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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시X 년 소릴 들었네요

뭘잘못했기에 조회수 : 17,915
작성일 : 2013-07-03 18:56:45
삼성역에 지나가는데. 어떤 아저씨가 다가와서 부탁하나만. 하자고 해서
쳐다봤더니. 자기 이상한 사람 아니랍니다

부산의대 병원다니는 사람인데 아들면회왔다가 지갑을 잃어버리셨다며
돈을 빌려달라시기에  현금이 없다 말씀을 드렸고
카드로 찾아달라기에 그렇게 까지는. 못해드리겠다 했더니 
씨X년 하시네요 

참나. 살다 별일을 다 당하네요 

IP : 175.253.xxx.208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3.7.3 6:58 PM (175.212.xxx.22) - 삭제된댓글

    백퍼 사기꾼...대응 잘 하셨네요. 토닥토닥

  • 2. ..
    '13.7.3 7:00 PM (39.118.xxx.74)

    경찰에 신고하시지 그러셨어요~
    한,두사람한테 써먹는 수법같지 않은데요...

  • 3. 어머
    '13.7.3 7:01 PM (1.246.xxx.6)

    저도 비슷한일 겪었어요.
    터미널에서 버스타려고 기다리는데
    돈좀 빌려달라고 자기가 부산에 어느대 교수라면서.
    저 돈없다고 하고 얼른 버스 탔어요.
    빨리 잊으세요!!

  • 4. 그 인간이
    '13.7.3 7:03 PM (211.202.xxx.240)

    시x놈인데요?

  • 5. ㅇㅇ
    '13.7.3 7:04 PM (125.146.xxx.206)

    윗님 ㅋㅋㅋㅋㅋ
    원글님 봉변당했네요 미친ㄴ ㅗㅁ한테

  • 6. 그 인간이
    '13.7.3 7:04 PM (211.202.xxx.240)

    생전 첨 보는 사람에게 현금이 없다니까 카드로 찾아달라니?
    미친~ 에라 욕도 아깝다.

  • 7. **
    '13.7.3 7:06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사람 많은 데라 그런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그래도 대처 잘 하신거예요
    기분은 나쁘지만 얼른 잊으세요

    저희애는 강남역에서 도를 아십니까...그런 사람을 만났는데
    얼굴에 좋은 기운이 보인다며
    더 얘기해주겠다고 커피 사달라고 했대요
    별 희한한 사람들 많아요

  • 8. ㅎㅎ
    '13.7.3 7:07 PM (211.219.xxx.152)

    저는 예전에 친구랑 버스 정류장에 서있는데 어떤 장애가 있는 사람이 와서
    돈이 없으니 달라는거에요
    저나 친구나 학생이라 최소한의 돈으로 살던 때라 돈이 없다고 두 번 거절했더니
    갑자기 없긴 뭐가 없어 XXX아
    님과 똑같은 욕을 들었어요
    다리도 안절룩거리고 얼굴표정도 자연스럽게 펴고 가더군요
    요즘은 현금을 안가지고 다니니 카드로 찾아서 달라고 하는군요
    속아서 돈 안준게 어디에요?
    다행이 안속았으니 맘 푸세요

  • 9. ㅇㄴㅇ
    '13.7.3 7:07 PM (1.247.xxx.49)

    20 여년전에도 저랬는데
    요즘도 저런 사람들이 있군요

  • 10. nnn
    '13.7.3 7:09 PM (218.151.xxx.155)

    도시는별 미친인간들이 많군요.
    제가 대학시절에..-광역시임- 버스 기다렸는데..어떤 할아버지가..유독 저에게말을 걸더라구요
    아마도 여자라.만만해 보여서 시비라도 걸고 싶었던지도 모르겠어요

    전에..미친놈들이 자신의 성기를 꺼내서 보내주신 성의가 있었기에.
    뒤에서 부르면..못들은척 하거든요.
    저..끝내..못들은척 했잖아요..할아버지가..귀가 안들리나라고 까지 표현하셨쬬.

    못들린척하셔요..
    대답도 마시구요...
    재수 똥 밟았네요..어쨌든...그뒤로.절대..뒤에서 모르는 사람이 부르면.
    뒤를 보지 않아요.

  • 11. ㅜㅜ
    '13.7.3 7:12 PM (211.36.xxx.180)

    저런 잉간은 이런 여자를 만나봐야...................

    https://www.facebook.com/photo.php?v=329737523823935&set=vb.100003630702203&ty...

  • 12. 조심하세요
    '13.7.3 7:19 PM (59.187.xxx.13)

    도를 아십니까...그들 첨엔 커피→제사지내야 되니 돈 달라고 해요. 조상이 안좋게 갔다며 천도제 지내준다며 돈 요구해요.

  • 13. 코코넛향기
    '13.7.3 7:20 PM (175.125.xxx.77)

    나도 예전에 같이 온 일행을 잃어버려다며 차비 좀 빌랴달라는 20대 청년을 만났는데..얼마 빌려 드릴까요하니 10만원 달래요 그때 그정도 돈이 없어서 돈 없어요하고 말았는데 몇달 후 울동네 버스 정류장에서 또 그짓하는 바로 그넘을 또 만낫네요..참 인생이 찌질하다 싶더군요,

  • 14. jaclyn
    '13.7.3 7:26 PM (113.216.xxx.36)

    저 광화문에서 그런식으로 당한적 있습니다-_-;;
    지방에서 올라왔는데 어쩌고저쩌고해서 20만원 찾아줬더니
    연락안오더라고요 내가 바보였지^^;;

  • 15. ,,
    '13.7.3 7:31 PM (116.126.xxx.142)

    95년도에 멀쩡한 청년한테 몇천원 당했는데
    아직도 그러고들 다니나보네요

  • 16. ??
    '13.7.3 7:31 PM (211.49.xxx.245)

    너가 나한테 사기를 안 당해??????????씨b냔

    이거네요 ...

  • 17. ㅜㅜ
    '13.7.3 7:38 PM (211.36.xxx.180)

    위에 제가 올린 동영상 내용은,

    여자분이 택시에 핸펀을 두고 내려서 기사분이 전화를 했나봐요.
    그래서 여자분이 총알같이 오라고 했고, 기사분이 총알같이 가서
    2만원을 달라고 했나보더라구요.

    그랬더니 저 사단이 벌어진 겁니다.

    뭐 판단은 각자가.........

  • 18. 얼마전
    '13.7.3 7:41 PM (211.234.xxx.185)

    제주갔다 김포공항역에서 지하철 타려고 입구에서 노선표 보는데 어떤 남자가 차비 좀 빌려달라고 그래서 미안하다 카드뿐이다. 했더니
    카드라도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지하철만 타고 갔다가 보내준다고
    제 얼굴에 난 모자라요 라고 써있었나봐요.
    후다닥 뛰어 도망쳤어요.

  • 19. 동영상
    '13.7.3 7:41 PM (59.187.xxx.13)

    첨엔 놀랐는데...^^;; 설명 읽으니 속 시원 합니다.
    이만원이 뉘집 개이름인가요. 택시기사 헐~이네요

  • 20. .........
    '13.7.3 7:55 PM (175.249.xxx.229)

    원글님 지못미....

    동영상 속 아주머니.....참 대단....걷는 모습도 보통은 아닌 것 같아요.ㅎㅎㅎ
    세상에 태어나서 저런 아주머니 본 적이 없네요.ㅋㅋㅋ

    아저씨 쫄았네....;;;;;;;

  • 21. ...
    '13.7.3 8:08 PM (58.120.xxx.232)

    오... 저 동영상 아줌마의 니킥 자세는 완전 제대로인데요.
    아저씨 겁먹었군요.

  • 22. 원글이
    '13.7.3 8:44 PM (113.10.xxx.184)

    생각해보니. 그분 사투리도 안쓰셨는데 제가 왜 가만히 듣고있었을까요 ㅋ
    앞으로는 누군가 길에서 말걸면 바쁜척해야겠어요

    그런데 동영상 여자분은 만날까 무섭네요
    그래도 찾아주신분한테 욕을 저렇게까지 ;;;;

  • 23. 근데
    '13.7.3 8:54 PM (183.96.xxx.12)

    저 택시 기사분 다시는 핸폰 안찾아줄것 같네요

  • 24. ..
    '13.7.3 9:04 PM (175.115.xxx.27)

    나같음 감사해서라도 이만원 아니라 오만원 주겠네요.
    아저씨 그 핸드폰 안돌려줬으면 다른 손님 받아서 오천원보다 더 벌었을듯..
    뉘집 이만원은 중요하고 타인의 시간은 안 중요한가봐요.

  • 25. ...
    '13.7.3 9:08 PM (116.127.xxx.158)

    40살 먹은 제가 고1 겨울 방학때 고속터미널에 엄마에게 겨우 용돈 받고 신발사러 혼자 지하 상가를 돌아 다닐때.. 두명의 멀쩡한 아저씨가 그 때도 부산이라고 했어요. 서울로 교사 연수 왔다가 지갑을 분실 했다고 차비좀 빌려 주면 내일 이 곳 장소에 다시 만나 갚겠다고... ㅠㅠㅠ 그 땐 내가 넘 순진. 아니 멍청했는지..
    아직도 이런 수법으로 사기 치는 인간들이 있군요..

  • 26. ....
    '13.7.3 11:03 PM (211.215.xxx.171)

    전 오히려.. 이런 사기꾼들때문인지.. 버스정류장에서...
    몸이 불편한분이.. .한 나이든아주머니한테 차비 1500원만 달라하는데..
    제가 중간에 버스정류장을 가서 자세한 사정얘기는 못들었지만...
    암튼.. 그 아줌마도 안주시고.. 다들 너무 쌩까는 분위기...;;;
    돈도 없이 밖을 다니는게.. 솔직히 이해가 안갔지만..
    정확히 행선지 밝히면서 차비 좀 달라하는데... 솔직히.. 저도 무시하다가...
    큰 금액도 아니고.. 1500원 열명한테 받아봐야 만오천원인데.. 싶어서...
    말없이 가서 딱 1500원 드렸더니.. 민망할정도로.. 감사하다고.. 감사하다고..
    절하듯이 인사하고.. 제가 먼저 버스타니까.. 조심히 들어가시라고..
    인사받은적 있어요...

  • 27. 동영상아줌마 편드는 사람들
    '13.7.3 11:27 PM (58.238.xxx.78)

    무섭네요.
    저 아줌마가 진정 잘했다고 생각하나요??
    완전 막무가내 무대뽀 아주 무식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건만
    저 아줌마 자식들이 저 동영상을 만약 보게 된다면
    우리엄마 화이팅 멋져요 할까요??
    누가 볼까 부끄러워 절대 우리엄마라는거 내색안하고 시치미 떼고 있을까요???

    저 택시기사님
    윗님 말씀대로 절대 핸드폰 안 돌려줄것 같아요.

    저같아도
    저런일 당하면 분실물 절대 안돌려줄거구요.

    저런 아줌마때문에
    세상이 각박해지고 서로 못믿고
    싸우고 그러는거 아닌가요???

  • 28. 어부바
    '13.7.3 11:41 PM (110.70.xxx.147)

    앗 제가 몇달전에 당했던 바로 그 아저씨인거같아요!! 삼성역에서 부산의대 어쩌고.. 수법도 똑같고 저도 똑같은 욕듣고 황당했었어요. 그 아저씨 약간 말이 좀 어눌하지 않았어요? 아직도 거기서 여자들 상대로 그러고 다니는구나.....

  • 29. 저런
    '13.7.4 12:27 AM (211.208.xxx.19)

    사람 때문에 다시는 택시기사가 핸펀 돌려줄 것 같지 않아요.

    얼마나 열 받았을까요.. 참 답이 없네요. 답이.

    발로 차는 시늉 하면서 다리는 왜 뻗지 않고 무릎은 구부릴까나 ㅋㅋㅋ

    "칵 칵" 음향효과는 또 뭐고.

    참 여자 망신 다 시키네요. 창피해.

  • 30. 터미널
    '13.7.4 12:29 AM (211.109.xxx.54)

    저도 한 10년 전 쯤 고속 터미널에서 같은 경험을 한 적 있어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남학생에게..
    굉장히 불쌍한 척 하더니
    왠지 사기 인 것 같아서 없다고 했더니 원글님과 똑같은 말 들었어요.
    너무 당황스럽고 기분이 상했지만 무시했어요.
    이 글 읽으니 생각나네요.

  • 31. 아 갑자기
    '13.7.4 12:32 AM (122.37.xxx.113)

    예전 기억 떠오르네요. 전 좀 경우가 달랐지만.. 돈 빌리다가 망신 당한 기억이라 ㅎㅎㅎㅎ

    고등학생때 돈이 하나도 없는채로 집에 갈 차를 놓쳐서, 역전 길거리에서 지나가던 여자한테 100원 하나를 얻었어요.
    차비가 없어서 가족한테 전화를 걸려고 한다고요.
    근데 공중전화를 쓰는데.. 핸드폰이니까 얘기를 다 마치기도 전에 통화가 끊어진 거예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지나가던 사람한테 100원을 빌리고 있는데,
    그때 아까 내게 100원 빌려줬던 여자가 보고선, "아까 나한테도 똑같은 수법으로 돈 가져갔잖아요???"
    하면서 막 거짓말쟁이 구걸뱅이 취급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어린맘에 정말 창피하고 억울했는데. 새삼 생각나네요.
    난 그래도 그 여자한테 욕은 안 했... -_-

  • 32. ㅡㅡ
    '13.7.4 12:53 AM (175.198.xxx.129)

    이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인의 기술이네요.ㅎ
    30년 전에 영등포의 극장 앞에서 돈을 다 잃어버렸다며 차비 좀 빌려달라고 사정하던 10대를 만났었어요.
    그 얘기를 집에 가서 했더니 부모님이 50년대에도 그런 일 있었다고..

  • 33. 별헤는밤
    '13.7.4 1:35 AM (180.229.xxx.57)

    동영상에수 택시기사 욕하는 분들 땜에 이차멘붕!!!
    택시 기사님들은 시간이 돈인 분들이라구요
    휴대폰 찾아주고 저게 무슨 봉변이랍니까

  • 34. 전과가 복잡한 놈들 많아요
    '13.7.4 1:52 AM (124.54.xxx.17)

    차비 달라는 사람들이 차비 달라는 데서 끝나지 않고 전과가 많은 경우도 꽤 되는 거 같아요.
    예전에 지인이 tv출연했다가 신분사칭 당해서 피해자 신고 엮이면서 나중에 범인에 대해 듣게됐는데
    그렇게 차비 뜯는 거부터 시작해서 신분 사칭, 혼인빙자 간음, 사기--- 이런 식으로 전과가 많다고 들었어요.

    전과 엄청 많은 사람들 있잖아요. 발을 들이고 빼지 못하면 그렇게 확장되어가기 쉬운거 같더라고요.

    그 정도에서 악연이 끝나서 다행이다 생각하시고
    다음에 그런 놈 만나면 싸늘한 표정으로 무시해주세요.

    전 같은 놈을 몇 년에 거쳐서 각기 다른 장소에서 세 번까지 본 적 있어요.

  • 35.
    '13.7.4 2:03 AM (183.109.xxx.54)

    길 지나갈 때 재수없으면 별 거지같은 인간들은 다 만나니
    조심해야하는 세상이에요
    비슷하게 들었는데 옛날에도 버스에 앉아있으면 여자들한테만 차비없다고
    시비걸고 돈 뜯어내고 그랬다고 하네요

  • 36. ...
    '13.7.4 8:07 AM (112.168.xxx.231)

    요즘도 그런 인간들이 있군요.
    이삼십년전에 유행하던 푼돈 사기범들인데...
    kbs방송국기자인데 지갑을 잃어버렸다,,빌려주면 서울 올라가서 주겠다...무시하고 가면 ..이 동네 여자들 어쩌구저쩌구..아니 방송국기자면 방송국 가면 아는 이들 천지일건데..왜 길에서 구걸하는지...
    그 시절엔 휴대폰도 없던 시절이라 그런 사기도 쳤지만...

  • 37. ...
    '13.7.4 8:13 AM (203.251.xxx.119)

    100% 사기꾼입니다.

  • 38. 80
    '13.7.4 8:40 AM (210.118.xxx.230)

    원글님 제 친구랑 똑같은 사기꾼 만난거 같아요!
    제 친구도 쳐다보니까 왜 사람 그런눈으로 보냐고... 자기 이상한 사람 아니라고 하면서
    부산의대병원 정xx 과장이라고 아들 면회왔다가 지갑잃어버려서 6만원만 빌려달라고했답니다.
    제 친구는 좀 무섭기도 하고 해서 현금인출기에서 찾아줬다고 하네요 ㅠ
    알면서 당했다고...

    지금 이글 보는데 너무 똑같아서 소름끼치네요

  • 39. ............
    '13.7.4 10:17 AM (175.249.xxx.80)

    동영상 속 여자 편드는 댓글 없는데.......어디 여자 잘했다고 편드는 댓글이 있는지???

  • 40. ....
    '13.7.4 11:07 AM (211.202.xxx.236)

    이상한 사람들이 자기 이상한 사람 아니라고들 하던데요.
    그때 알아봤어야 했나 봐요.

  • 41. 아줌마편드는글은 없다해도
    '13.7.4 11:21 AM (117.111.xxx.126)

    저상황에서 기사쫄았네 겁먹었네 하는
    글들이 아줌마 잘했다로
    느낄 여지가 있으니까요

    저아줌마 다시는 잃어버린
    물건 못찾았으면 좋겠어요

  • 42. 빛살
    '13.7.4 1:34 PM (112.216.xxx.202)

    저 몇 년 전에 잠실역에서 완전 똑같이 당한 적 있어요!!!!! 그 사람 그대로 맞는 것 같아요. 그 사람 아직도 그러고 다니는군요. 몇 년이 지났는데... 바쁜 출근길에 가다가 안 돼 보여서 돌아가서 도와주려고 했는데 장황하게 자기가 무슨 부산 병원에서 일하는 어떤 사람인데~~ 하고 이야기하려기에 죄송하지만 바빠서요, 하고 가니 뒤에서 쌍욕을 하더라구요... 그 이후로 그런 사람들 안 도와주게 됐어요.

  • 43. 어휴
    '13.7.4 2:30 PM (112.217.xxx.67)

    20년 전 제 20대 초반에 저도 그런 적이 있었어요.
    전 경상도 지방에 사는데 터미널 근처가 저희 집이라 집으로 가고 있었어요.
    터미널 근처라 그곳에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 아주 말쑥한 양복을 입은 아저씨가 서울말인지 경기도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사근사근한 목소리로 저에게 다가와 지갑을 잃어 버렸다면서 서울갈 차비가 필요하다고 내일 당장 붙여 주겠다고 하면서 5만 원 정도를 요구하셨어요.

    당시 저에게 그런 돈도 없었지만 그 터미널은 시외버스 터미널이라 서울 가는 버스가 없는 곳인데 마치 지금 당장 서울버스 타야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였어요.
    이상한 생각이 들었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99% 사기꾼 같아 보였어요.

    작년에 서울 갔다가 어떤 정신이 약간 이상해 보이는 아주머니가 고속터미널 지하철 역에서 저에게 다가와서 천원만 달라고 했어요.
    제가 딱 천원만 주었더니 아주 요상한 표정으로 제 지갑을 보면서 천원 달라고 하니 딱 천원만 주느냐는 식으로 쳐다 보기에 황당하고 약간 무섭기도 해서 다른 곳으로 피했던 기억이 납니다.

  • 44. ..
    '13.7.4 3:21 PM (112.72.xxx.85)

    원글님과 많은 댓글러님들은 사기꾼을 마주쳐서 황당하게 된 경우지만
    혹시나 진짜 지갑 잃은 사람이면 어쩌나 걱정되는 여린 마음의 소유자시면 알아두세요.

    교통비는 경찰서에 신분 확인하면 차표를 끊어주든지 하고
    나중에 차비 반환하게 해 준 답니다.
    속기 싫으면 경찰서로 데려다 준다 하면 될 것 같아요.
    본인 상황에 따라서 도망가든지 고마워하든지 하겠지요.

  • 45. ㅡㅡ
    '13.7.4 3:38 PM (211.36.xxx.185)

    저 고속터미널역에서 당했어요. 경상도 말투영감탱이였는데 집에 내려가게 차비좀 빌려달라하더군요.
    담에 만나면 경찰서 데려다 줘야겠네요.

  • 46. 저도 지하철에서
    '13.7.4 3:51 PM (180.70.xxx.4)

    그런눔이 어디아들내집엔가 왔는데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함서
    만원만 달래요.ㅠ
    걍 손으로 저으면서 내갈길 가버렸어요.
    저거 사기수법이구요..신고감인데..

  • 47. 대박
    '13.7.4 3:53 PM (58.236.xxx.81)

    저 동영상 대박이네요.
    와~
    기사님 착하시네요.
    -------------------------------
    일면식도 없는 사람한테 카드로 돈 빼서 달라는 미친 인간도 있네요.
    거기다 거절당하니 욕까지.. 와.. 싸이코

  • 48. 하라
    '13.7.4 4:37 PM (165.132.xxx.98)

    사기꾼이에요 그사람
    절대 돈 주지 말고 경찰에 신고하세요

  • 49. caffreys
    '13.7.4 5:23 PM (203.237.xxx.223)

    남자가 다가와서 말시키면 무조건 그냥 무시하고 가셔야 해요.

  • 50. 껌붙었다 수법도 있어요.
    '13.7.4 6:24 PM (180.66.xxx.166)

    고속터미널에서 집에 내려간다고 부산떨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다가와서 머리카락에 껌 붙었다고 하더라구요. 어디요? 아.. 진짜. 어디서 붙었지? 이러고 있는데 여기 붙었다고 하면서 자기가 떼준다고 하면서 거절할 틈도 없이 머리카락을 만지작. 어... 무언가 느낌이 쎄한데 이 아저씨 뒤에 붙어서 내 손에 껌 다 붙었다면서 이거 떼주면 담배값이라도 줄거야? 라고 하더군요.
    소름 쫙 돋으면서 됐다고 내가 화장실가서 보고 떼겠다고 하자.
    다 뗐다고 합니다.
    당했다라는 생각과 함께 짜증나서 뒤도 안돌아보고 천원 내밀고 가자, 이걸로 뭘하라고 이천원은 줘야지라면서 화를 냅니다. 뒤도 안돌아보고 왔어요. 아저씨 경찰 부를까요?

    순간적으로 당황하는 틈을 이용해서 그런 사기를 치더라구요.

  • 51. 근데
    '13.7.4 6:55 PM (58.236.xxx.74)

    카드로 보는 앞에서 돈 찾는 거 위험하지 않나요 ?

  • 52. 저두
    '13.7.4 6:56 PM (175.223.xxx.103)

    그인간 아직도 그러구사나보네요ㅉ
    10년전쯤 똑같은일 당한적이있네요

  • 53. 나루터
    '13.7.4 7:34 PM (121.149.xxx.120)

    대한민국에 아직도 이런 도그 베이비 새끼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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