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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집주인 때문에 정말 화가 나네요

열받은 세입자 조회수 : 1,105
작성일 : 2013-07-04 10:15:46

이전에도 게시판에 한번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요

집주인때문에 열받아 미쳐 버릴거 같네요

8월말이 전세 계약 종료일인데요

4월말에 전화와서는 재계약 안할거라고 직접 들어와 사시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집을 좀 알아보고 마음에 쏙드는 집이 있어 6월말에 빼줄 수 있냐고 했더니

본인 살고 있는집 나가면 그때 알아보라고 하더라구요

이사갈 집은 많으니까 집주인 살고 있는 집을 빼는게 더 먼저라면서요

그러더니 6월 중순쯤 전화와서는 7월말에 살고 있는집 뺄건데 그날자에 맞춰 줄 수 있냐고 하길래

최대한 노력은 해보겠지만 날짜 안맞으면 계약종료일에 빼주겠다 했어요

그런데 계속 전화해서 언제 계약하냐 왜 전화 안주냐 하더라구요

계약을 해야 날짜를 알려주니 계약하고 전화주겠다고 했지요

하지만 집을 보러 다니는데 이미 시기가 봄 이사철이 지나고 여름이 되어 버리니

가뜩이나 전세물건도 없는데 아예 집들이 그사이에 다 없어져 버린거예요

그래서 겨우 남아 있는집 하나 맘에 들진 않지만 계약하려는데

그집은 9월 중순이나 되어야 한다더라구요

할수 없이 친정에서 보름 머물고 이사비 두배 들어도 뭐 계약종료일에는 꼭 빼줘야 하니 그냥 계약하려고 하면서

어제 전화해서 8월 말일 계약종료일에 나가겠다고 했어요

오늘 집주인이 다시 전화 했네요

본인은 이해할 수 없다. 일찍 이사가 줬으면 좋겠다고 4개월 전에 통보했고

7월말에 빼달라고 했는데 어떻게 계약종료일에 딱 맞춰 빼주겠다고 하냐고요

그렇게 화를 내는데 저도 너무 화가 나는거예요

그러면서 부동산에 알아봤더니 집이 많다더라 다른집으로 7월달에 이사갈 수 있는 집으로 계약해라 하는거죠

이게 정말 상직적으로 제가 잘못한건가요?

집주인은 제가 이상한 사람인것 처럼 얘기하는데 황당해요

저도 최대한 날짜 맞추려고 했는데 현재 나와 있는 집들은 다 8월말 이후라야 가능하고

일찍 빼줄려고 미리 나가겠다고 말도 했었구요

집주인이 미리 못빼준다고 먼저 해놓구선 지금와서 저러는게 이해가 안가요

제가 뭐라고 해야하는지요?

이게 제가 많이 잘못한 상황인지 답변을 좀 듣고 싶어요

이제 제가 예전에 썼던 글입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590631&page=1&searchType=sear...

IP : 164.124.xxx.1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4 10:20 AM (61.105.xxx.47)

    집주인 정말 이상하네요. 계약기간 한 달 전후로 이사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너무 자기 생각만 하네요. 그치만 주인이 갑이니 ㅜㅜ 돈 제대로 다 돌려받으려면 너무 척지지는 마세요.

  • 2. 열받은 세입자
    '13.7.4 10:37 AM (164.124.xxx.136)

    벌써 척을 져버린거 같네요
    이사당일 와서 집 점검하고 보상할거 있음 확인하고 그때 돈 내주겠데요

    그러면서
    저희보고 아무동네나 집있는데 이사가라네요
    자기집 사서 가는 것도 아닌데 전세인데 아무데나 가서 살면 어떠냐구요

    친정엄마가 아기봐주시는 맞벌이라 이동네 떠날 수 없는 저희 사정은 아랑곳 하지 않고
    본인들 스케줄에 못맞춰주는 것만 화가 나나봐요

  • 3. 집 주인들에게 기대하지 마세요.
    '13.7.4 10:49 AM (14.52.xxx.174)

    1990 년대 부터 전세로 살아 왔지만, 서울 경기 권에서 괜찮은 집 주인은 기대 안하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돈 문제에 관해서는 극도로 민감해 지는게 인지상정이니, 탓 할 수는 없지만...
    이런 문제는 , 도로에서 교통 사고 났을 때랑 비슷한 것 같아요.
    서로 상대방 탓을 해서 내 손해를 최소화 하고 싶어하죠..
    그냥, 집주인이 그러거나 말거나, 차분히 세입자 입장에서 내가 주장 할 수 있는 권리가 뭔지 정리해서 대응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정적으로 나가봤자 득될게 없잖아요.
    집주인이 집 점검 한다고 하면, 미리 집 점검해서 문제가 없게 대비하시고, 집주인이 집많더라 하는 소리
    그냥 흘리시도록 노력하셨으면 좋겠어요.
    같은 세입자 입장에서 가슴이 아프지만, 세상이 그런걸 어쩌겠어요?
    최대한 훌륭히 문제상황에서 빠져 나오도록 노력하는 방법밖엔 없잖아요.
    나중에 아이 크고, 이번 일 생각하시면서, 그땐 참 속상했었지.. .하고 하실날 분명히 올거에요.

  • 4. 열받은 세입자
    '13.7.4 10:55 AM (164.124.xxx.136)

    14.52.xxx님 고맙습니다.
    아침부터 일도 손에 안잡히고
    눈물이 나네요

    사건의 옳고그름에 대한 판단을 받고 싶기보다는
    토닥토닥 위로 받고 싶었던 마음이었나 봅니다
    왈칵 눈물이 나네요

  • 5. 참나..
    '13.7.4 11:11 AM (211.217.xxx.14)

    저도 서울에서 전세살이 대학생 때부터 이십년을 해왔지만...

    그런 막장 주인 만난적이 없네요.
    대부분 몇 달 전후는 양해를 해주는데요...

    또 일찍 이사가라고 하면.
    이사비 복비 내놓으라고 하세요.
    그러면 이사나가겠다고...
    어차피 친정에서 머무신다니.
    이사비 받으면 좀 일찍 나가는 것도 괜찮을 듯 하네요.

    집주인이 그런 비용 줄 사람 같지는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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