 눌러담는다.. '담아'가 두번 반복됨. 있는 척하며 쓰고싶은데 글이 세련되지 못하네요.
그 끝에서 시작되는 모든 이야기들을 위해
-그냥 전체적으로 맘에 안듭니다. 끝에서 아주 최소한의 것들을 남겨 시작의 여지를 두고싶은거 같은데 글에 너무 허세가 넘쳐요. 아니면 우리와 문법체계와 맞춤법이 다른 옛날분이 쓰신 글이거나.
제목부터 허세...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본 잘못 쓴 글의 예시 같아요.
전 좋아요.
'않는다'가 좀 거슬리고 위에 미미님이 지적하신 부분이 보완되면 더 좋겠지만요.
표현보다는 내용이 참신하네요.
전소-無-끝 vs 시작
이라는 상반되는 개념을 일치시키는 대담한 역설법?
표현을 좀 다듬으면 좋은 시가 될듯..
나쁘진 않아요
시적인게 꼭 문법에 딱딱맞아야한다는법도 없고
그냥 느낌이 좋으면 좋은거죠
명화가 그냥 봐서 느낌이 있으면 명화인것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